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주식 15

외국인이 148조 팔았는데 코스피는 사상 최고,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주식 뉴스를 보다 보면 매일 나오는 말이 있다. "오늘 외국인 순매도 얼마, 개인 순매수 얼마." 처음엔 그냥 흘려들었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 숫자를 보고 좀 놀랐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인 148조원어치를 팔아치웠는데, 코스피는 오히려 100% 넘게 올라서 사상 처음 8,000선을 뚫었다. 파는 쪽이 이렇게 많은데 지수는 어떻게 올랐을까? 오늘은 이 '수급'이라는 걸 좀 뜯어보려고 한다. 계산도 몇 개 해보자.순매수, 순매도가 정확히 무슨 뜻인가먼저 용어부터. 시장에서 거래는 항상 산 사람과 판 사람이 1:1로 맞아떨어진다. 내가 삼성전자 1주를 팔면 누군가는 그 1주를 산 거다. 그래서 "전체 거래량"만 보면 사는 쪽과 파는 쪽이 늘 같다. 여기까진 당연하다.그럼 '순매수'는 뭘까..

자산관리/주식 2026.07.17

해외주식 양도세, 연말 되기 전에 미리 줄이는 법

서학개미 규모가 300조원을 넘었다. 지난주 나온 집계로는 개인 투자자의 해외 투자 잔고가 약 306조원 수준이라고 한다. 그만큼 미국 주식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얘긴데, 정작 세금 얘기 나오면 다들 5월 신고철 되어서야 부랴부랴 계산기 두드린다. 근데 양도세는 5월에 줄이는 게 아니라 12월 안에 줄이는 거다. 이게 좀 중요한 포인트라 오늘 정리해본다.일단 구조부터 알아야 한다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이렇게 굴러간다. 1년(1월 1일~12월 31일) 동안 판 주식의 순이익을 합산하고, 거기서 기본공제 250만원을 뺀 다음, 남은 금액에 22%(지방세 포함)를 매긴다. 신고는 이듬해 5월에 한다.숫자로 보면 이렇다.항목금액연간 양도차익1,000만원기본공제-250만원과세표준750만원세액(22%)165만원여기..

자산관리/주식 2026.07.16

배당주로 마음 편하자던 내가, 결국 배운 것

솔직히 나는 배당주를 좀 우습게 봤었다. "연 5% 배당? 그거 받아서 언제 부자 되냐" 이런 마음. 그런데 재작년에 계좌를 한번 크게 말아먹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성장주만 쫓다가 물린 경험, 그리고 배당주로 갈아타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오늘 좀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한다.성장주에 물리고 나서야 배당을 봤다재작년에 나는 "지금 안 사면 늦는다"는 말에 홀려서 반도체·AI 관련주에 종잣돈을 몰빵했다. 한동안은 진짜 좋았다. 계좌가 매일 빨갛게 물들었으니까. 근데 어느 날 갑자기 20%가 하루 만에 녹았다. 그때 계좌를 보고 진짜 한숨이 나왔다. 팔아야 하나 버텨야 하나 밤새 고민만 하다가, 결국 반등할 때 겨우 본전 근처에서 손 털었다.그러고 나서 든 생각. "나는 하루하루 주가에 감정이 휘둘리는 사람이구..

자산관리/주식 2026.07.13

증시가 하루 만에 5% 빠지면, 내 돈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이번 주 코스피를 본 사람이라면 속이 좀 쓰렸을 거다. 7월 첫째 주에 8,000선이 무너지더니, 지난주 후반엔 하루에 5% 넘게 빠지면서 7,246포인트까지 밀렸다. 중동發 지정학 리스크에 반도체 차익실현 물량까지 겹친 결과였다. 계좌를 열었다가 조용히 다시 닫은 분, 아마 많을 거다.이런 날 가장 위험한 건 사실 주가가 아니다. 급락 자체보다, 급락을 본 내 손가락이 더 위험하다. 오늘은 종목 얘기가 아니라, 변동성이라는 게 숫자로 내 자산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좀 뜯어보려고 한다. 이걸 알아야 다음번 폭락장에서 덜 흔들린다.하락은 상승보다 무겁다먼저 아주 기본적인 산수 하나. 많은 사람이 헷갈리는 부분이다. 내 자산이 5% 빠졌다고 치자. 그럼 다시 5% 오르면 본전일까? 아니다.100만원이 5% ..

자산관리/주식 2026.07.11

지수 빠질 때 정액분할매수, 진짜 이득일까 (숫자로 계산)

오늘 알게 된 건데, 주변에 "지수 빠지니까 지금 다 넣어야 하나" 물어보는 분이 많더라. 마침 지난주 코스피가 좀 흔들렸다. 7월 첫째 주에 지수가 8,088선으로 마감하면서 전주 대비 3.84% 빠졌다. 대형주 중심으로 조정을 받은 한 주였다. 이럴 때 딱 나오는 고민이 있다. "떨어졌을 때 목돈을 한 번에 넣을까, 아니면 나눠서 넣을까."정답은 없지만, 정액분할매수(매달 같은 금액을 꾸준히 넣는 방식)가 왜 자주 추천되는지는 숫자로 보면 바로 이해된다.같은 300만원, 넣는 방식만 바꿔보자한 번에 몰아넣는 게 아니라 3개월에 100만원씩 나눠 넣는다고 해보자. 그 사이 가격이 출렁였다고 가정한다.시점가격매수금액산 수량1월10,000원100만원100주2월8,000원100만원125주3월10,000원10..

자산관리/주식 202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