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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inerd snapshotter 내부 - overlay2에서 stargz로 넘어갈 때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나

컨테이너 이미지를 pull하고 시작할 때, 표면적으로는 그냥 kubectl apply 한 방이면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 근데 사실 그 아래에서는 containerd가 snapshotter라는 놈을 통해 파일시스템 레이어를 조립하고 마운트하는 꽤 정교한 과정이 돌아간다. 대부분은 overlay2를 그냥 쓰고 지나가지만, 몇 달 전부터 우리 팀에서 콜드스타트 지연을 잡느라 stargz-snapshotter를 검토하면서, 이 계층이 실제로 뭘 하고 있는지 다시 파헤쳐볼 일이 생겼다.지난 2월에 stargz 관련 lazy pulling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관련 글이 여럿 올라왔는데, 대부분 "빠르다"에서 멈춰 있다. 사실 내부적으로 뭐가 바뀌는지 짚어봐야 언제 써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IT/컨테이너 2026.07.31

사이드카랑 서킷브레이커, 이거 헷갈리는 분 많더라

이번 달 들어 증시 변동성이 부쩍 커졌다. 하루에 몇 퍼센트씩 출렁이는 날이 잦아지면서 "사이드카 발동", "서킷브레이커 발동" 같은 뉴스 헤드라인을 자주 보게 된다. 근데 이 둘, 정확히 뭐가 다른지 물어보면 의외로 헷갈려 하는 분이 많더라. 오늘 짧게 정리해본다.둘 다 '급등락 브레이크'인데, 밟는 강도가 다르다쉽게 말하면 사이드카는 살짝 밟는 브레이크, 서킷브레이커는 꽉 밟는 비상 브레이크다.사이드카(Sidecar)는 선물시장이 기준으로 움직인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발동된다(코스닥은 ±6%). 이때 멈추는 건 전체 거래가 아니라 '프로그램 매매'뿐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정지시켜서, 컴퓨터가 자동으로 쏟아내는 매물이 시장을 더 흔드는..

장마철 실내 빨래 쉰내, 왜 날까? 여름 빨래 냄새 잡는 7가지 방법

Photo by Gabriella Clare Marino on Unsplash분명히 깨끗하게 빨았는데 다 마른 수건에서 쉰내가 나는 계절. 여름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고민입니다. 빨래 냄새는 세제를 더 넣는다고 해결되지 않아요.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 오늘은 실내 빨래 쉰내가 나는 진짜 이유와, 오늘부터 바로 써먹을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정리했습니다.빨래에서 쉰내가 나는 진짜 이유빨래 냄새의 정체는 대부분 잘 마르지 않아 번식한 세균(모락셀라균 등)입니다. 젖은 상태가 오래 지속될수록 이 세균이 늘어나면서 특유의 쉰내를 만들어냅니다. 여름철 높은 습도와 실내 건조가 겹치면 "빨래 → 느린 건조 → 세균 번식"의 악순환이 완성되는 셈이죠. 즉 핵심은 하나, 최대한 빨리 바짝 말리는 것입니다.여름 ..

정보/일상 2026.07.31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인데 내 계좌만 텅 빈 이야기

작년 여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다는 뉴스를 매일 봤다. 올해 들어서도 지수는 계속 위로 갔다. 이번 달에도 코스피가 한때 7천선을 넘봤다는 기사가 떴다. 그런데 정작 내 계좌를 열어보면 파랗다. 시장은 축제인데 나만 초대받지 못한 기분.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서 지난 1년을 복기해봤다.지수는 올랐는데 나는 왜 못 벌었나솔직히 원인은 뻔했다. 나는 항상 늦었다.지수가 조용할 땐 관심이 없었다. 뉴스에 "코스피 신고가", "외국인 사자 행진" 이런 제목이 도배될 때쯤 계좌를 열고 뭘 살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남들이 이미 재미를 본 다음에 뛰어든 셈이다. 반도체가 좋다길래 반도체를 샀고, 로봇이 뜬다길래 로봇주를 샀다. 문제는 내가 산 가격이 항상 그날의 고점 근처였다는 거다.한번은 이런 적..

자산관리/주식 2026.07.31

PgBouncer transaction pool로 갈아탄 다음 날 새벽에 벌어진 일

session pooling에서 transaction pooling으로 갈아탄 지 이틀째 되던 날 새벽 2시 반, 폰이 울렸다. 결제 API의 P99가 800ms를 넘겼다는 알람. 침대에서 노트북을 여는 순간 이미 뭐가 원인인지 짐작이 갔다. prepared statement 다.왜 갈아탔나우리 팀에서 PgBouncer는 오래전부터 session pool로 돌고 있었다. 백엔드가 Django였고, connection이 세션 내내 유지되는 게 편했다. 그런데 최근 서비스가 커지면서 DB 커넥션 수가 감당이 안 됐다. RDS 앞단 PgBouncer에 client는 3천이 넘게 붙는데 server 커넥션은 200~300 정도로 억제하고 싶었다. session pooling에서는 client 한 명이 붙어있는 ..

IT/DB 운영 2026.07.31

하루 종일 뭉친 목·어깨, 자리에서 3분이면 풀 수 있어요

Photo by RDNE Stock project on Pexels하루 대부분을 모니터 앞에서 보내다 보면 저녁 무렵 목 뒤와 어깨가 돌덩이처럼 뭉치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특히 고개를 앞으로 쭉 뺀 자세로 화면을 오래 보면 이른바 '거북목'이 되기 쉽고, 목과 어깨 근육에 지속적인 부담이 쌓입니다. 다행히 자리에서 잠깐씩 해주는 스트레칭만으로도 뭉친 근육을 상당 부분 풀 수 있어요.왜 목과 어깨가 뭉칠까우리 머리 무게는 약 4~5kg 정도입니다. 그런데 고개가 앞으로 조금만 기울어져도 목에 걸리는 하중은 크게 늘어납니다. 자세 관련 연구들에서는 고개를 앞으로 15도만 숙여도 목에 실리는 부담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에 어깨를 잔뜩 웅크린 자세, 오래 고정된 팔 위치..

정보/건강 2026.07.31

CMA vs 파킹통장, 뭐가 이득일까

월급 들어오고 나서 카드값 나가기 전까지, 통장에 몇백만원이 그냥 놀고 있을 때가 있다. 나는 이 돈을 그냥 두는 게 아까워서 몇 년 전부터 파킹통장이랑 CMA를 둘 다 써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은 비슷해 보여도 성격이 꽤 다르다.이번 달 기준으로 금리를 찾아보니 파킹통장 기본금리는 연 1.6% 정도인데, 증권사 CMA는 3.55~3.65%까지 나온다. 숫자만 보면 CMA가 압도적인데, 근데 이게 정말 그렇게 단순한 얘기일까? 한번 따져보자.둘은 애초에 다른 물건이다파킹통장은 이름 그대로 은행(또는 저축은행)의 수시입출금 통장이다. 그냥 예금인데 하루만 넣어도 이자를 쳐준다는 게 특징이다. 반면 CMA는 증권사 계좌다. 넣어둔 돈을 증권사가 RP(환매조건부채권)나 발행어음 같은 데 굴려서 그 수익을 하..

DynamoDB 락 테이블을 지우던 새벽에 대하여

새벽 2시에 알림이 울렸다. 배포 파이프라인이 Error acquiring the state lock을 뱉고 멈춰 있었다. 락 ID를 들고 DynamoDB 콘솔에 들어가 강제로 항목을 지우고, 파이프라인을 재실행. 익숙한 절차였다. 근데 그날따라 이 절차가 어이없게 느껴졌다.우리 팀은 Terraform 1.11 무렵부터 S3 backend + DynamoDB 락을 써 왔다. 몇 년 잘 돌던 조합이다. 그런데 올봄에 팀 내부 논의 끝에 DynamoDB 락 테이블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Terraform과 OpenTofu 양쪽 다 S3 네이티브 락을 밀고 있고 DynamoDB 방식이 사실상 deprecated가 됐다는 것. 다른 하나는 우리 조직에 IaC state가 40개 넘게 흩..

IT/IaC 2026.07.31

유아 낮잠 거부 시기, 억지로 재우지 마세요 - 자연스럽게 넘기는 7가지 방법

Photo by Richard Stachmann on Unsplash잘 자던 아이가 어느 날부터 낮잠 시간만 되면 침대에서 데굴데굴 구르고, 이야기하고, 결국 한 시간을 실랑이하다 지쳐버린 경험 있으신가요? 만 2세 후반에서 4세 사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대부분 한 번쯤 겪는 "낮잠 거부기"입니다. 억지로 눕히면 부모도 아이도 지치고, 그렇다고 낮잠을 완전히 없애자니 저녁에 예민해지는 아이를 감당하기 어렵죠. 오늘은 이 시기를 서로 덜 힘들게 넘기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낮잠 거부는 '성장 신호'일 수 있어요먼저 안심하셔도 됩니다. 낮잠을 거부하는 건 대부분 아이가 잘못돼서가 아니라, 하루에 필요한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입니다. 보통 만 3~5세 사이에 아이들은 점차 낮잠에서 졸업하..

정보/육아 2026.07.31

코인 사이클에 두 번 데인 이야기, 이번엔 안 들어가려고 한다

2021년하고 2024년, 두 번 크게 물렸다. 정확히 말하면 두 번 다 남들이 다 벌었다고 할 때 들어갔다가 데였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그냥 적어본다. 요즘 다시 비트코인이 꿈틀대는 걸 보니까 그때 생각이 나서.처음엔 그냥 구경만 했다2021년 봄에 회사 동료가 점심시간마다 코인 얘기를 했다. 누구는 얼마 벌었고, 누구는 차를 바꿨고. 처음엔 그냥 흘려들었다. 근데 매일 듣다 보니까 나만 안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 이게 참 무서운 거다. 정보가 아니라 분위기에 휩쓸리는 거.결국 5월쯤에 300만원을 넣었다. 그때 이미 비트코인이 고점 근처였는데, 나는 그걸 몰랐다. 아니 알았어도 "더 갈 거야"라고 믿고 싶었던 것 같다. 2주쯤 지나서 반토막이 났다. 계좌를 보고 한숨이 나왔다. 근데 여기서 더..

자산관리/코인 202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