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쯤이었다. 슬랙에 누가 링크 하나를 던졌다. ingress-nginx 메인테이너들이 더 이상 best-effort 유지보수도 못한다고 공지를 올렸다는 거였다. 처음에는 "에이, 그래도 굴러는 가겠지" 했다. 우리 클러스터 8개에 다 깔려 있고, ingress 리소스만 200개가 넘는데. 근데 그 주에 보안팀에서 CVE 패치 일정을 묻는 메일이 왔고,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다. 사실상 EOL 된 컨트롤러를 들고 가는 건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걸.그래서 Gateway API로 가기로 했다. 5월 초부터 6월 말까지, 약 두 달 동안 삽질한 이야기를 적어둔다. 누군가는 비슷한 상황일 테니까.처음에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Gateway API가 v1.5까지 나왔고 standard로 거의 다 올라왔다는 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