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86

Velero vs Kasten K10, 뭘 쓸까

쿠버네티스 백업 얘기를 하면 결국 이 두 개로 좁혀진다. 오픈소스로 시작한 Velero, 상용의 대표주자 Kasten K10. 최근 조사 자료를 보니 2026년 5월 기준 마인드셰어는 Kasten 33.9%, Velero 20.9% 정도로 Kasten이 앞서고 있는데, 흥미로운 건 둘 다 전년 대비 점유율이 살짝 빠졌다는 점이다. Kanister나 커스텀 오퍼레이터로 자체 구축하는 팀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우리 팀도 최근에 이 선택을 다시 했다. 원래 Velero + Restic으로 굴리다가 몇 가지 이유로 재검토가 필요했고, 그 과정에서 정리한 내용을 공유한다.두 도구의 기본 성격 차이Velero는 툴킷에 가깝다. velero backup create, velero restore create 같은 ..

IT/Kubernets 09:16:36

집안 냄새, 향수로 덮지 마세요 — 원인별 제거법 총정리

Photo by Paul Seling on Pexels집에 들어왔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냄새. 정작 사는 사람은 잘 못 느끼지만 손님은 문을 열자마자 알아챕니다. 방향제나 향초로 덮으면 잠깐은 괜찮아지지만, 냄새 분자에 향이 섞이면서 오히려 더 답답해지는 경우가 많죠. 냄새는 덮는 게 아니라 원인을 찾아 없애는 것이 정답입니다. 오늘은 집안 냄새를 원인별로 나눠 확실하게 잡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먼저, 냄새의 8할은 '환기 부족'원인을 따지기 전에 기본부터 짚고 갑니다. 집안 냄새가 쌓이는 가장 큰 이유는 공기가 정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요리, 사람, 반려동물, 가구에서 나온 냄새 분자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벽지와 패브릭에 흡착되면서 '집 냄새'로 굳어집니다.하루 2~3회, 한 번에 10분 이상 맞바람 ..

정보/일상 09:12:58

차 살 때 현금 vs 할부 vs 리스, 금리 3% 시대엔 뭐가 이득일까

차를 살 때가 되면 항상 같은 고민에 빠진다. 현금 다 주고 사야 하나, 할부로 나눠 갚아야 하나, 아니면 아예 리스나 장기렌트로 굴려야 하나. 예전엔 그냥 "현금 있으면 현금이 최고지" 했는데, 요즘은 그게 꼭 맞는 말도 아니다.특히 금리 환경이 바뀌었다. 지난 8월 2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올렸다. 7월에 이어 두 번 연속 인상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자동차 할부·리스 금리도 따라 오른다. 실제로 요즘 신차 할부 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대략 연 3~8%, 캐피탈 리스는 연 5~9%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 가지 방법을 한번 숫자로 뜯어보자.현금 구매: 단순하지만 기회비용을 따져야현금은 제일 마음 편하다. 이자도 없고, 매달 빠져나가는 돈 신경 쓸 일도..

연금저축펀드 vs 연금저축보험, 뭐가 이득일까

연말정산 시즌이 아직 몇 달 남았지만, 사실 연금저축은 12월에 급하게 부어봐야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지금부터 나눠 넣어야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요즘 주변에서 "연금저축 하나 만들려는데 펀드로 할까 보험으로 할까"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이게 좀 애매한 게, 둘 다 이름에 '연금저축'이 붙어 있어서 세금 혜택은 똑같은데, 안에서 돈이 굴러가는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게다가 지난달 2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또 올리면서, 예금이든 보험 공시이율이든 금리 얘기가 다시 예민해진 상황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 둘을 실제 숫자로 놓고 비교해보려고 한다.세액공제는 어느 쪽이든 똑같다먼저 헷갈리기 쉬운 부분부터 정리하자. 연금저축펀드든 연금저축보험이든, 세액공제 한도와 공제율은 완..

환절기만 되면 코가 훌쩍? 가을 알레르기 비염 이렇게 다스리세요

Photo by Jessica Fadel on Unsplash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지면서 이유 없이 코가 막히고, 재채기가 연달아 터지고, 눈이 간지러운 분들이 부쩍 늘어납니다. "감기인가?" 싶어 약을 먹어도 좀처럼 낫지 않는다면 감기가 아니라 가을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을은 큰 일교차, 건조해진 공기, 그리고 돼지풀·쑥 같은 잡초 꽃가루가 겹치면서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대표적인 계절이거든요.감기일까, 비염일까?둘 다 콧물·코막힘·재채기가 나타나 헷갈리지만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콧물 양상: 알레르기 비염은 맑고 물처럼 흐르는 콧물이 특징이고,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변하기도 합니다.가려움: 코·눈·목 안쪽이 간질간질하다면 알레르기 쪽에 가깝습니다.기간: 감기는 보통 1~2주면 낫지..

정보/건강 00:13:34

NodeLocal DNSCache 켰더니 5초 지연이 다시 돌아온 이야기

지지난 주 새벽 3시알림이 하나 왔다. payment-worker P99 레이턴시가 3초를 넘겼다는 거였다. 뭐, 우리 서비스에서 결제 처리가 3초씩 걸리는 건 상상만 해도 아찔한데, 근데 정작 워커 자체는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었다. CPU 5%, 메모리 정상, 큐도 밀리지 않았다.일단 잠들었다. 낮에 확인하기로 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로그를 보는데, 이상한 게 getaddrinfo 호출이 5초씩 잡히고 있었다. 익숙한 냄새였다. conntrack race condition. 5초 지연은 DNS 이슈의 시그니처 같은 거니까.근데 왜? 우리는 몇 달 전에 이미 NodeLocal DNSCache를 넣었단 말이지.얼마 전에 도입한 NodeLocal DNSCache배경 설명이 필요한데, 우리 팀은 EKS ..

IT/Kubernets 00:12:10

2026년 9월 5일 (토요일) 12간지 오늘의 운세

주말 아침이 밝았습니다. 토요일의 여유로운 햇살처럼 오늘 하루도 따뜻하게 풀리길 바라며, 12간지 띠별 운세를 가볍게 전해드립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편안하게 읽어보세요.🐭 쥐띠 (1972 · 1984 · 1996 · 2008 · 2020)그동안 미뤄둔 일들이 하나둘 정리되는 개운한 하루입니다. 총운이 안정적이니 주말 계획을 세우기에 좋아요. 금전운도 무난하니 소소한 취미에 지갑을 열어도 후회는 없겠습니다.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에서 따뜻한 위로를 얻겠어요.🐮 소띠 (1973 · 1985 · 1997 · 2009 · 2021)꾸준함이 빛을 발하는 날입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니 조급해하지 마세요. 애정운이 부드러워 오래된 인연과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집니다. 건강은 가벼운 산책만으로..

냉장고 정리의 기술: 식재료 낭비 줄이는 보관 구역 나누기

Photo by Ello on Unsplash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이거 언제 산 거지?" 하는 순간이 잦다면, 문제는 식재료가 아니라 정리 방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냉장고는 넣는 위치만 바꿔도 식재료가 훨씬 오래가고, 매일 쓰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오늘은 도구를 새로 사지 않고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냉장고 정리 원칙을 정리했습니다.냉장고 안에도 '온도 지도'가 있다냉장고 내부는 어디나 똑같이 시원하지 않습니다. 위치마다 온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식재료를 아무 데나 넣으면 어떤 건 얼고 어떤 건 금방 상합니다.문쪽 선반: 여닫을 때마다 온도가 오르내려 가장 따뜻한 구역입니다. 소스, 잼, 음료처럼 온도에 덜 예민한 것만 두세요. 흔히 넣는 계란은 사실 이곳이 최적은 아닙니다.위 칸: 온도가 비..

정보/일상 2026.09.04

코스피 절반이 반도체 두 종목, 지수는 왜 이렇게 쏠릴까

지난 6월에 좀 놀라운 숫자를 봤다.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 이 두 종목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코스피 전체의 54.76%. 절반을 넘긴 거다. 반도체 두 개가 시장의 반이라는 얘기다. 게다가 6월 22일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다. 25년 만의 역전이라고 하더라.이 뉴스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코스피가 6천 몇백을 찍었다는데, 그 숫자는 대체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내 계좌에 있는 종목들은 지지부진한데 지수만 올라간다는 얘기가 왜 나올까? 결국 지수를 어떻게 계산하느냐에 답이 있다. 오늘은 이 얘기를 좀 깊게 파보자.지수는 평균이 아니다먼저 오해 하나를 풀고 가자. 코스피 지수는 "상장된 900개 넘는 종목의 주가 평균"이 아니다. 만약 단순 평균이라면 5만원짜리..

자산관리/주식 2026.09.04

kubectl diff --server-side, 이거 모르는 분 꽤 많더라

오늘 알게 된 건데, kubectl diff에 --server-side 플래그가 있다. 그냥 kubectl diff -f app.yaml 만 써왔던 사람 손! (나도 어제까지 그랬다.)일반 kubectl diff는 클라이언트 사이드 dry-run 결과를 보여준다. 그래서 SSA(Server-Side Apply)로 관리되는 클러스터에서는 실제 apply했을 때 나오는 결과와 미묘하게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다른 컨트롤러가 소유하고 있는 필드를 건드릴 때 그렇다.뭐가 다른가같은 매니페스트를 두 방식으로 diff 걸어보면 이렇게 나온다.# 기존 방식 — 클라이언트 dry-runkubectl diff -f deploy.yaml# 서버사이드 dry-run — SSA 필드 소유권까지 반영kubectl diff..

IT/Kubernets 202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