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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햇빛, 피부만 챙기세요? 눈도 화상 입습니다 — 자외선에서 눈 지키는 7가지
gfrog
2026. 8. 9. 21:13
Photo by Josiah Nicklas on Unsplash
한여름 외출 준비를 할 때 선크림은 챙기면서 눈은 그냥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실질적인 손상을 줍니다. 스키장에서 겪는 '설맹'처럼, 강한 여름 햇빛에 눈을 오래 노출하면 각막 표면에 일종의 화상인 광각막염이 생길 수 있고, 오랜 세월 누적되면 백내장·익상편 같은 질환 위험도 높아집니다. 오늘은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지키는 실질적인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자외선이 눈에 미치는 영향
햇빛의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와 UV-B로 나뉘며, 둘 다 눈 건강과 관련이 있습니다.
- 단기 노출: 강한 자외선에 몇 시간 노출되면 각막 표면이 손상되는 광각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몇 시간 뒤부터 눈이 시리고 따갑고, 눈물이 나며 눈부심이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개 하루이틀이면 회복되지만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 장기 노출: 여러 연구와 공중보건 기관들은 자외선 누적 노출을 백내장과 익상편(눈 흰자에서 검은자로 자라는 조직)의 위험 요인으로 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황반변성과의 관련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특히 물, 모래, 콘크리트는 자외선을 반사하기 때문에, 해변이나 수영장 근처에서는 하늘에서 오는 빛뿐 아니라 반사광까지 더해져 눈이 받는 부담이 커집니다.

Photo by Mathias Reding on Pexels
눈을 지키는 7가지 방법
- UV400 또는 '자외선 100% 차단' 표시 선글라스를 쓰세요. 색이 진하다고 자외선을 잘 막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짙은 렌즈는 동공을 크게 만들어, 차단 기능이 없으면 더 많은 자외선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렌즈 색보다 UV 차단 표시를 확인하세요.
- 큰 렌즈나 감싸는(랩어라운드) 형태를 고르세요. 옆면 틈으로 들어오는 빛까지 막아 줍니다.
- 챙 넓은 모자를 함께 쓰세요. 챙 약 7cm 이상의 모자는 눈으로 들어오는 자외선을 상당히 줄여 주며, 선글라스와 함께 쓰면 효과가 더 큽니다.
-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오전 10시~오후 2시)의 장시간 야외 활동은 가능하면 피하거나 그늘을 활용하세요.
- 흐린 날에도 방심하지 마세요. 자외선은 구름을 상당 부분 통과하므로, 흐린 날에도 눈 보호는 필요합니다.
- 태양을 직접 바라보지 마세요. 특히 일식 등을 맨눈으로 오래 보면 망막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 아이들 눈을 더 신경 쓰세요. 어린이의 수정체는 성인보다 자외선을 더 많이 통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야외 활동 시간도 깁니다. 아이용 UV 차단 선글라스와 모자를 챙겨 주세요.
이런 증상이면 눈 상태를 확인하세요
야외 활동 후 눈이 심하게 시리고 아프거나, 눈부심·이물감·시야 흐림이 이어진다면 무리하지 말고 눈을 쉬게 하세요. 인공눈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증상이 하루이틀 넘게 지속되거나 통증·시력 변화가 심하면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Photo by Ethan Robertson on Unsplash
선글라스는 멋내기용 소품이 아니라 여름철 눈 건강을 지키는 보호 장비입니다. 올여름에는 선크림을 바를 때 선글라스와 모자도 함께 챙겨 보세요.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눈 통증이나 시력 변화가 있다면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