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 2

금리 더 내린다더니… 변동금리로 갈아탔다가 물린 이야기

지난주 은행 앱을 켜서 대출 이자를 확인하다가 한숨이 나왔다. 다음 달부터 낼 이자가 또 늘어난다는 안내였다. 2년 전에 "이제 금리는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변동금리를 골랐던 나로서는, 요즘 뉴스를 볼 때마다 속이 좀 쓰리다.한국은행이 지난 7월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렸다. 금통위원 7명 전원 찬성이었고, 2023년 1월 이후 무려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라고 한다. 그동안 쭉 내려오던 흐름이 여기서 방향을 튼 거다. 물가가 다시 들썩이고, 반도체 수출이 살아나면서 경기가 받쳐주고, 거기에 가계부채랑 수도권 집값까지 겹치니 한은도 결국 조이는 쪽으로 돌아섰다는 얘기다. 그 결정 하나가 내 통장에서 매달 돈을 더 빼가고 있다...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지금은 뭐가 이득일까

집 살 때 대출 상담을 받아본 사람은 다 안다. 창구 직원이 마지막에 꼭 묻는다. "고정으로 하실래요, 변동으로 하실래요?" 이게 참 애매하다. 몇천만 원, 아니 몇억을 몇십 년 갚는 일인데 이자 방식 하나로 총 상환액이 수백만 원씩 갈린다. 근데 정답은 아무도 안 알려준다.마침 내일(7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기준금리는 지난 5월까지 연 2.5%로 계속 동결 중이다. 이 타이밍에 고정과 변동을 한번 제대로 비교해보자.지금 대출금리 상황부터기준금리는 2.5%로 낮은 편인데, 정작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 후반에서 7% 초반대까지 올라와 있다. 기준금리랑 대출금리가 왜 이렇게 벌어졌냐 하면, 은행 조달 비용이랑 가산금리, 가계대출 규제 영향이 겹쳐서 그렇다. 기준금리가 낮다고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