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Vault 7

Vault Agent sidecar의 init 컨테이너 캐시 공유 함정

지지난 주에 우리 팀이 운영하는 결제 도메인 클러스터에서 Vault 토큰 관련 알람이 30분 가까이 폭주했다. P99 레이턴시도 같이 튀었고, 무엇보다 새벽 2시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Vault Agent injector가 만든 sidecar가 init 컨테이너가 이미 받아둔 토큰을 재사용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서 매번 다시 인증을 시도하다가 Vault 서버 쪽 rate limit에 걸린 사건이었다.좀 더 풀어서 적어둔다. 같은 함정 밟는 분 있을지도 모르니까.어떻게 발견했는가알람은 단순했다. vault-agent 컨테이너에서 permission denied와 429 too many requests가 번갈아 찍히고 있었다. 처음에는 정책(vault policy) 문제인가 싶었다. 그런..

IT/DevSecOps 2026.06.25

Vault auto-unseal이 죽은 새벽 — Seal HA로 가는 길

지난 화요일 새벽이었다. 4시 12분에 휴대폰이 부르르 울렸다. PagerDuty.vault-prod cluster: all nodes sealed침대에서 일어나면서 머릿속이 멍했다. 보통 vault가 sealed 상태로 돌아가는 일은 없다. unseal key는 사람이 들고 있지도 않다 — auto-unseal로 AWS KMS에 위임해놨으니까. 그런데 sealed라니. 노트북을 열면서 솔직히 멘탈이 좀 나갔다.첫 30분: 뭐가 죽었는지조차 몰랐다처음엔 vault 자체 이슈인 줄 알았다. 컨테이너가 OOM이라도 났나 싶어서 노드부터 확인했다. CPU도 메모리도 멀쩡했다. Pod도 다 running이었고. 그런데 vault status를 때려보면 매번 같은 응답이 돌아왔다.Sealed: trueTotal ..

IT/DevSecOps 2026.06.14

External Secrets Operator, ClusterSecretStore로 시크릿 관리 정리하기

시크릿 관리는 처음엔 SealedSecret로 시작했다가, SOPS로 갔다가, 결국 External Secrets Operator(ESO)에 정착하는 팀이 꽤 많다. 우리도 비슷한 경로를 걸었다. 이 글은 ESO를 도입한 뒤 한참을 SecretStore 기반으로 운영하다가 ClusterSecretStore로 갈아탄 과정에서 정리한 내용이다.ESO 자체 입문 글은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데, 막상 운영에 들어가면 "네임스페이스마다 SecretStore를 만들어야 하나, 아니면 ClusterSecretStore 하나로 묶어야 하나" 같은 부분에서 한참을 헤맨다. 어제도 신규 팀이 와서 같은 질문을 했길래, 그동안 정리한 내용을 한번 풀어본다.언제 ClusterSecretStore를 쓰는가SecretStore는 ..

IT/DevSecOps 2026.06.09

Vault Agent Injector annotation 충돌로 새벽에 일어난 이야기

지난주 화요일 새벽 2시 40분. 전화 진동이 침대 옆에서 부르르 떨었다. 결제 서비스 일부 Pod가 CrashLoopBackOff에 걸려서 P0 알람이 떴다는 PagerDuty. 졸린 눈으로 노트북을 열었는데, 보자마자 머리가 띵해졌다. 어제 낮에 내가 mutating webhook 설정 하나를 손댄 게 떠올라서.이 글은 그날 새벽 한 시간 동안 뭘 했는지에 대한 회고다. Vault Agent Injector를 쓰는 팀이면 한 번쯤은 밟을만한 지뢰라 기록을 남긴다.상황: agent-inject-secret 어노테이션이 사라졌다우리 팀은 1년 정도 Vault Agent Injector 1.4.x로 DB 자격증명을 주입해왔다. 패턴은 흔하다.metadata: annotations: vault.has..

IT/DevSecOps 2026.05.31

OpenBao 내부 들여다보기 - 포크 이후 2년, 진짜로 Vault를 대체할 수 있나

작년부터 우리 팀에서도 신규 서비스에는 Vault 대신 OpenBao를 깔기 시작했다. 처음 도입할 때만 해도 "그냥 Vault 1.14 그대로 박제된 거 아니냐"는 의심이 컸는데, 막상 1년 가까이 운영해보니 그 평가는 좀 수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올해 2월에 나온 2.5에서 namespace와 horizontal read scaling이 들어가면서, 단순히 Vault의 OSS 미러가 아니라 자기 방향성을 갖기 시작했다.이 글은 "OpenBao 도입 가이드"가 아니다. 그건 이미 충분히 많다. 대신 내부 구조가 Vault와 어디서 갈라지기 시작했는지, 운영자 입장에서 어느 지점을 신경 써서 봐야 하는지를 정리한다.포크 시점이 결정한 것들OpenBao는 Vault 1.14.0에서 갈라져 나왔다...

IT/DevSecOps 2026.05.20

External Secrets Operator vs Vault Agent Injector, 우리 팀은 결국 둘 다 쓰기로 했다

쿠버네티스에서 시크릿을 어떻게 가져올 것이냐. 이 질문은 보통 회사가 어느 정도 커지고 클러스터가 두세 개 늘어나는 시점에 한 번 크게 부딪힌다. 우리 팀도 그랬다. 작년 초까지는 그냥 kubectl create secret으로 박아 넣고 헬름 차트에 손으로 옮기는 식이었는데, 클러스터가 4개로 늘고 환경별로 시크릿 동기화 누락이 두 번쯤 사고로 이어지면서 더는 못 미루겠다는 결론이 났다.후보는 사실상 두 개였다. External Secrets Operator(이하 ESO)와 HashiCorp의 Vault Agent Injector. 둘 다 충분히 성숙했고 사례도 많다. 그런데 막상 비교하기 시작하면 "어느 게 더 좋은가" 자체가 잘못된 질문이라는 게 금방 드러난다. 결국 우리 팀이 어떤 시크릿을 다루고..

IT/DevSecOps 2026.04.28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