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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버짓 정책, 이렇게 굴리면 실제로 돌아간다

에러버짓 정책, 이렇게 굴리면 실제로 돌아간다SLO 문서에 에러버짓 계산식은 그럴싸하게 적어놨는데, 정작 소진되면 뭘 어떻게 할지가 애매한 팀이 많다. 우리도 그랬다. "예산 다 쓰면 릴리스 중단"이라고 위키에 한 줄만 적어놓고 반년을 흘려보냈다.문제는 어느 서비스가 어느 만큼 태워야 진짜로 손 놓아야 하는지, 그 기준이 팀마다 제각각이었다는 거다. PM은 "이번 스프린트만 넘기자"고 하고, SRE는 "지금 안 멈추면 안 된다"고 하고, 개발자는 "내 코드 아닌데 왜 내가 멈추냐"고 하고. 결국 정책이 없으면 매번 논쟁만 반복된다.이 글은 최근 몇 달간 우리 팀에서 굴려보고 나름 안정화된 에러버짓 정책의 뼈대를 정리한 것이다. Google SRE Workbook 얘기가 아니라 진짜 로컬 환경에서 어떻게 ..

IT/SRE 2026.08.01

여름철 식중독, 냉장고만 믿으면 안 되는 이유 - 예방 습관 7가지

Photo by Sean Horsburgh on Unsplash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한여름, 냉장고에 넣어두었으니 괜찮겠지 하는 방심이 탈을 부르는 계절입니다. 여름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가장 빠르게 번식하는 시기예요.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통계를 보면 식중독 환자는 기온이 높은 6~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오늘은 특별한 장비 없이 집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 습관을 정리해 드릴게요.세균은 왜 여름에 폭발적으로 늘까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들은 대체로 35~37도 안팎에서 가장 왕성하게 번식합니다. 여름철 실온은 이 조건에 딱 맞아떨어지죠. 세균은 조건이 맞으면 약 20분마다 두 배로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어, 상온에 두세 시간만 방치해도 그 수가 수천 배로 불어..

정보/건강 2026.08.01

파킹통장 vs 정기예금, 금리 오른 지금 뭐가 이득일까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다. 7월 16일 금통위에서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 무려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다. 그동안 계속 내리기만 하던 흐름이 뒤집힌 거라 나도 좀 놀랐다.그러다 문득 통장을 열어봤다. 급여 받고 여기저기 쓰고 남은 돈이 그냥 입출금통장에 3백만원 정도 잠들어 있었다. 이자 연 0.1%. 1년 넣어봐야 3천원. 커피 한 잔 값도 안 된다. 금리가 올랐다는데 나는 이 혜택을 하나도 못 받고 있었던 거다.그래서 이번 기회에 정리했다. 파킹통장이 나을까, 정기예금이 나을까. 둘 다 넣어보고 계산해봤으니 공유한다.둘의 결정적 차이는 '돈을 묶느냐'다간단하게 말하면 이렇다. 정기예금은 정해진 기간(보통 1년) 돈을 묶어두는 대신 높은 금리를 준다. 파킹통장은 아..

2026년 8월 1일 (토요일) 12간지 오늘의 운세

무더위 속에서도 새롭게 시작되는 8월의 첫날, 토요일 아침입니다. 한 달의 문을 여는 오늘, 각 띠별로 어떤 기운이 함께할지 가볍게 살펴볼게요.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며 여유로운 주말을 계획해 보세요.🐭 쥐띠 (1972, 1984, 1996, 2008, 2020)새 달의 시작과 함께 마음이 가볍게 정돈되는 하루예요. 미뤄뒀던 작은 일부터 하나씩 처리하면 뿌듯함이 따라옵니다. 금전운은 무난하니 여름 세일에 마음이 흔들려도 필요한 것만 골라보세요.🐮 소띠 (1973, 1985, 1997, 2009, 2021)꾸준함이 빛을 발하는 하루입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당신의 성실함을 알아봐 주는 반가운 순간이 찾아올 수 있어요. 건강운이 좋으니 이른 아침이나 해질녘 산책으로 더위를 피해 몸을 움직여 보세요.🐯 호랑..

containerd snapshotter 내부 - overlay2에서 stargz로 넘어갈 때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나

컨테이너 이미지를 pull하고 시작할 때, 표면적으로는 그냥 kubectl apply 한 방이면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 근데 사실 그 아래에서는 containerd가 snapshotter라는 놈을 통해 파일시스템 레이어를 조립하고 마운트하는 꽤 정교한 과정이 돌아간다. 대부분은 overlay2를 그냥 쓰고 지나가지만, 몇 달 전부터 우리 팀에서 콜드스타트 지연을 잡느라 stargz-snapshotter를 검토하면서, 이 계층이 실제로 뭘 하고 있는지 다시 파헤쳐볼 일이 생겼다.지난 2월에 stargz 관련 lazy pulling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관련 글이 여럿 올라왔는데, 대부분 "빠르다"에서 멈춰 있다. 사실 내부적으로 뭐가 바뀌는지 짚어봐야 언제 써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IT/컨테이너 2026.07.31

사이드카랑 서킷브레이커, 이거 헷갈리는 분 많더라

이번 달 들어 증시 변동성이 부쩍 커졌다. 하루에 몇 퍼센트씩 출렁이는 날이 잦아지면서 "사이드카 발동", "서킷브레이커 발동" 같은 뉴스 헤드라인을 자주 보게 된다. 근데 이 둘, 정확히 뭐가 다른지 물어보면 의외로 헷갈려 하는 분이 많더라. 오늘 짧게 정리해본다.둘 다 '급등락 브레이크'인데, 밟는 강도가 다르다쉽게 말하면 사이드카는 살짝 밟는 브레이크, 서킷브레이커는 꽉 밟는 비상 브레이크다.사이드카(Sidecar)는 선물시장이 기준으로 움직인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발동된다(코스닥은 ±6%). 이때 멈추는 건 전체 거래가 아니라 '프로그램 매매'뿐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정지시켜서, 컴퓨터가 자동으로 쏟아내는 매물이 시장을 더 흔드는..

장마철 실내 빨래 쉰내, 왜 날까? 여름 빨래 냄새 잡는 7가지 방법

Photo by Gabriella Clare Marino on Unsplash분명히 깨끗하게 빨았는데 다 마른 수건에서 쉰내가 나는 계절. 여름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고민입니다. 빨래 냄새는 세제를 더 넣는다고 해결되지 않아요.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 오늘은 실내 빨래 쉰내가 나는 진짜 이유와, 오늘부터 바로 써먹을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정리했습니다.빨래에서 쉰내가 나는 진짜 이유빨래 냄새의 정체는 대부분 잘 마르지 않아 번식한 세균(모락셀라균 등)입니다. 젖은 상태가 오래 지속될수록 이 세균이 늘어나면서 특유의 쉰내를 만들어냅니다. 여름철 높은 습도와 실내 건조가 겹치면 "빨래 → 느린 건조 → 세균 번식"의 악순환이 완성되는 셈이죠. 즉 핵심은 하나, 최대한 빨리 바짝 말리는 것입니다.여름 ..

정보/일상 2026.07.31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인데 내 계좌만 텅 빈 이야기

작년 여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다는 뉴스를 매일 봤다. 올해 들어서도 지수는 계속 위로 갔다. 이번 달에도 코스피가 한때 7천선을 넘봤다는 기사가 떴다. 그런데 정작 내 계좌를 열어보면 파랗다. 시장은 축제인데 나만 초대받지 못한 기분.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서 지난 1년을 복기해봤다.지수는 올랐는데 나는 왜 못 벌었나솔직히 원인은 뻔했다. 나는 항상 늦었다.지수가 조용할 땐 관심이 없었다. 뉴스에 "코스피 신고가", "외국인 사자 행진" 이런 제목이 도배될 때쯤 계좌를 열고 뭘 살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남들이 이미 재미를 본 다음에 뛰어든 셈이다. 반도체가 좋다길래 반도체를 샀고, 로봇이 뜬다길래 로봇주를 샀다. 문제는 내가 산 가격이 항상 그날의 고점 근처였다는 거다.한번은 이런 적..

자산관리/주식 2026.07.31

PgBouncer transaction pool로 갈아탄 다음 날 새벽에 벌어진 일

session pooling에서 transaction pooling으로 갈아탄 지 이틀째 되던 날 새벽 2시 반, 폰이 울렸다. 결제 API의 P99가 800ms를 넘겼다는 알람. 침대에서 노트북을 여는 순간 이미 뭐가 원인인지 짐작이 갔다. prepared statement 다.왜 갈아탔나우리 팀에서 PgBouncer는 오래전부터 session pool로 돌고 있었다. 백엔드가 Django였고, connection이 세션 내내 유지되는 게 편했다. 그런데 최근 서비스가 커지면서 DB 커넥션 수가 감당이 안 됐다. RDS 앞단 PgBouncer에 client는 3천이 넘게 붙는데 server 커넥션은 200~300 정도로 억제하고 싶었다. session pooling에서는 client 한 명이 붙어있는 ..

IT/DB 운영 2026.07.31

하루 종일 뭉친 목·어깨, 자리에서 3분이면 풀 수 있어요

Photo by RDNE Stock project on Pexels하루 대부분을 모니터 앞에서 보내다 보면 저녁 무렵 목 뒤와 어깨가 돌덩이처럼 뭉치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특히 고개를 앞으로 쭉 뺀 자세로 화면을 오래 보면 이른바 '거북목'이 되기 쉽고, 목과 어깨 근육에 지속적인 부담이 쌓입니다. 다행히 자리에서 잠깐씩 해주는 스트레칭만으로도 뭉친 근육을 상당 부분 풀 수 있어요.왜 목과 어깨가 뭉칠까우리 머리 무게는 약 4~5kg 정도입니다. 그런데 고개가 앞으로 조금만 기울어져도 목에 걸리는 하중은 크게 늘어납니다. 자세 관련 연구들에서는 고개를 앞으로 15도만 숙여도 목에 실리는 부담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에 어깨를 잔뜩 웅크린 자세, 오래 고정된 팔 위치..

정보/건강 202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