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무조건 이득이던 시절이 있었다. 대출 껴서 보증금 채워 넣고, 2년 뒤 그대로 돌려받으면 사실상 주거비 0원. 다들 그렇게 배웠다. 근데 요즘은 좀 애매해졌다.지난주 발표된 자료를 보면 8월 17~23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세대출 평균금리가 연 4.26~4.46% 수준이다. KB국민과 하나가 4.26%로 제일 낮았다. 그리고 6월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이 55.2%. 월 기준 역대 최고다.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이제 월세를 택하고 있다는 얘기다.그럼 진짜 전세가 손해로 돌아선 걸까? 숫자로 한번 따져보자.전세의 진짜 비용은 이자다전세는 목돈이 묶이지만 매달 나가는 돈은 없다고 착각하기 쉽다. 대출을 꼈으면 얘기가 다르다.예를 들어보자. 보증금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