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7

청약통장 8년 부었는데, 나는 왜 매달 2만원만 넣었을까

사회초년생 때 회사 선배가 그랬다. "청약통장은 무조건 만들어. 나중에 집 살 때 이게 있어야 돼." 그 말만 믿고 스물다섯에 은행 가서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만들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매달 얼마를 넣어야 하는지 아무도 안 알려줬다. 그래서 나는 그냥 2만원을 넣었다. 커피 몇 잔 값이니까 부담 없다는 이유로.그게 8년 갔다. 계좌를 다시 열어본 건 최근 청약 제도가 바뀌었다는 뉴스를 보고 나서였다. 잔고를 보고 한숨이 나왔다. 원금이 200만원도 안 됐다. 8년을 부었는데.매달 2만원의 함정솔직히 나는 청약통장을 그냥 저금통쯤으로 생각했다. 돈이 쌓이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다. 근데 이게 좀 애매한데, 공공주택 청약에서는 총 납입액이 아니라 '매달 인정되는 금액'이 중요하다. 예전엔 한 달에 아무리..

청약통장 25만원 시대, 소득공제 이렇게 챙기면 된다

연말정산 시즌만 되면 뒤늦게 "청약통장 넣을걸" 하는 사람이 꼭 있다. 나도 그랬다. 사회초년생 때 매달 2만원씩 넣다가, 소득공제가 된다는 걸 3년 지나서야 알았다. 그동안 놓친 공제가 얼마인지 계산해보고 한숨 나왔던 기억이 있다.근데 요즘은 상황이 좀 바뀌었다. 월 납입 인정액이 25만원으로 오르면서 소득공제 규모도 커졌다. 무주택 세대주라면 이거 안 챙기면 손해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순서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뭐가 바뀌었나핵심부터 말하면, 매달 인정해주는 납입액 상한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랐다. 시행은 2024년 11월부터다. 예전엔 아무리 많이 넣어도 청약 가점이나 소득공제 기준으로는 월 10만원까지만 쳐줬는데, 이제 25만원까지 인정된다.여기에 소득공제 한도도 같이 움직였다. 연..

청약통장 소득공제 vs 예금, 뭐가 이득일까 계산해봤다

솔직히 청약통장 계좌를 열어놓긴 했는데 몇 년째 애매한 마음이었다. 당장 청약 넣을 계획도 없고, 매달 자동이체로 25만원씩 빠져나가는데 이게 정말 남는 장사인지 계산을 안 해봤던 거다. 그래서 이번에 날 잡고 계산기를 두드려봤다. 청약통장을 소득공제 하나 보고 유지하는 게 나은지, 아니면 그 돈을 그냥 정기예금에 넣는 게 나은지.결론부터 말하면 정답은 상황마다 다르다. 근데 숫자를 보면 판단이 좀 선다.청약통장 소득공제, 실제로 얼마나 돌려받나2026년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는 연 납입액 300만원까지, 그 중 40%를 소득에서 빼준다. 즉 300만원을 다 채우면 120만원이 소득공제 대상이다. 조건은 총급여 7천만원 이하 근로자, 그리고 12월 31일 기준 무주택 세대주. 올해 바뀐 게 하나 ..

청약통장 소득공제, 2026년부터 이렇게 바뀝니다 (한도 300만원·배우자 포함)

청약통장 하나쯤은 다들 갖고 계실 거다. 근데 여기 넣는 돈으로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걸 챙기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매달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는데 정작 공제 신청은 안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더라.지난달 말, 그러니까 지난 7월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 세제개편안에 청약통장 관련 내용이 하나 들어갔다. 2026년부터 공제 한도가 오르고, 대상도 넓어진다. 무주택 직장인이라면 알아두면 손해 볼 게 없는 내용이라 정리해봤다.뭐가 바뀌나핵심은 두 가지다.첫째,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 납입 한도가 기존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랐다. 청약통장은 납입액의 40%를 소득에서 빼주는데, 한도가 300만원이 되면 최대 12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기존엔 240만원의 40%..

자산관리/세금 2026.08.03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이렇게 시작하면 된다 (2026년판)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올렸다. 예금 금리가 슬금슬금 오르는 건 반가운데, 반대로 대출받아 집 사려는 사람 입장에선 부담이 커지는 시기다. 이럴 때일수록 "최저 2%대 고정에 가까운 대출"이라는 조건은 눈에 확 들어온다.그 조건을 만들어주는 게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다. 이름은 청약통장인데, 사실상 두 가지를 한 통장에 묶어놨다. 하나는 저축하는 동안 붙는 높은 금리, 다른 하나는 나중에 청약에 당첨됐을 때 연결되는 저리 대출. 이번 글은 "일단 뭐부터 하면 되는지" 순서대로 정리해봤다. 사회초년생 기준으로 썼다.일반 청약통장이랑 뭐가 다른가기존에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갖고 있는 사람도 많을 거다. 청년 주택드림은 그 위에 청년 전용 혜택을 얹은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핵심..

청약통장, 지금이라도 25만원 넣어야 하나 (2026년 정리)

먼저, 왜 갑자기 25만원 얘기가 나오나원래 청약통장은 아무리 많이 넣어도 한 달에 10만원까지만 "인정"됐다. 50만원을 넣든 30만원을 넣든, 국민주택(공공분양) 청약에서 실적으로 쳐주는 건 10만원이 상한이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다들 딱 10만원씩만 넣었다.이게 2024년 11월부터 바뀌었다. 월 납입 인정액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됐다. 공공분양은 "매달 얼마를, 몇 번 넣었느냐"로 순위를 가르는 방식이라, 인정 한도가 올라갔다는 건 곧 경쟁 기준선이 올라갔다는 얘기다. 5년만 25만원씩 꼬박 넣으면 원금만 1500만원이 쌓인 통장이 된다.여기서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게 하나 있다. 이건 국민주택(공공분양) 얘기다. 민영주택은 지역별 예치금 기준만 채우면 되기 때문에 매달 25만원씩 넣을 이..

청약통장 소득공제, 이거 안 챙기면 손해다

청약통장 하나쯤은 다들 있다. 근데 그거 넣어놓고 소득공제 챙기는 사람은 의외로 적더라. 나도 몇 년을 그냥 자동이체만 걸어놓고 방치했다. 연말정산 때 "무주택확인서"라는 걸 제출해야 공제가 된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그 전까지 낸 돈은 그냥 통장에 쌓이기만 했지, 세금 혜택은 0원이었다.근데 올해는 좀 다르다. 2026년부터 청약통장 소득공제가 꽤 커졌다. 무주택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정리하고 넘어갈 만하다. 신청 방법까지 순서대로 정리해봤다.얼마나 돌려받나핵심부터. 2026년 연말정산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한도가 연 300만 원으로 올랐다. 여기에 40%를 곱한 금액을 소득에서 빼준다. 그러니까 한도를 꽉 채우면 120만 원이 소득공제 대상이 된다.주의할 건, 이게 세금을 120만 원 깎아준다..

자산관리/세금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