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뉴스를 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달러가 오른다는데, 대체 뭐 때문에 오르는 거지?" 어떤 날은 미국 금리 때문이라 하고, 어떤 날은 수출이 잘돼서라고 한다. 또 어떤 날은 "위험회피 심리"라는 애매한 말이 나온다. 다 맞는 말인데, 이걸 한 덩어리로 뭉쳐 놓으면 도무지 감이 안 잡힌다.이번 달 원화는 좀 강했다. 지난주 발표된 시세를 보면 8월 초 1420원대에서 7일엔 장중 1407원까지 내려갔다(원화 강세). 최근 한 달만 놓고 보면 원화가 6% 넘게 강해졌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 외국인 자금 유입,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 얘기까지 겹친 결과다. 근데 이게 왜 원화 강세로 이어지는지, 그 경로를 하나씩 뜯어보자. 환율을 움직이는 힘은 크게 세 가지다.1. 금리차 — 돈은 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