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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꼭대기에서 산 이야기, 그리고 3년 뒤

솔직히 이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근데 요즘 다시 코인 시장이 시끄러워지는 걸 보니까, 그때 내가 뭘 잘못했는지 한 번쯤 정리해두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지난달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한 달 순유출이 4억 달러를 넘겼다는 뉴스가 나왔다. ETF 출시 이후 월별 최대치라고 하더라. 가격은 6만 달러 아래로 밀렸고. 그 기사를 보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덤덤했다. 예전 같았으면 계좌 열어보고 한숨부터 쉬었을 텐데.다들 벌었다는데 나만 없었다몇 년 전이었다. 주변에서 코인으로 돈 벌었다는 얘기가 진짜 많이 들렸다. 회사 후배는 점심시간마다 차트를 봤고, 사촌은 "형 이거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돼"라고 했다. 나는 그때까지 코인을 안 하고 있었다. 사실 무서웠으니까. 근데 매일 오르는 걸 보니까 안 ..

자산관리/코인 2026.07.09

ArgoCD ApplicationSet Progressive Sync가 내부적으로 어떻게 동작하는가

멀티 클러스터 20개를 한꺼번에 sync 걸어놓고 잠들었던 적이 있다. 다음 날 아침 슬랙이 폭발해 있었다. 카나리 배포한다고 flag까지 걸어뒀는데도 20개 클러스터가 동시에 다 뒤집혀버린 상황. 그때 알았다. ApplicationSet 자체는 "언제 sync할지"에 대해 아무 개념이 없다는 걸.ArgoCD 2.9에서 Progressive Sync가 stable로 승격된 지도 꽤 됐고, 2026년 들어서는 pause/resume 애노테이션 같은 기능도 얹혀서 실전 쓸만해졌다. 그런데 이게 정확히 뭘 하는 놈인지, RollingSync strategy가 내부적으로 어떤 순서로 Application을 다루는지 이해 못한 채 쓰는 사람이 꽤 있는 것 같아서 정리해본다. 사실 나도 최근에 다시 파봐서야 명확해..

IT/기타 2026.07.09

장마철 빨래, 냄새 없이 실내에서 빨리 말리는 법 7가지

Photo by Daria Ivanenko on Pexels장마철이 되면 가장 곤란한 집안일 중 하나가 빨래입니다. 햇볕에 널 수 없으니 실내에 널게 되는데, 하루 종일 눅눅한 채로 방치되다 보면 그 특유의 쉰내가 옷에 배어버리죠. 냄새의 정체는 대부분 세균 번식입니다. 젖은 빨래가 마르는 데 오래 걸릴수록 세균이 자라 냄새를 만들어냅니다. 결국 핵심은 최대한 빨리 말리는 것입니다. 오늘은 장마철에도 빨래를 뽀송하게 말리는 실전 팁을 정리했습니다.1. 탈수를 한 번 더 돌린다가장 간단하면서 효과가 확실한 방법입니다. 세탁이 끝난 뒤 탈수만 한 번 더 짧게(3~5분) 돌리면 옷에 남은 수분이 줄어 건조 시간이 눈에 띄게 단축됩니다. 물기가 적을수록 세균이 자랄 시간도 줄어듭니다.2. 간격을 넓게, 겹치지 ..

정보/일상 2026.07.09

HPA behavior의 stabilizationWindowSeconds, 이거 하나 바꿨더니 야간 알람이 사라졌다

오늘 알게 된 건 아니고, 얼마 전부터 팀 내부에서 오토스케일링 튜닝하다가 정리한 팁이다. 근데 이거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꽤 있어서 짧게 남긴다.HPA behavior 필드는 v2에서 나온 뒤로 GA 된 지가 좀 됐는데, 아직도 기본값 그대로 쓰는 팀이 많더라. 그 중에서도 stabilizationWindowSeconds가 특히 문제다.뭐가 문제였냐면트래픽이 규칙적으로 확 튀었다가 3-4분 안에 원상복구되는 서비스가 하나 있다. 이벤트 배너 서비스인데, CPU가 순간 60%까지 튀고 30초쯤 지나면 20% 아래로 떨어진다.HPA 기본 설정으로 놔뒀더니 이런 흐름이 반복됐다:트래픽 스파이크 → 5개 → 12개로 스케일 업30초 뒤 트래픽 원상복구5분 뒤 (기본 downscale stabilization ..

IT/Kubernets 2026.07.08

장마철만 되면 무릎이 쑤신다면? 관절 통증 줄이는 생활 습관 7가지

Photo by Gustavo Fring on Pexels비만 오면 무릎이나 어깨가 유독 뻐근해지는 경험, 한 번쯤 있으셨을 겁니다. "비 오려나 봐, 무릎이 쑤셔"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단순한 기분 탓만은 아닙니다. 장마철이 되면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왜 장마철에 관절이 더 아플까?가장 많이 지목되는 원인은 기압 변화입니다. 비가 오기 전에는 대기압이 낮아지는데, 이때 관절 주변 조직이 상대적으로 팽창하면서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장마철 특유의 낮아진 기온은 근육을 긴장시키고 혈류를 줄여 관절을 더 뻣뻣하게 만듭니다.높은 습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관절 속 윤활 역할을 하는 활액의 상태에 영향을 줘 완충 기능이 떨어지면, 무릎이나 어..

정보/건강 2026.07.08

파킹통장 고르는 기준, 이것만 보면 된다

월급 들어오고 카드값 빠지기 전까지, 그 애매한 며칠 동안 통장에 몇백만원이 그냥 놀고 있다. 나는 예전에 이 돈을 그냥 일반 입출금통장에 뒀다. 이자는 사실상 0원. 근데 파킹통장으로 옮기고 나서 생각이 좀 바뀌었다. 큰 돈은 아니어도, 안 쓰는 동안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는 게 어디냐 싶더라.문제는 상품이 너무 많다는 거다. 어디는 3%, 어디는 7%, 어디는 조건이 붙는다. 오늘은 파킹통장 고를 때 실제로 뭘 봐야 하는지 정리해봤다.파킹통장이 뭔데입출금은 자유로운데 일반 통장보다 이자를 더 주는 통장이다. 정기예금처럼 돈을 묶어둘 필요가 없다. 오늘 넣었다가 내일 빼도 넣어둔 만큼 하루치 이자가 붙는다. 그래서 이름이 파킹(parking), 잠깐 세워두는 돈이라는 뜻이다.비상금, 카드값 대기 자금,..

CoreDNS ndots:5 때문에 P99가 800ms 튀던 이야기

지난주에 진짜 며칠을 날렸다. 결론부터 말하면 범인은 ndots:5 였는데, 이 얘기 어디선가 다들 한 번씩은 들어봤을 거다. 근데 막상 우리 클러스터에서 실제로 터지니까 원인 찾는 데 이틀이 걸렸다. 이번엔 그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증상: 새벽 3시에 켜진 페이지노드 40대 규모의 EKS 클러스터에서 결제 관련 서비스 P99 레이턴시가 갑자기 튀기 시작했다. 평소엔 60ms 언저리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800ms까지 스파이크가 찍힌다. 새벽 3시에 폰이 울려서 잠이 확 깼다.처음 든 생각은 "또 RDS인가"였다. 요즘 우리 팀에선 뭐만 느려지면 일단 DB부터 의심하는 게 습관이 됐거든. 근데 커넥션 풀도, slow query 로그도, RDS CloudWatch도 다 깔끔했다. 애플리케이션 로그를 뒤져봐..

IT/Kubernets 2026.07.08

지수 빠질 때 정액분할매수, 진짜 이득일까 (숫자로 계산)

오늘 알게 된 건데, 주변에 "지수 빠지니까 지금 다 넣어야 하나" 물어보는 분이 많더라. 마침 지난주 코스피가 좀 흔들렸다. 7월 첫째 주에 지수가 8,088선으로 마감하면서 전주 대비 3.84% 빠졌다. 대형주 중심으로 조정을 받은 한 주였다. 이럴 때 딱 나오는 고민이 있다. "떨어졌을 때 목돈을 한 번에 넣을까, 아니면 나눠서 넣을까."정답은 없지만, 정액분할매수(매달 같은 금액을 꾸준히 넣는 방식)가 왜 자주 추천되는지는 숫자로 보면 바로 이해된다.같은 300만원, 넣는 방식만 바꿔보자한 번에 몰아넣는 게 아니라 3개월에 100만원씩 나눠 넣는다고 해보자. 그 사이 가격이 출렁였다고 가정한다.시점가격매수금액산 수량1월10,000원100만원100주2월8,000원100만원125주3월10,000원10..

자산관리/주식 2026.07.08

여름철 아기 땀띠, 이렇게 잡으세요 — 영유아 땀띠 예방과 관리 7가지

Photo by www.kaboompics.com on Pexels한여름이 되면 아기 목주름, 겨드랑이, 기저귀 라인에 오돌토돌 붉은 좁쌀 같은 것이 올라옵니다. 대부분 땀띠(한진, miliaria)입니다. 아기는 어른보다 땀샘 밀도가 높은 데 반해 땀 조절 기능은 미숙해서, 땀이 피부 밑에 갇히면 쉽게 막히고 자극됩니다. 특히 목을 잘 못 가누는 영아는 접히는 부위에 땀이 고여 더 잘 생깁니다. 다행히 땀띠는 원인만 줄여주면 대부분 며칠 안에 가라앉습니다. 오늘은 영아·유아 부모님을 위한 실전 관리법 7가지를 정리했습니다.1. 시원한 환경이 첫 번째땀띠 치료의 핵심은 약이 아니라 덜 나게 하는 것입니다. 실내 온도는 24~26도, 습도는 50~60% 정도가 아기에게 쾌적합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정보/육아 2026.07.08

Fluent Bit vs OpenTelemetry Collector, 로그 파이프라인 뭘 쓸까

Fluent Bit vs OpenTelemetry Collector, 로그 파이프라인 뭘 쓸까로그 파이프라인 얘기가 나올 때마다 팀 내부에서 도는 논쟁이 하나 있다. "그냥 Fluent Bit 계속 쓰면 되지 않냐" vs "이제 OpenTelemetry Collector로 통합해야 하지 않냐". 사실 둘 다 맞는 말이라 답이 애매하다. 몇 달간 두 도구를 병렬로 굴려보고 정리한 감상을 적어둔다.어디서 마주치는 문제인가우리 팀 클러스터는 노드 40대 규모다. 로그는 원래 Fluent Bit DaemonSet으로 수집해서 사내 Loki로 밀어넣고 있었다. 문제는 그 다음 단계다. 트레이스는 OTel Collector로, 메트릭은 Prometheus로, 로그만 Fluent Bit로 각각 다른 파이프라인이 돌고..

IT/모니터링 202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