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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이 되면 아기 목주름, 등, 이마에 오돌토돌한 붉은 발진이 올라오는 걸 발견하는 부모님이 많습니다. 대부분은 땀띠(한진)입니다. 땀샘이 아직 미성숙한 영유아는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 속에 갇히면서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생후 12개월 미만 아기에게 흔하지만, 활동량이 많은 유아에게도 자주 나타납니다.
땀띠는 왜 생길까?
땀띠의 핵심 원인은 땀샘 막힘입니다. 아기 피부는 얇고 땀 배출 통로가 좁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막힙니다. 아래 상황이 겹치면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 실내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특히 장마철)
- 통기성이 나쁜 합성섬유 옷이나 두꺼운 배냇저고리
- 기저귀나 포대기로 오래 감싸 열이 갇히는 부위
- 열이 날 때나 땀을 많이 흘린 뒤 방치했을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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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의 기본은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 실내 환경: 실내 온도는 24~26℃, 습도는 50~60%를 목표로 합니다. 에어컨 바람이 아기에게 직접 닿지 않게 하되, 공기가 순환되도록 서큘레이터나 선풍기를 벽 쪽으로 돌려 줍니다.
- 옷 선택: 얇고 통기성 좋은 면 소재로, 한 겹 가볍게 입힙니다. "어른보다 한 겹 적게"가 기준입니다.
- 땀 관리: 땀을 흘리면 젖은 옷을 바로 갈아입히고, 목·겨드랑이·사타구니 등 접히는 부위를 부드러운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말립니다.
- 미지근한 물 목욕: 하루 한두 번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겨 땀과 노폐물을 제거합니다. 비누는 자극이 적은 제품을 최소한으로 사용합니다.
이미 생긴 땀띠, 어떻게 케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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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발진이 올라왔다면 무엇보다 긁지 않게, 시원하게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 해당 부위를 시원하고 통풍이 잘 되게 노출해 줍니다.
- 미지근한 물로 씻은 뒤 완전히 말립니다. 습기가 남으면 오히려 악화됩니다.
- 파우더(땀띠분)는 뭉치면 오히려 땀구멍을 막을 수 있어 요즘은 권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용 시에는 얇게만 바릅니다.
- 아기가 긁지 못하도록 손톱을 짧게 깎고, 심할 때는 얇은 손싸개를 활용합니다.
대부분의 땀띠는 시원하게 관리하면 며칠 안에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발진 부위가 곪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 38℃ 이상 열을 동반하는 경우, 아기가 심하게 보채고 잠을 못 자는 경우, 며칠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개별 증상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되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아기가 시원하고 보송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오늘부터 실내 온습도와 옷차림부터 한 번 점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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