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얘기다. SLO 도입한 지 반 년쯤 지났고, 이제 대시보드에 error budget 남은 % 뜨는 것도 익숙해질 무렵이었다. 그런데 정작 알림이 이상하게 울렸다. 새벽 2시에 페이지 오는데 실제로 보면 이미 회복돼 있고, 반대로 며칠에 걸쳐 조금씩 새는 장애는 누구도 눈치를 못 챘다. 팀 회고 때 한 명이 "우리 burn rate alert가 알림 역할을 못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고, 그때부터 3주 동안 정말 여러 번 갈아엎었다.처음엔 그냥 5분 창이었다부끄러운 얘기지만, 처음 세팅한 알림은 "최근 5분 error rate가 SLO 임계값의 10배 넘으면 페이지" 정도였다. 이게 왜 문제인지는 세팅한 사람도 알고 있었을 텐데, 그냥 다들 바빠서 방치돼 있었다.문제는 두 가지였다.첫째, 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