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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두피·머리카락 관리법, 땀과 자외선으로부터 모발 지키는 7가지 습관

gfrog 2026. 6. 17.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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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두피에 가혹한 이유

기온과 습도가 함께 오르는 여름은 두피에게 일 년 중 가장 까다로운 계절입니다. 땀과 피지가 모공을 막고, 강한 자외선은 모근 주변 세포에 산화 스트레스를 더해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색이 바래는 원인이 됩니다. 미국 피부과학회(AAD)와 국내 피부과 전문의들도 "두피는 노출된 피부의 일부이며, 얼굴만큼 자외선과 보습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한국의 6~8월은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에 자주 도달하고, 장마와 무더위가 번갈아 오면서 두피 환경이 급격히 흔들리기 쉽습니다. 오늘은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여름 두피·모발 관리 습관 7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모발에 오일을 바르는 모습

Photo by Christin Hume on Unsplash

습관 1. 외출 전, 두피에도 '자외선 차단' 한 번

얼굴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면서 가르마와 정수리는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수리와 가르마 라인은 자외선이 가장 강하게 닿는 부위이고, 화상이나 색소침착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모발·두피용 UV 스프레이를 가르마와 정수리에 가볍게 분사합니다.
  • 햇볕이 강한 시간대(오전 11시~오후 3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함께 사용합니다.
  • 모자만 종일 쓰면 통기가 안 되니, 그늘에서는 잠깐씩 벗어 환기시켜 주세요.

습관 2. 매일 감되, '뜨거운 물'은 피하기

피지와 땀이 많은 여름에는 매일 머리를 감는 편이 두피 건강에 유리합니다. 다만 뜨거운 물로 오래 감으면 피지막이 과도하게 제거되어 오히려 두피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미온수(약 36~38℃) 정도를 기준으로 합니다.
  • 감기 전 가볍게 빗질해 먼지와 엉킴을 풀어두면 거품이 더 잘 납니다.
  • 샴푸는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두피에 올리고, 손톱이 아닌 지문으로 마사지하듯 닦습니다.

습관 3. 샴푸는 '두 번 헹굼'을 기본으로

여름철 두피 트러블의 큰 원인 중 하나가 샴푸 잔여물입니다. 잔여 계면활성제가 모공에 남으면 가려움, 비듬, 여드름성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어요.

  • 1차로 거품을 빠르게 씻어내고, 2차로 두피 모공을 30초 이상 흐르는 물로 헹굽니다.
  • 귀 뒤, 뒷목 헤어라인까지 손가락으로 훑으며 헹궈줍니다.
  • 컨디셔너·트리트먼트는 두피가 아닌 모발 중간~끝에만 발라 무게감과 모공 막힘을 줄입니다.

드라이로 머리를 말리는 모습

Photo by TYMO Beauty on Unsplash

습관 4. '젖은 머리 외출'은 두피 트러블의 지름길

급할 때 머리를 말리지 않고 나가는 분들이 많은데, 여름철에는 특히 권하지 않습니다. 젖은 두피는 모공이 열린 상태라 외부 오염물질이 침투하기 쉽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말리기 전까지 잡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 수건으로 두드리듯 물기를 1차 제거한 뒤, 차가운 바람으로 두피를 먼저 말립니다.
  • 마무리는 따뜻한 바람으로 모발만 빠르게 건조시킵니다.
  • 자기 직전 머리를 감았다면 반드시 두피까지 충분히 말리고 잠자리에 듭니다.

습관 5. 주 1~2회 '두피 딥클렌징'으로 모공 비우기

땀과 피지,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 잔여물이 쌓이는 여름에는 일반 샴푸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주 1~2회 정도 두피 전용 스케일러나 살리실산이 들어 있는 두피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모공 안쪽을 비워주면 가려움과 비듬을 줄일 수 있어요.

  • 두피가 예민하거나 염증, 상처가 있다면 사용을 피하고 피부과 진료를 먼저 받으세요.
  • 매일 쓰는 제품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고, 사용 후에는 보습 토너로 두피 진정을 챙깁니다.

습관 6. 단백질·아연·비타민D, 식탁에서 모발 지키기

모발은 약 80~90%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이어트로 단백질 섭취가 줄거나 인스턴트 위주로 식단이 치우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잘 빠질 수 있어요. 여름철 입맛이 떨어질 때일수록 다음 영양소를 의식적으로 챙겨주세요.

  • 단백질: 달걀, 닭가슴살, 두부, 콩, 생선
  • 아연·셀레늄: 굴, 견과류, 통곡물
  • 비타민D·오메가-3: 등푸른 생선, 달걀노른자, 적당한 야외 활동
  • 수분: 하루 1.5~2L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기

습관 7. 휴양지에서는 '바닷물·수영장' 후 즉시 헹구기

바닷물의 염분과 수영장의 염소는 모발 큐티클을 거칠게 만들고 색을 빠르게 빼앗아 갑니다. 휴가지에서의 며칠이 모발 손상의 큰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바다·수영장에 들어가기 전 미리 깨끗한 물로 모발을 적셔두면 흡수되는 염분·염소량이 줄어듭니다.
  • 물 밖으로 나온 직후 가능한 한 빨리 맑은 물로 헹구고, 가벼운 헤어 오일이나 류브로 보호막을 만들어주세요.
  • 숙소에 돌아와서는 미온수로 한 번 더 꼼꼼히 샴푸합니다.

이런 증상이라면 전문가 상담을 고려하세요

다음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자가 관리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손가락으로 빗었을 때 평소보다 눈에 띄게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 두피에 붉은 발진, 진물, 통증이 동반되는 가려움이 계속된다
  • 한 부위가 동그랗게 비어 보이거나 모발이 부분적으로 가늘어진다

이런 경우 피부과 또는 모발 클리닉에서 두피 상태를 진단받고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의학적 상태에 대한 판단은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한 줄 정리

여름 모발은 결국 두피에서 갈립니다. 자외선 차단, 미온수 세정, 두 번 헹굼, 충분한 건조, 주 1~2회 딥클렌징, 단백질 식단, 바닷물·염소 즉시 헹굼. 이 일곱 가지 습관만 꾸준히 지켜도 가을이 되었을 때 모발의 컨디션이 확연히 달라지는 걸 느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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