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자보호 3

CMA vs 파킹통장, 뭐가 이득일까

월급 들어오고 나서 카드값 나가기 전까지, 통장에 몇백만원이 그냥 놀고 있을 때가 있다. 나는 이 돈을 그냥 두는 게 아까워서 몇 년 전부터 파킹통장이랑 CMA를 둘 다 써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은 비슷해 보여도 성격이 꽤 다르다.이번 달 기준으로 금리를 찾아보니 파킹통장 기본금리는 연 1.6% 정도인데, 증권사 CMA는 3.55~3.65%까지 나온다. 숫자만 보면 CMA가 압도적인데, 근데 이게 정말 그렇게 단순한 얘기일까? 한번 따져보자.둘은 애초에 다른 물건이다파킹통장은 이름 그대로 은행(또는 저축은행)의 수시입출금 통장이다. 그냥 예금인데 하루만 넣어도 이자를 쳐준다는 게 특징이다. 반면 CMA는 증권사 계좌다. 넣어둔 돈을 증권사가 RP(환매조건부채권)나 발행어음 같은 데 굴려서 그 수익을 하..

파킹통장 vs 정기예금, 금리 오르는 지금 뭐가 이득일까

지난주 뉴스 보고 좀 놀랐다. 한국은행이 7월 16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올렸다. 무려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다. 그동안 "이제 금리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고 다들 생각했는데, 그것도 금통위원 7명 전원 만장일치로 올렸다니까 분위기가 확 바뀐 셈이다.이렇게 금리가 움직이는 시기에 통장에 목돈이 좀 있으면 고민이 된다. 언제든 뺄 수 있게 파킹통장에 둘까, 아니면 1년 묶어두는 정기예금에 넣을까. 나도 이번에 여윳돈을 어디 둘지 정리하면서 계산을 좀 해봤는데, 그 내용을 공유해본다.둘의 성격부터 다르다파킹통장은 말 그대로 "잠깐 차 세워두는" 통장이다. 수시입출금이 되니까 오늘 넣었다 내일 빼도 그날까지 이자가 붙는다. 대신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대부분 우대금리 받으려..

정기예금만 붙들고 있다가 뒤늦게 갈아탄 이야기

솔직히 나는 몇 년째 그냥 주거래은행 정기예금에만 돈을 넣어뒀다. 앱 켜기 귀찮고, 어차피 금리 거기서 거기겠지 싶었다. 그러다 얼마 전에 통장을 정리하다가 내 예금 금리가 연 2.8%인 걸 보고 좀 한숨이 나왔다. 옆에서 친구는 저축은행 특판으로 4%짜리를 굴리고 있었는데 말이다.이번 달 들어 예적금 금리를 다시 들여다보게 된 계기가 있었다. 마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주에 열리는데, 기준금리는 지난 5월에 2.5%로 동결된 뒤 계속 그 수준이다. 금리 인하 얘기가 슬슬 나오는 분위기라 "지금 안 묶어두면 더 떨어지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늦게나마 내 돈이 어디서 놀고 있는지 제대로 봤다.같은 돈인데 은행 따라 이자가 이렇게 다르다지난주에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이랑 몇 군데 비교해봤는데,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