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be-proxy를 Cilium으로 교체한 지 1년이 좀 넘었다. 처음엔 단순히 "iptables 룰이 많아져서 느려지니까 eBPF로 바꾸자" 정도의 인식이었는데, 운영하면서 보니 동작 모델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ClusterIP 패킷이 어디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왜 socket-level LB가 그렇게 강조되는지, DSR은 왜 켰을 때 갑자기 응답이 안 오는지 — 이런 걸 제대로 알아야 디버깅이 가능했다.이번 글은 우리 팀에서 KubeCon EU 2026 직후 사내 발표용으로 정리한 내용을 다시 풀어쓴 거다. 코드 예제보다는 패킷이 흐르는 경로를 추적하는 데 집중했다.kube-proxy의 한계, 그리고 왜 eBPF가 답이 됐나kube-proxy iptables 모드는 Service 하나당 여러 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