해외결제할 때 "원화로 하시겠어요?" 이거 꼭 거절하세요
여름 휴가철이라 해외 나가는 분들 많을 거다. 오늘 알게 된 김에 하나 짚고 넘어가자. 해외에서 카드 긁을 때 조용히 새는 수수료 얘기다. 이거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
환율도 지금 만만치 않다. 오늘 아침 원·달러 환율이 1,488원선에서 열렸다. 안 그래도 환율 때문에 여행 경비가 빠듯한데, 여기서 수수료까지 이중으로 물면 진짜 아깝다.
DCC, 이 한 줄이 3~8%를 먹는다
해외 상점이나 호텔에서 카드를 내면 가끔 이렇게 묻는다. "원화(KRW)로 결제할까요, 현지 통화로 할까요?" 또는 영수증에 원화 금액이 이미 찍혀 나온다. 편해 보이지만 이게 함정이다.
이걸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 해외원화결제라고 부른다. 현지에서 원화로 바꿔주는 서비스인데, 여기에 대략 3~8% 수수료가 붙는다. 게다가 현지 환율도 우리한테 불리하게 적용된다. 편의 비용이라기엔 너무 비싸다.
그러니까 결제할 때는 무조건 현지 통화(USD, EUR, JPY 등)로 하면 된다. 원화 결제는 거절. 이미 원화로 찍힌 영수증이면 다시 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얼마나 차이 나는지 계산해보자
100만원어치를 해외에서 썼다고 치자.
| 구분 | 추가 수수료 | 대략 손해 |
|---|---|---|
| 현지 통화 결제 | 카드사 해외이용 수수료 약 1% 안팎 | 약 1만원 |
| 원화(DCC) 결제 | 위 수수료 + DCC 3~8% | 약 4~9만원 |
100만원 기준으로 많게는 8만원 가까이 차이 난다. 며칠 여행에 카드 몇 백 긁는다고 생각하면 무시 못 할 금액이다. 아무것도 안 하고 "현지 통화요" 한마디만 하면 되는데 말이다.
참고로 요즘은 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 토스뱅크처럼 환전·해외결제 수수료를 아예 없앤 카드도 많다. 여행 전에 이런 카드 하나 만들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근데 이런 카드를 써도 DCC 함정은 똑같이 조심해야 한다. 카드가 아무리 좋아도 원화 결제를 선택하는 순간 그 3~8%는 그대로 나간다.
정리하면 딱 두 가지다. 현지 통화로 결제할 것, 그리고 원화 결제 유혹은 거절할 것. 이것만 알아도 여행 경비가 눈에 띄게 덜 샌다. 다들 즐거운 휴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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