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전환율 3

전세 vs 월세, 전세대출 금리 6% 시대엔 뭐가 이득일까

전세가 무조건 이득이라는 말, 한동안 정답처럼 통했다. 대출 끼고 전세 들어가서 2년 살고 나오면 원금 그대로 돌려받으니까. 월세는 매달 돈이 그냥 증발하는 느낌이고. 근데 요즘은 이 계산이 좀 애매해졌다.지난주 기사들을 보니 5대 은행 전세자금대출 상단 금리가 연 6%를 넘겼다. 올 초만 해도 5.66% 수준이었는데 최근 6.01%까지 올랐다는 거다. 한편 2026년 상반기 전월세전환율은 6.4%. 이 두 숫자가 이렇게 가까워지면, "전세대출 이자 내느니 차라리 월세"라는 계산이 성립할 수 있다. 오늘은 실제 숫자로 한번 따져보자.전월세전환율이 뭔데 중요하냐면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쉽게 말해 "전세금 1억을 월세로 돌리면 한 달에 얼마"를 정하는 기준이다.전환율이..

전세 vs 월세, 지금은 뭐가 이득일까

몇 년 전만 해도 "월세는 돈 버리는 거고 전세가 무조건 이득"이라는 말을 다들 아무렇지 않게 했다. 나도 그렇게 믿었다. 근데 요즘은 좀 애매하다. 전세 매물 자체가 줄어드는 데다, 전세대출 이자가 예전 같지 않으니까.이번 달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이 4.23%까지 올라왔다. 2021년보다 0.8%p 넘게 오른 수치다. 전세 매물은 계속 마르고 있고(작년 8월 서울 전세 매물이 연초 대비 27% 줄었다는 통계도 있었다), 전국 임대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55%를 넘었다. 흐름 자체가 월세 쪽으로 기울고 있는 셈이다. 그럼 세입자 입장에서 전세랑 월세, 진짜 뭐가 이득인지 한번 숫자로 따져보자.전월세 전환율부터 이해하고 가자전월세 전환율은 쉽게 말해 전세보증금을..

전세 vs 월세, 지금 금리에선 뭐가 이득일까

이사철마다 반복되는 고민이다. 전세로 갈까, 월세로 갈까. 예전엔 "무조건 전세가 이득"이라는 말이 정설이었는데, 요즘은 좀 애매해졌다. 금리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계산이 달라졌기 때문이다.이번 달 기준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50%에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7월 16일에 잡혀 있어서 시장은 동결이냐 인하냐를 놓고 눈치를 보는 중이다. 이 금리 수준이 전세와 월세의 손익분기점을 가르는 핵심 변수다. 왜 그런지 숫자로 한번 따져보자.전세: 대출이자가 진짜 비용이다전세는 보증금을 통째로 맡기는 구조라 "돈이 안 나간다"고 착각하기 쉽다. 근데 그 보증금이 대부분 대출이라는 게 함정이다.예를 들어 전세보증금 3억짜리 집에 들어간다고 하자. 내 돈이 1억이고 전세자금대출로 2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