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pto 3

코인 사이클에 두 번 데인 이야기, 이번엔 안 들어가려고 한다

2021년하고 2024년, 두 번 크게 물렸다. 정확히 말하면 두 번 다 남들이 다 벌었다고 할 때 들어갔다가 데였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그냥 적어본다. 요즘 다시 비트코인이 꿈틀대는 걸 보니까 그때 생각이 나서.처음엔 그냥 구경만 했다2021년 봄에 회사 동료가 점심시간마다 코인 얘기를 했다. 누구는 얼마 벌었고, 누구는 차를 바꿨고. 처음엔 그냥 흘려들었다. 근데 매일 듣다 보니까 나만 안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 이게 참 무서운 거다. 정보가 아니라 분위기에 휩쓸리는 거.결국 5월쯤에 300만원을 넣었다. 그때 이미 비트코인이 고점 근처였는데, 나는 그걸 몰랐다. 아니 알았어도 "더 갈 거야"라고 믿고 싶었던 것 같다. 2주쯤 지나서 반토막이 났다. 계좌를 보고 한숨이 나왔다. 근데 여기서 더..

자산관리/코인 2026.07.31

코인으로 물렸던 이야기, 그리고 지금 내가 코인을 대하는 법

솔직히 이 글 쓰기가 좀 부끄럽다. 몇 년 전 코인 판에서 나름 크게 물렸던 적이 있어서다. 그때 계좌를 보고 한숨 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요즘 다시 코인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서 그때 생각이 났다. 이번 달 들어서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는가 싶더니, 미국 쪽 실수요가 약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더라. 코인데스크에서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50일 넘게 마이너스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요컨대 "오를 것 같다가도 애매한" 딱 그런 장이다. 이런 장을 보면 예전의 내가 떠오른다.어쩌다 물렸나시작은 흔한 패턴이었다. 주변에서 누가 코인으로 얼마 벌었다더라 하는 얘기가 계속 들렸다.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그 느낌, 다들 한 번쯤 겪어봤을 거다. 처음엔 "잃어도 되는 돈만" 하겠다고 30..

자산관리/코인 2026.07.20

코인 가격보다 '이 지표'를 먼저 본다 —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이야기

코인 판을 몇 년 보다 보면 이상한 습관이 생긴다. 가격 숫자보다 먼저 보게 되는 지표가 몇 개 있다. 그중 하나가 코인베이스 프리미엄(Coinbase Premium)이다. 이름은 거창한데 원리는 단순하다. 근데 이 단순한 게 "지금 돈이 어디서 들어오고 있나"를 꽤 정직하게 보여준다.지난주 코인데스크 기사 하나가 눈에 띄었다. 7월 7일 자였는데, 비트코인 7월 상승세가 취약하다는 내용이었다. 근거로 든 게 바로 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50일 연속 마이너스라는 거였다. 미국 쪽 수요가 계속 약하다는 신호라고. 이게 무슨 말인지, 왜 가격보다 이런 걸 보는 사람들이 있는지 한번 제대로 파보자.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뭔데?같은 비트코인인데 거래소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미국 대표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자산관리/코인 2026.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