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gocd 19

ArgoCD vs Flux, 1년씩 써보고 우리 팀이 고른 것

GitOps 도구 고민은 의외로 끝나지 않는다. 작년 이맘때 우리 팀은 ArgoCD를 쓰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한 분기를 Flux로 갈아엎고 돌렸다가 결국 다시 ArgoCD로 돌아왔다. 비교 글은 인터넷에 차고 넘치지만, 둘 다 운영 환경에서 한 사이클씩 굴려본 입장에서 쓸 만한 글은 의외로 적었다. 그래서 정리해본다.전제부터 깔자. 우리 팀은 EKS 클러스터 7개(prod 3, staging 2, dev 2), 약 220개 마이크로서비스, 배포는 하루 평균 60건쯤이다. 큰 조직은 아니지만 작지도 않다. 이 규모에서 우리가 겪은 차이를 적는다.왜 갈아탔다가 다시 돌아왔나원래 ArgoCD 2.10대를 1년 정도 잘 쓰고 있었다. 그런데 ApplicationSet generator 설정이 점점 비대해지고..

IT/CI CD 2026.06.03

ArgoCD app-of-apps에서 sync-wave 잘못 짜서 새벽에 깬 이야기

지난주 화요일 새벽 3시쯤. 휴대폰이 울렸다. 온콜 알림이었다. prod의 메인 API가 503을 뱉고 있다는. 솔직히 그날따라 몸이 너무 무거워서 한 5분쯤은 침대에서 멍하니 알림을 봤다. 그 5분이 정말 길었다.원인을 미리 말하자면, 전날 머지된 PR에서 ArgoCD argocd.argoproj.io/sync-wave 값을 한 줄 바꾼 게 문제였다. app-of-apps 패턴을 쓰는 우리 클러스터에서, 그 한 줄이 컨트롤 플레인 컴포넌트보다 워크로드를 먼저 띄우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cert-manager가 뜨기 전에 ingress webhook이 호출돼서 발급이 꼬였고, 그게 ALB target health check를 흔들었고, 503이 떴다.새벽 3시반에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든 생각: "syn..

IT/CI CD 2026.05.17

Renovate vs Dependabot vs ArgoCD Image Updater — 1년 굴려본 솔직 비교

Renovate vs Dependabot vs ArgoCD Image Updater — 1년 굴려본 솔직 비교작년 봄에 회사 표준 의존성 업데이트 도구를 정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그때 우리 팀에서 굴리던 게 셋이었다. 일부 레포는 Dependabot, 인프라 모듈 레포는 Renovate, 그리고 멀티클러스터 ArgoCD가 관리하는 매니페스트 레포는 ArgoCD Image Updater. 세 개가 동시에 PR을 쏴대니까 리뷰어들이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이거 좀 정리하자"가 출발이었다.결과부터 말하면 셋 다 남겼다. 다만 역할을 잘랐다. 어떤 기준으로 잘랐는지, 1년 돌려본 입장에서 솔직하게 적어본다.세 도구가 보는 세계가 다르다처음에 했던 큰 착각이, 이 셋을 같은 카테고리로 묶을 수 있다고 생각한 거..

IT/CI CD 2026.05.15

왜 우리 팀은 Argo Rollouts를 선택했나 — Flagger와 1년 비교 후기

출발점: 우리 환경ArgoCD 이미 운영 중 (2년 차)Istio 1.24, ambient mode는 일부 네임스페이스만마이크로서비스 약 80개, 일주일 배포 횟수 평균 120건옵저버빌리티는 Prometheus + Thanos + Grafana 조합이 시점에서 Flux CD를 쓰고 있었다면 Flagger를 골랐을 가능성이 높다. 두 도구 모두 기술적으로 충분하지만, 같은 진영의 도구를 모으는 게 운영 단순도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게 1년 후 더 분명해졌다.매니페스트 마이그레이션 비용Flagger의 가장 강력한 매력은 "기존 Deployment를 그대로 두고 Canary CR만 추가하면 된다"는 점이다. 처음 PoC 할 때 이게 정말 좋았다. 30분 만에 한 서비스가 카나리 배포로 전환됐다. 반면 Argo ..

IT/CI CD 2026.05.11

ArgoCD ApplicationSet PR Generator로 PR별 preview 환경 만들기

PR 올라올 때마다 리뷰어한테 "로컬에서 띄워서 봐줘"라고 말하는 게 한두 번이지, 매번 그러기 좀 그렇다. 우리 팀은 PR 하나당 stage 환경에 임시로 배포해서 QA가 직접 클릭해보고 댓글 다는 흐름을 원했는데, 그래서 결국 ArgoCD ApplicationSet의 Pull Request generator를 붙였다.처음엔 "그냥 GitHub Actions로 helm install 돌리면 되는 거 아냐?"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정리되고 나니 GitOps의 일관성이라는 게 꽤 크게 다가왔다. PR 닫으면 알아서 지워주고, 상태도 ArgoCD UI에 그대로 보이고. 이번 글에서는 셋업 과정과 실제로 굴려보면서 부딪힌 몇 가지를 정리한다.PR Generator가 하는 일ApplicationSet은 한 번에..

IT/CI CD 2026.05.05

Helm lookup 함수, ArgoCD랑 같이 쓰면 함정 있다

Helm lookup 함수, ArgoCD랑 같이 쓰면 함정 있다오늘 동료가 PR 리뷰 부탁한다고 해서 봤는데, Helm chart에서 lookup 함수를 쓰는 부분이 있었다. 클러스터에 이미 떠 있는 ConfigMap을 읽어서 그 값을 기반으로 다른 리소스를 만드는 패턴. 코드는 깔끔했고 로컬 helm install로도 잘 돌았는데, 내가 한 마디 했다. "이거 ArgoCD에서 안 될걸요."근데 동료는 "어 저번에 다른 차트에서도 비슷하게 썼는데 됐는데?"라고 했고, 결국 같이 한 번 더 들여다보기로 했다. 그 김에 정리.lookup이 뭐였더라lookup은 Helm 3에서 추가된 템플릿 함수다. 차트 렌더링 시점에 K8s API 서버를 쳐서 기존 리소스를 읽어올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식.{{- $e..

IT/Kubernets 2026.05.04

Sealed Secrets 마스터 키 백업 안 해놓고 클러스터 옮겼다가 시크릿 47개 복구한 이야기

지난주 금요일 오후 4시. 평화롭던 사무실에 메신저 알림이 떴다. "스테이징 클러스터 새로 만든 거 거의 다 됐는데, ArgoCD가 SealedSecret 못 푼다고 에러 토하는 중인데 좀 봐주실 수 있어요?" 그 메시지를 본 순간 명치가 싸늘해졌다.왜냐면 그 이전 클러스터의 sealed-secrets controller에서 발급된 master key를 백업해뒀는지 기억이 안 났거든. 결론부터 말하면 안 해놨다. 그래서 그날 퇴근은 새벽 1시였다.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상황을 좀 정리해보자. 우리 팀은 EKS 1.28 → 1.31 업그레이드를 in-place로 안 하고 새 클러스터를 만들어서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스테이징부터. 매니페스트는 ArgoCD GitOps로 관리되니까 그냥 ArgoCD..

IT/DevSecOps 2026.05.03

ArgoCD ApplicationSet matrix generator로 N×M 배포를 정리하는 법

클러스터가 늘어나고 환경이 늘어나면 어느 시점에 Application YAML이 폭발한다. 우리 팀도 그랬다. 클러스터 6개에 환경(dev/stg/prod) 3개, 거기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플랫폼 컴포넌트 8개를 곱하니 144개의 Application 리소스가 git에 쌓였다. 사람이 손으로 관리할 수 있는 규모를 넘은 지 오래였다.이걸 ApplicationSet의 matrix generator로 정리한 과정을 적어둔다. Argo CD 공식 문서에는 패턴이 짧게만 소개돼 있고 실전에서 부딪히는 디테일은 잘 안 보여서, 우리 팀이 정착시킨 구성을 그대로 옮긴다. Argo CD 3.0 기준이지만 2.10 이상이면 거의 동일하게 동작한다.왜 matrix generator인가ApplicationSet에는 Lis..

IT/CI CD 2026.04.26

ArgoCD ApplicationSet으로 멀티 클러스터 GitOps 자동화하기

클러스터가 3개를 넘어가면서 ArgoCD Application 매니페스트를 하나하나 만들어 관리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dev, staging, production에 각각 마이크로서비스 10개만 배포해도 Application YAML이 30개다. 여기에 리전별 클러스터까지 추가되면 관리 포인트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ArgoCD ApplicationSet Controller는 이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한다. 템플릿 하나로 여러 클러스터, 여러 환경에 Application을 자동 생성하고 라이프사이클까지 관리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pplicationSet 패턴들을 다룬다.ApplicationSet이 필요한 이유기존 방식에서는 새 클러스터를 추가..

IT/CI CD 2026.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