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10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 조회하고 노후 부족분 계산하는 법

노후 준비 얘기가 나오면 다들 연금저축이니 IRP니 하는데, 정작 국민연금은 "그거 얼마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랬다. 매달 월급에서 꼬박꼬박 떼가는데 정작 내가 몇 살에 얼마를 받는지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근데 이게 노후 계획의 출발점이다. 내 연금이 얼마인지 알아야 나머지를 얼마나 채워야 하는지가 나오니까.올해 국민연금이 좀 바뀌었다. 지난해 통과된 개혁안에 따라 2026년부터 보험료율이 기존 9%에서 9.5%로 올랐다. 앞으로 매년 0.5%포인트씩 올라 2033년에 13%까지 간다. 즉 앞으로 월급에서 떼가는 돈이 조금씩 늘어난다는 얘기다. 대신 소득대체율은 43% 기준으로 유지된다. 그럼 이걸 감안해서 내 예상 수령액을 어떻게 확인하고, 부족분을 어떻게 계산하는..

자산관리/연금 2026.08.30

국민연금 보험료율 9.5%, 내 월급에서 얼마나 더 빠질까

내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가 오른다. 뉴스에서 "보험료율 13%까지 인상"이라는 문구를 보고 덜컥 겁먹은 분들이 꽤 있을 거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월급에서 대체 얼마나 더 떼가는 건가 싶어서.근데 숫자를 직접 계산해보면 생각보다 차분해진다. 겁먹을 필요도, 그렇다고 무시할 필요도 없다. 오늘은 이번 개혁이 실제로 내 통장에서 얼마를 더 가져가고, 대신 노후에 뭘 돌려주는지 숫자로만 따져보려고 한다. 정치적 판단은 빼고, 계산기만 두드려보자.뭐가 바뀌었나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2026년부터 본격 적용된다. 핵심은 두 가지다.첫째, 보험료율 인상. 오랫동안 9%로 묶여 있던 보험료율이 2026년 9.5%로 오르고, 이후 매년 0.5%p씩 올라 2033년에 13%가 된다. 20년 넘게 고정..

자산관리/연금 2026.08.27

국민연금 조기수령 vs 연기연금, 뭐가 이득일까

부모님 국민연금 얘기를 하다가 이 질문이 나왔다. "일찍 받는 게 나아, 늦게 받는 게 나아?" 사실 나도 정확히는 몰랐다. 그냥 막연히 "받을 수 있을 때 빨리 받는 게 안전하지 않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막상 숫자를 넣고 계산해보니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마침 이번에 국민연금 제도가 좀 바뀌었다. 지난 6월부터 일하면서 연금 받을 때 깎이는 기준이 확 완화됐다. 이 부분까지 같이 보면 판단이 좀 달라진다. 한번 정리해봤다.조기수령: 최대 30% 깎인다조기노령연금, 흔히 조기수령이라고 부른다. 정해진 수급 나이보다 최대 5년 먼저 받을 수 있다. 대신 대가가 있다. 1년 앞당길 때마다 6%씩 깎인다. 월로 따지면 0.5%씩. 5년을 다 당기면 30% 감액된 금액을 평생 받는다.예를 들어보자. 원..

자산관리/연금 2026.08.19

연금저축에서 TDF 고르는 법

연금저축펀드 계좌는 텄는데, 정작 뭘 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이 많다. 나도 그랬다. 세액공제 받으려고 계좌만 만들어놓고 몇 달을 현금으로 방치했었다. 이럴 때 가장 만만한 게 TDF다. 알아서 자산 배분해주고, 나이 들수록 위험자산 비중을 줄여주는 상품. 근데 이름이 다 비슷해서 뭘 골라야 할지 헷갈린다. 오늘은 그 기준을 정리해본다.TDF가 요즘 왜 뜨나TDF(타겟데이트펀드)는 은퇴 시점을 정해두고, 그 시점에 맞춰 주식·채권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펀드다. 젊을 땐 주식 많이, 은퇴 가까워지면 채권 많이. 이 비중 변화 곡선을 '글라이드패스'라고 부른다.지난해 말 기준 국내 TDF 전체 순자산은 25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5.2%(약 9조원) 급증했다. 1년 만에 절반 이상 불어난 ..

자산관리/연금 2026.08.11

연금저축 vs IRP, 뭐가 이득일까

연말정산 시즌만 되면 매번 헷갈리는 게 있다. 연금저축펀드랑 IRP. 둘 다 "노후 대비하면서 세금 돌려받는 계좌"라고들 하는데, 막상 하나 열려고 보면 뭘 골라야 할지 애매하다. 나도 사회초년생 때는 그냥 은행 창구에서 권해주는 대로 IRP만 넣었다가, 나중에 "아 연금저축을 먼저 채웠어야 했네" 싶었던 적이 있다.둘의 세액공제 한도는 합쳐서 연 900만원으로 묶여 있다. 근데 각자 성격이 꽤 다르다. 오늘은 숫자로 한번 비교해보자.세액공제는 사실상 똑같다이건 결론부터. 세금 돌려받는 효과는 두 계좌가 동일하다.연금저축은 연간 납입액 중 최대 600만원까지, IRP는 연금저축과 합산해서 총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는다. 즉 연금저축 600만 + IRP 300만 = 900만 조합이 한도를 꽉 채우는 ..

자산관리/연금 2026.08.10

국민연금 조기수령 vs 연기수령, 뭐가 이득일까

부모님이 얼마 전에 물어보셨다. "연금 미리 당겨 받을까, 아니면 좀 늦출까?" 솔직히 나도 헷갈렸다. 당겨 받으면 덜 받고, 늦추면 더 받는다는 건 아는데, 그럼 결국 뭐가 이득이냐는 거다. 이게 좀 애매한 게, 정답이 사람마다 다르다. 한번 숫자로 따져보자.먼저 최근 소식 하나. 지난 6월 17일부터 국민연금 감액 기준이 월소득 319만 원에서 519만 원으로 올라갔다. 은퇴 후에도 일해서 소득이 있으면 연금이 깎이는데, 그 문턱이 높아진 거다. 그리고 2026년 연금액은 2.1% 인상돼서 월평균 수급액이 69만 5,958원 수준이 됐다. 이런 배경을 깔고 조기 vs 연기를 보자.조기수령: 덜 받지만 빨리 받는다조기노령연금은 원래 받을 나이보다 최대 5년 먼저 당겨 받는 제도다. 대신 1년당 6%, ..

자산관리/연금 2026.08.10

국민연금 당겨 받기 vs 늦춰 받기, 뭐가 이득일까

부모님이 얼마 전에 물어보셨다. "연금 그냥 빨리 받는 게 낫지 않냐"고. 60대 초반에 회사를 나오셨는데 정작 국민연금은 63세부터 나온다. 그 사이 몇 년이 붕 뜬다. 이 소득 공백을 못 버텨서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당겨 받는 사람이 요즘 정말 많다.실제로 올해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103만 명을 넘었다. 6년 전만 해도 62만 명 수준이었는데 40만 명 넘게 늘었다. 30% 깎여도 지금 받겠다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근데 이게 정말 손해일까, 아니면 나름 합리적인 선택일까. 반대로 여유가 있어서 늦춰 받으면 얼마나 더 받을 수 있을까. 숫자로 한번 따져보자.당겨 받기와 늦춰 받기, 규칙부터먼저 규칙을 정리하면 이렇다.조기노령연금(당겨 받기)은 정해진 수급 나이보다 최대 5년 일찍 받을 수 있..

자산관리/연금 2026.08.09

주택연금 신청하는 법, 2026년에 달라진 것까지 정리

부모님 노후 얘기를 하다 보면 늘 나오는 게 "집은 있는데 현금이 없다"는 말이다. 우리 집도 그렇다. 자산의 대부분이 아파트 한 채에 묶여 있고, 막상 매달 쓸 생활비는 빠듯하다. 이럴 때 한 번쯤 검색해보는 게 주택연금이다.근데 막상 알아보려고 하면 용어부터 헷갈린다. 초기보증료가 뭔지, 집값이 오르면 어떻게 되는지, 죽고 나면 집은 어떻게 되는지. 마침 2026년 들어 제도가 꽤 바뀌었길래, 신청 절차랑 달라진 내용을 한번 정리해봤다.주택연금이 뭔지부터간단히 말하면 내 집을 담보로 맡기고, 그 집에 계속 살면서 매달 연금을 받는 제도다. 운영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한다. 은행 대출이랑 헷갈리기 쉬운데, 핵심 차이는 이거다. 매달 돈을 갚는 게 아니라 받는다는 것. 그리고 살아있는 동안은 집에서..

자산관리/연금 2026.07.30

연금저축 vs IRP, 900만원 채운다면 뭘 먼저 넣을까

연말정산 시즌만 되면 매년 똑같은 고민을 한다. 연금계좌에 900만원까지 넣으면 세금을 돌려준다는 건 알겠는데, 연금저축이랑 IRP 중에 뭘 먼저 채워야 하는지가 늘 애매하다. 작년에 나는 별생각 없이 IRP에만 몰아넣었다가 올해 초에 좀 후회했다. 그 이야기를 겸해서 둘을 제대로 비교해보려고 한다.일단 최근 자료부터 정리하자. 지난달 여러 언론에서 정리한 2026년 연말정산 기준으로, 연금저축과 IRP를 합쳐서 연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는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면 공제율이 16.5%, 넘으면 13.2%다. 900만원을 꽉 채우면 5,500만원 이하 기준으로 148만5천원, 초과 기준으로 118만8천원을 돌려받는다. 적지 않은 돈이다.한도 구조부터 다르다이게 헷갈리는 지점인데, 둘의 한도가 ..

자산관리/연금 2026.07.25

국민연금 예상수령액 조회하는 법, 그리고 2026년에 바뀐 것들

사실 국민연금은 대부분 그냥 월급에서 알아서 빠져나가니까 신경 안 쓰고 산다. 나도 그랬다. 근데 올해 초부터 명세서에 찍히는 국민연금 금액이 좀 오른 걸 보고 "어? 뭐가 바뀐 거지?" 싶어서 한번 제대로 들여다봤다. 알고 보니 2026년 1월부터 연금개혁안이 적용되기 시작했더라.이왕 보는 김에 내가 나중에 얼마나 받는지도 조회해봤다. 생각보다 조회는 5분이면 끝난다. 오늘은 그 방법이랑, 올해부터 뭐가 달라졌는지 정리해본다.2026년부터 뭐가 바뀌었나지난해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 1월부터 두 가지가 바뀌었다.첫째, 보험료율이 올랐다. 2025년까지 9%였는데 2026년부터 9.5%가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앞으로 매년 0.5%p씩 단계적으로 올라서 2033년에는 13%까지 간다..

자산관리/연금 202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