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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vs 파킹통장, 뭐가 이득일까

월급 들어오고 나서 카드값 나가기 전까지, 통장에 몇백만원이 그냥 놀고 있을 때가 있다. 나는 이 돈을 그냥 두는 게 아까워서 몇 년 전부터 파킹통장이랑 CMA를 둘 다 써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은 비슷해 보여도 성격이 꽤 다르다.이번 달 기준으로 금리를 찾아보니 파킹통장 기본금리는 연 1.6% 정도인데, 증권사 CMA는 3.55~3.65%까지 나온다. 숫자만 보면 CMA가 압도적인데, 근데 이게 정말 그렇게 단순한 얘기일까? 한번 따져보자.둘은 애초에 다른 물건이다파킹통장은 이름 그대로 은행(또는 저축은행)의 수시입출금 통장이다. 그냥 예금인데 하루만 넣어도 이자를 쳐준다는 게 특징이다. 반면 CMA는 증권사 계좌다. 넣어둔 돈을 증권사가 RP(환매조건부채권)나 발행어음 같은 데 굴려서 그 수익을 하..

DynamoDB 락 테이블을 지우던 새벽에 대하여

새벽 2시에 알림이 울렸다. 배포 파이프라인이 Error acquiring the state lock을 뱉고 멈춰 있었다. 락 ID를 들고 DynamoDB 콘솔에 들어가 강제로 항목을 지우고, 파이프라인을 재실행. 익숙한 절차였다. 근데 그날따라 이 절차가 어이없게 느껴졌다.우리 팀은 Terraform 1.11 무렵부터 S3 backend + DynamoDB 락을 써 왔다. 몇 년 잘 돌던 조합이다. 그런데 올봄에 팀 내부 논의 끝에 DynamoDB 락 테이블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Terraform과 OpenTofu 양쪽 다 S3 네이티브 락을 밀고 있고 DynamoDB 방식이 사실상 deprecated가 됐다는 것. 다른 하나는 우리 조직에 IaC state가 40개 넘게 흩..

IT/IaC 2026.07.31

유아 낮잠 거부 시기, 억지로 재우지 마세요 - 자연스럽게 넘기는 7가지 방법

Photo by Richard Stachmann on Unsplash잘 자던 아이가 어느 날부터 낮잠 시간만 되면 침대에서 데굴데굴 구르고, 이야기하고, 결국 한 시간을 실랑이하다 지쳐버린 경험 있으신가요? 만 2세 후반에서 4세 사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대부분 한 번쯤 겪는 "낮잠 거부기"입니다. 억지로 눕히면 부모도 아이도 지치고, 그렇다고 낮잠을 완전히 없애자니 저녁에 예민해지는 아이를 감당하기 어렵죠. 오늘은 이 시기를 서로 덜 힘들게 넘기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낮잠 거부는 '성장 신호'일 수 있어요먼저 안심하셔도 됩니다. 낮잠을 거부하는 건 대부분 아이가 잘못돼서가 아니라, 하루에 필요한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입니다. 보통 만 3~5세 사이에 아이들은 점차 낮잠에서 졸업하..

정보/육아 2026.07.31

코인 사이클에 두 번 데인 이야기, 이번엔 안 들어가려고 한다

2021년하고 2024년, 두 번 크게 물렸다. 정확히 말하면 두 번 다 남들이 다 벌었다고 할 때 들어갔다가 데였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그냥 적어본다. 요즘 다시 비트코인이 꿈틀대는 걸 보니까 그때 생각이 나서.처음엔 그냥 구경만 했다2021년 봄에 회사 동료가 점심시간마다 코인 얘기를 했다. 누구는 얼마 벌었고, 누구는 차를 바꿨고. 처음엔 그냥 흘려들었다. 근데 매일 듣다 보니까 나만 안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 이게 참 무서운 거다. 정보가 아니라 분위기에 휩쓸리는 거.결국 5월쯤에 300만원을 넣었다. 그때 이미 비트코인이 고점 근처였는데, 나는 그걸 몰랐다. 아니 알았어도 "더 갈 거야"라고 믿고 싶었던 것 같다. 2주쯤 지나서 반토막이 났다. 계좌를 보고 한숨이 나왔다. 근데 여기서 더..

자산관리/코인 2026.07.31

2026년 7월 31일 (금요일) 12간지 오늘의 운세

7월의 마지막 날이자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입니다. 오늘 하루, 각 띠별로 어떤 기운이 함께할지 가볍게 살펴볼게요.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며 좋은 하루 계획해 보세요. 🐭 쥐띠 (1972, 1984, 1996, 2008, 2020)오늘은 머릿속 아이디어가 술술 풀리는 날이에요. 미뤄뒀던 일을 오전에 처리하면 오후가 한결 여유로워집니다. 금전운은 무난하니 작은 지출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좋아요. 🐮 소띠 (1973, 1985, 1997, 2009, 2021)꾸준함이 빛을 보는 하루입니다. 주변에서 당신의 성실함을 알아봐 주는 반가운 소식이 있을 수 있어요. 건강운은 좋으니 저녁 산책으로 한 주의 피로를 풀어보세요. 🐯 호랑이띠 (1974, 1986, 1998, 2010, 2022)의욕이 넘치는 ..

Karpenter vs Cluster Autoscaler, 우리 팀은 왜 Karpenter로 갔나

작년 이맘때만 해도 우리 팀은 Cluster Autoscaler(CAS)만 썼다. 노드 그룹 5개 정도로 쪼개놓고, 크기 별로 알아서 스케일링되게 두는 방식. 나쁘지 않았다. 진짜로. 근데 클러스터가 200노드를 넘어가고, 배치 잡이랑 온라인 워크로드가 같은 클러스터에서 뒤섞이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이 글은 두 오토스케일러를 놓고 실무에서 어떤 게 다르고, 우리는 왜 결국 Karpenter로 갈아탔는지 정리해본 것이다. Karpenter 홍보글은 아니고, CAS가 여전히 낫다고 판단한 지점도 같이 적어둔다.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다CAS는 "노드 그룹을 스케일한다". Karpenter는 "필요한 노드를 직접 만든다". 이거 한 줄이 사실상 전부다.CAS는 EKS 노드 그룹이든 GKE 노드 풀이든,..

IT/Kubernets 2026.07.30

열대야에 잠 못 드는 밤, 숙면을 되찾는 7가지 습관

Photo by Liz Vo on Unsplash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지면, 이불을 걷어차며 뒤척이다 새벽을 맞는 날이 많아집니다. 단순히 덥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잠이 드는 데는 몸의 심부 체온이 살짝 떨어지는 과정이 꼭 필요한데, 주변이 너무 더우면 이 자연스러운 하강이 방해받아 잠들기도, 깊이 자기도 어려워집니다. 오늘은 무더운 밤에 수면의 질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리는 실천법을 정리했습니다.1. 잠들기 전 미지근한 샤워로 체온을 조절하세요취침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약 38~40도)로 10분 정도 샤워하면, 샤워 후 몸의 열이 빠져나가면서 심부 체온이 떨어져 잠들기가 수월해집니다. 여러 수면 연구에서 취침 전 온욕이 잠드는 시간을 앞당겼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

정보/건강 2026.07.30

주택연금 신청하는 법, 2026년에 달라진 것까지 정리

부모님 노후 얘기를 하다 보면 늘 나오는 게 "집은 있는데 현금이 없다"는 말이다. 우리 집도 그렇다. 자산의 대부분이 아파트 한 채에 묶여 있고, 막상 매달 쓸 생활비는 빠듯하다. 이럴 때 한 번쯤 검색해보는 게 주택연금이다.근데 막상 알아보려고 하면 용어부터 헷갈린다. 초기보증료가 뭔지, 집값이 오르면 어떻게 되는지, 죽고 나면 집은 어떻게 되는지. 마침 2026년 들어 제도가 꽤 바뀌었길래, 신청 절차랑 달라진 내용을 한번 정리해봤다.주택연금이 뭔지부터간단히 말하면 내 집을 담보로 맡기고, 그 집에 계속 살면서 매달 연금을 받는 제도다. 운영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한다. 은행 대출이랑 헷갈리기 쉬운데, 핵심 차이는 이거다. 매달 돈을 갚는 게 아니라 받는다는 것. 그리고 살아있는 동안은 집에서..

자산관리/연금 2026.07.30

GitHub Actions concurrency, cancel-in-progress 켤 때 조심할 것

오늘 삽질하다가 알게 된 건데, cancel-in-progress: true 이거 그냥 다 켜두면 안 된다. 우리 팀에서도 몇 달 전에 이거 때문에 한 번 크게 데었다. PR 워크플로우에서는 문제 없이 잘 돌던 설정을 main 브랜치 배포 워크플로우에까지 그대로 붙여놨더니, 연달아 커밋이 두 번 들어왔을 때 앞선 배포가 중간에 잘려버리고 뒤 커밋만 배포됐다. 그 사이에 이미 헬름 릴리즈는 1단계까지 올라가 있었고. 정확히는 ArgoCD sync가 반쪽만 돈 상태였는데, 이걸 새벽에 알림 보고 복구하느라 한참 걸렸다.group 스코프를 어디로 잡을지가 핵심기본 패턴은 이거다.concurrency: group: ${{ github.workflow }}-${{ github.ref }} cancel-in-p..

IT/CI CD 2026.07.30

금리 오른다는데, 예적금 이렇게 굴려보자

지난주에 통장 이자 들어온 걸 보고 좀 놀랐다. 몇 달 전보다 확실히 붙는 게 늘었더라. 그럴 만한 게, 이번 달 들어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한국은행이 7월 16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렸다.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고, 그것도 금통위원 7명 전원 만장일치였다. 그동안 내리기만 하던 흐름이 딱 멈춘 거다.금리가 오르면 대출 있는 사람은 한숨이 나오지만, 반대로 예적금 굴리는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근데 막상 "그래서 어디에 넣지?" 하면 애매하다. 오늘은 목돈을 예적금·파킹통장에 굴릴 때 순서대로 뭘 봐야 하는지 정리해봤다.1. 당장 쓸 돈은 파킹통장에비상금이나 몇 달 안에 쓸 돈은 정기예금에 묶으면 안 된다. 중간에 깨면 약정금리 대신 쥐꼬리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