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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통장 vs 정기예금, 여윳돈 3000만원 어디 넣을까

며칠 전에 만기 된 예금 돈이 통장에 들어왔는데, 이걸 그냥 두자니 아깝고 다시 1년짜리 예금에 묶자니 살짝 망설여졌다. 요즘 금리가 애매해서다. 지난주 나온 얘기들 보면 이번 8월 27일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를 지금 수준인 연 2.50%에서 동결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바클레이즈 같은 곳도 "치열한 공방 끝에 동결"을 점쳤다.금리가 더 오를 것 같으면 짧게 굴리다가 갈아타는 게 낫고, 내릴 것 같으면 지금 높은 금리로 길게 묶는 게 낫다. 근데 지금처럼 한동안 횡보할 것 같을 땐? 이게 좀 애매하다. 그래서 파킹통장이랑 정기예금을 실제 숫자로 한번 비교해봤다.둘의 성격부터 정리정기예금은 정해진 기간(보통 1년) 돈을 묶는 대신 확정 금리를 준다. 중간에 깨면 약정 금리를 거의 못 받는다. 반대로 파킹..

KEDA 도입 가이드 - HPA만으로는 부족했던 순간들

HPA(Horizontal Pod Autoscaler)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벽에 부딪히는 순간이 온다. CPU가 안 튀는데 큐가 밀리거나, 새벽에는 파드가 0개여도 되는데 굳이 1개는 떠 있어야 한다거나, 아예 커스텀 메트릭 어댑터를 붙이자니 설정이 지저분해지는 그런 순간들.우리 팀도 6개월쯤 CPU 기반 HPA로 버티다가 결국 KEDA로 넘어왔다. 이 글은 그 과정에서 정리한 실무 가이드다. 최근 0.35 코어 의존성으로 올라오면서 events.k8s.io API로 이벤트를 남기는 방식이 바뀌었는데, 이런 세부 변화들도 같이 짚고 넘어가겠다.HPA로 왜 부족한가HPA는 리소스(CPU/메모리)나 커스텀 메트릭을 기반으로 파드 수를 조정한다. 문제는 이게 "지금 파드가 얼마나 힘든가"를 기반으로 한다는..

IT/Kubernets 2026.08.21

아침 첫걸음이 찌릿하다면? 족저근막염 예방과 관리법

Photo by Anna Keibalo on Pexels아침에 잠에서 깨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가 바늘로 찌르듯 아팠던 적 있으신가요? 몇 걸음 걸으면 좀 나아지지만, 오래 앉아 있다 다시 일어서면 또 아픈 통증. 이런 패턴이라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발바닥을 활처럼 지지해 주는 두꺼운 섬유 조직(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과 염증이 반복되며 생기는, 성인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왜 생길까족저근막염은 특정 질환보다 '누적된 부담'의 결과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 갑자기 늘린 걷기·달리기 운동량, 쿠션이 닳은 신발,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발 구조, 그리고 체중 증가가 대표적인 위험 요인입니다. 종아리와 아킬레스건이 뻣뻣해도 발바닥으로 가는 부담이 커집니다..

정보/건강 2026.08.21

환율 오른다길래 달러 샀다가 물린 이야기

작년 이맘때, 나는 달러를 샀다. 정확히는 달러예금에 넣었다. 뉴스마다 "환율 1400원 돌파", "고환율 장기화" 같은 제목이 도배되던 시기였다. 다들 달러 사야 한다길래, 나도 뭔가 뒤처지는 기분이 들어서 급하게 계좌를 텄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뒤로 한동안 계좌를 열 때마다 한숨이 나왔다.왜 샀냐면이유는 단순했다. 환율이 오르는 것 같았고, 더 오를 것 같았다. 그게 전부였다. 나름 근거라고 생각한 것도 있었다. 미국 금리가 높으니 달러 강세는 계속될 거고, 원화는 약할 거라는 흔한 논리. 사실 이건 지금 봐도 완전히 틀린 얘기는 아니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계속 높은 수준을 맴돌고 있으니까.문제는 내가 산 '가격'이었다. 나는 환율이 1440원쯤 하던 날, "여기서 더 오르면 어쩌지" 하는 조..

자산관리/환율 2026.08.20

정리 안 하는 아이? 스스로 치우는 습관 만드는 7가지 방법

Photo by cottonbro studio on Pexels신나게 놀고 난 뒤 방 안 가득 널브러진 장난감. "이제 치우자"라고 말하면 아이는 못 들은 척, 부모는 결국 혼자 치우게 되는 장면. 대부분의 가정에서 반복되는 풍경입니다. 하지만 정리는 잔소리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환경과 습관으로 만들어집니다. 만 3~7세 유아를 둔 부모 관점에서, 아이가 스스로 치우게 되는 현실적인 방법을 정리했습니다.왜 아이는 정리를 싫어할까아이에게 "치워"는 너무 막연한 지시입니다. 어른에게도 "집 정리해"보다 "식탁 위 그릇만 싱크대에 넣어"가 훨씬 실행하기 쉬운 것처럼요. 유아는 아직 큰 일을 작은 단계로 쪼개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눈앞의 어질러진 방을 보면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몰라 그냥 회피해 버립니다..

정보/육아 2026.08.20

Native sidecar 마이그레이션, 이거 하나만 조심하면 된다

오늘 알게 된 건데, 아직도 Istio sidecar나 Vault agent를 그냥 containers[]에 박아넣고 쓰시는 분들 꽤 많더라. 우리 팀도 그랬다. 근데 최근 클러스터 1.33 올리면서 native sidecar (초기 컨테이너 restartPolicy: Always)로 싹 옮겼는데, 딱 하나 함정이 있어서 공유한다.뭐가 좋아졌나원래 sidecar 패턴의 고질병이 두 개였다. 하나는 앱 컨테이너보다 sidecar가 늦게 뜨면 초기 요청이 실패하는 거. 또 하나는 Job에서 sidecar가 안 죽어서 Pod가 Completed로 안 넘어가는 거. Vault agent injector 쓰는 팀이면 다들 겪어봤을 거다.Kubernetes 1.33에서 native sidecar가 stable 됐고..

IT/Kubernets 2026.08.20

부모님이 주는 돈, 증여세 안 내려면 얼마까지 괜찮을까

사회초년생 때 부모님한테 전세 보증금을 보태 받은 적이 있다. 그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가족끼리 주는 돈에 무슨 세금이냐 싶었으니까.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부모가 자식한테 주는 돈도 일정 금액을 넘으면 증여세 대상이다. 문제는 이걸 모르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집을 사거나 큰돈이 오갈 때 자금출처 소명 요구를 받으면 꽤 골치 아파진다는 거다.이번 달 들어 상속·증여 세금 얘기가 다시 뉴스에 오르내린다. 정부가 추진하는 '유산취득세 전환' 개정안이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인데, 통과되면 세 부담이 꽤 줄어들 거라는 얘기가 많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서 지금은 현행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증여세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얼마까지는 세금 없이 받을 수 있는지 구조를 한번 뜯어보려고 한다.핵심은 '..

자산관리/세금 2026.08.20

Karpenter vs Cluster Autoscaler, 우리 팀이 옮긴 이유

작년 이맘때까지 우리 EKS 클러스터는 Cluster Autoscaler로 잘 돌아가고 있었다. 노드 그룹 세팅도 안정적이었고, 크게 불만도 없었다. 그런데 반년 전쯤 트래픽 패턴이 바뀌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낮에는 몰리고 밤에는 뚝 떨어지는 변동 폭이 커졌고, 갑자기 배포되는 배치 잡도 늘었다. 그때부터 노드가 이상하게 많이 뜨기 시작했고, 청구서를 볼 때마다 한숨이 나왔다.결국 Karpenter로 옮겼다. 최근에 v1이 정식으로 나오면서 API도 정리됐고, 실전에 쓸 만하다는 얘기가 많아진 시점이었다. 옮기고 나서 두 달쯤 지난 지금, 그 비교를 정리해두려고 한다.스케줄링 철학이 다르다이게 제일 큰 차이다. Cluster Autoscaler는 노드 그룹 단위로 사고한다. 어떤 파드가 pending이면..

IT/Kubernets 2026.08.20

장마 지나도 눅눅한 집, 습기와 곰팡이 잡는 실전 체크리스트

Photo by Ozgu Ozden on Unsplash장마가 지나갔는데도 집안 어딘가가 계속 눅눅하다면, 실내 습도가 아직 높다는 신호입니다. 벽지 뒤, 붙박이장 안쪽, 욕실 실리콘 틈처럼 눈에 잘 안 띄는 곳부터 곰팡이가 자리를 잡죠. 오늘은 도구를 새로 사지 않고도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습기·곰팡이 관리 체크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곰팡이는 습도 60%부터 시작된다곰팡이가 번식하려면 습기와 온기가 필요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실내 습도를 50% 이하로 유지하라고 권고합니다. 습도가 60%를 넘어가면 포자가 활발히 자라기 시작하니, 우선 우리 집 습도가 몇 %인지 아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요즘은 저렴한 온습도계 하나면 방마다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Photo by Anton Dariu..

정보/일상 2026.08.20

월급 통장 쪼개기, 이거 하나로 지출이 잡혔다

지난주에 통계청 발표 보니까 7월 소비자물가가 2.8% 올랐더라. 3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내려왔다고 뉴스가 나왔는데, 솔직히 장 보러 가면 그런 거 하나도 안 느껴진다. 파값이 18% 넘게 올랐다는데 체감은 훨씬 세다. 물가 지표가 좀 진정됐다는 것과 내 통장 잔고가 버티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다.그래서 오늘은 거창한 투자 얘기 말고, 진짜 기본 중의 기본. 통장 쪼개기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거 모르는 분 의외로 많더라.왜 한 통장에 다 두면 안 되나월급이 한 통장에 들어오고, 카드값도 거기서 나가고, 저축도 거기서 하고. 이러면 지금 내가 쓸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 감이 안 온다. 통장에 200만원 찍혀 있으면 그게 다 내 돈 같거든. 근데 그중에 카드값 80만원, 곧 나갈 관리비랑 보험료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