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bernetes Service가 어떻게 Pod에 트래픽을 흘려보내는지, 표면적으로는 다들 안다. Service → Endpoints → Pod IP 이렇게 이어진다는 그림 말이다. 그런데 실제로 v1.33 기준으로 클러스터 안에서 벌어지는 일은 이 그림과 조금 다르다. Endpoints API는 이제 사실상 legacy로 밀려나 있고, 그 자리를 EndpointSlice가 완전히 차지했다. 최근에 우리 팀 신규 클러스터를 1.33으로 올리면서 노드 350대짜리 스테이징에서 Service 업데이트 지연을 재현하다가, 이 내부 동작을 다시 파고들 일이 있었다. 오늘은 그 정리다.이 글은 짧지 않다. Service의 실체가 궁금하거나, kube-proxy 성능이 왜 클러스터 규모에 따라 갑자기 무너지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