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4

정기예금 지금 묶기 vs 파킹통장 대기, 금리 오르는데 뭐가 이득일까

어제까지만 해도 예금 금리 흐름을 반신반의하던 사람이 많았을 거다. 그런데 오늘 상황이 좀 정리됐다. 2026년 8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00%로 올렸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0.25%p 인상, 이른바 '백투백'이다. 신현송 총재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물가를 미리 잡겠다고 했다. 쉽게 말하면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여지가 열려 있다는 얘기다.그럼 여윳돈이 있는 사람 입장에선 고민이 하나 생긴다. 지금 정기예금에 묶어버릴까, 아니면 파킹통장에 넣고 금리가 더 오르길 기다릴까? 나도 마침 만기된 적금 돈이 통장에 놀고 있어서 며칠째 이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한번 숫자로 따져보자.지금 정기예금에 묶으면정기예금의 장점은 명확하다. 가입하는 ..

금리 올랐다는데, 예적금 지금 갈아타야 할까

지난달 뉴스 보고 좀 놀랐다. 한국은행이 7월 16일에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올렸다. 0.25%포인트.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게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다. 그동안은 계속 내리거나 묶여만 있었는데 방향이 바뀐 거다. 14개월 동안 동결하다가 결국 올렸다.그래서 요즘 주변에서 "예금 지금 갈아타야 하냐"는 말이 자주 나온다. 우리 집도 파킹통장에 넣어둔 비상금을 어떻게 할지 잠깐 고민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급하게 움직일 필요는 없는데 몇 가지는 챙겨두면 좋다. 순서대로 정리해봤다.금리 올랐다고 예금 금리가 바로 오르진 않는다이게 사람들이 제일 착각하는 부분이다. 기준금리 오르면 내 예금 이자도 다음날 바로 오를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안 움직인다.은행 입장에..

금리는 올랐는데 왜 대출이자만 오를까 — 예대금리차의 구조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다. 7월 16일 금통위에서 2.50%였던 기준금리를 2.75%로 0.25%p 인상했는데, 금리를 올린 건 2023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금통위원 7명 전원 찬성, 만장일치였다. 이견이 거의 없었다는 뜻이라 시장에선 "당분간 긴축이 이어지겠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기준금리가 오르면 보통 이런 기대를 한다. 대출이자도 오르겠지만, 내 예금이자도 그만큼 오르겠지. 근데 실제로 통장을 들여다보면 좀 이상하다. 대출이자는 다음 달부터 착실히 오르는데, 예금금리는 생각보다 찔끔 오른다. 왜 그럴까? 오늘은 이 "예대금리차"라는 걸 좀 파보려고 한다.예대금리차가 대체 뭔데말 그대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다. 은행은 우리한테 예금을 받아서(수신) 그 돈을 다른 사람..

정기예금만 붙들고 있다가 뒤늦게 갈아탄 이야기

솔직히 나는 몇 년째 그냥 주거래은행 정기예금에만 돈을 넣어뒀다. 앱 켜기 귀찮고, 어차피 금리 거기서 거기겠지 싶었다. 그러다 얼마 전에 통장을 정리하다가 내 예금 금리가 연 2.8%인 걸 보고 좀 한숨이 나왔다. 옆에서 친구는 저축은행 특판으로 4%짜리를 굴리고 있었는데 말이다.이번 달 들어 예적금 금리를 다시 들여다보게 된 계기가 있었다. 마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주에 열리는데, 기준금리는 지난 5월에 2.5%로 동결된 뒤 계속 그 수준이다. 금리 인하 얘기가 슬슬 나오는 분위기라 "지금 안 묶어두면 더 떨어지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늦게나마 내 돈이 어디서 놀고 있는지 제대로 봤다.같은 돈인데 은행 따라 이자가 이렇게 다르다지난주에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이랑 몇 군데 비교해봤는데,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