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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통장 고르는 기준, 최고금리에 속지 마세요

이번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0.25%p 올렸다. 금리가 오르면 제일 먼저 반응하는 게 파킹통장이다. 그래서 요즘 "연 몇 프로!" 하는 배너 광고가 부쩍 늘었다. 근데 그 숫자만 보고 갈아탔다가 실망한 사람, 생각보다 많다. 나도 그랬다. 광고에 적힌 금리랑 실제로 내 통장에 찍히는 이자가 왜 이렇게 다른지 한번 정리해봤다.최고금리는 대부분 '조건부'다파킹통장 광고에 큼지막하게 박힌 금리는 거의 다 최고금리다. 문제는 이 최고금리를 받으려면 조건이 붙는다는 거다. 흔한 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우대조건이고 하나는 예치 한도다.우대조건은 예를 들면 첫 거래 고객, 마케팅 수신 동의, 급여 이체, 카드 실적 같은 것들이다. 이걸 다 채워야 최고금리가 나온다. 안 채우면 기본금리..

Prometheus 라벨 카디널리티가 왜 죽음인가 — TSDB 내부 관점에서

Prometheus를 운영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카디널리티(cardinality) 조심하세요”라는 말이 유령처럼 따라붙는다. 개발자가 라벨 하나 추가했을 뿐인데 다음 날 Prometheus 인스턴스가 OOMKilled로 재기동되고, prometheus_tsdb_head_series가 400만을 찍고 있는 걸 보게 된다. 사실 나도 예전에는 “라벨 값 종류 많아지면 메모리 좀 쓰겠지” 정도로만 생각했다. 근데 TSDB 내부를 좀 파고 들어가 보니 이건 “좀 쓰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저장 엔진의 구조 자체가 라벨 조합 하나하나에 비용을 부과하도록 설계돼 있다.이 글에서는 Prometheus의 로컬 TSDB가 시계열(series)을 어떻게 저장하고 인덱싱하는지, 그래서 왜 user_id, request..

IT/모니터링 2026.08.24

집 안 퀴퀴한 냄새, 방향제 말고 습관으로 없애는 7가지 방법

Photo by Frank Malack on Unsplash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느껴지는 그 미묘한 냄새. 정작 그 집에 사는 사람은 잘 못 느끼는데, 손님이 오면 가장 먼저 알아채는 것이 바로 집 냄새입니다. 방향제나 디퓨저로 잠깐 덮어도 몇 시간만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오죠. 냄새는 '덮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없애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늘은 큰돈이나 특별한 도구 없이도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 7가지를 정리했습니다.1. 하루 두 번, 맞통풍으로 공기를 바꾼다집 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고인 공기'입니다. 환기의 핵심은 창문 하나를 오래 여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마주 보는 창문이나 문을 동시에 열어 바람이 집을 관통하게 만드는 '맞통풍'입니다. 아침에 일어난 직후와 저녁 요리 후, 각각 5..

정보/일상 2026.08.24

2026년 8월 24일 (월요일) 12간지 오늘의 운세

새로운 한 주가 밝았습니다. 8월의 끝자락, 여름의 열기가 조금씩 누그러지는 월요일이에요. 오늘 하루를 산뜻하게 열어줄 12간지 띠별 운세를 가볍게 살펴볼까요? 편안한 마음으로 읽고, 마음에 드는 문장 하나쯤 오늘의 부적처럼 품고 가세요.🐭 쥐띠 (1972·1984·1996·2008·2020)막혔던 일에 물꼬가 트이는 기분 좋은 월요일입니다. 오전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메모해 두면 이번 주 내내 든든한 밑천이 됩니다. 금전운은 안정적이니 작은 저축 습관을 시작해 보기 좋아요. 가까운 사람의 안부 인사가 따뜻한 활력을 줍니다.🐮 소띠 (1973·1985·1997·2009·2021)꾸준함이 빛을 발하는 하루입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맡은 일이 착착 마무리되니 마음이 편안하겠어요. 애정운이 좋아 오래 연락 못..

환헤지 ETF의 숨은 비용, 원화가 강해지는 지금 계산해봤다

미국 S&P500 ETF를 사려는데 이름 끝에 (H)가 붙은 게 있고 안 붙은 게 있다. 뭘 사야 하나 한참 고민했다. (H)는 환헤지, 안 붙은 건 환노출이다. 대충 "환율 신경 쓰기 싫으면 (H)"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제대로 뜯어보니 이게 그렇게 단순한 얘기가 아니었다. 특히 요즘처럼 원화가 강해지는 국면에선 선택에 따라 수익률이 꽤 갈린다.이번 달 원달러 환율이 심상치 않다. 지난 8월 21일 기준 1,386원 수준까지 내려왔고, 장중엔 1,380원 초반까지 찍었다. 작년 9월 말 이후 가장 강한 원화라는 얘기다. 수출이 워낙 좋아서 그렇다는데, 실제로 8월 첫 20일 동안 수출이 1년 전보다 56%나 늘었고 반도체 출하량은 거의 세 배 뛰었다. 여기에 미국 연준이 금리를 내리는 쪽으로 ..

자산관리/ETF 2026.08.23

돈 안 드는 최고의 운동, 계단 오르기 제대로 하는 법

Photo by Bruno Nascimento on Unsplash헬스장 등록, 운동복, 장비… 운동을 시작하려면 준비할 게 많다고 느끼셨나요? 사실 우리 주변에는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매일 할 수 있는 훌륭한 운동 기구가 있습니다. 바로 계단입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몇 층만 올라도 몸은 생각보다 큰 자극을 받습니다. 오늘은 계단 오르기가 왜 좋은지, 그리고 다치지 않고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정리해 봤습니다.계단 오르기가 좋은 이유계단 오르기는 짧은 시간에 심박수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에 가깝습니다. 평지 걷기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심폐지구력을 기르는 데 효율이 좋습니다.심폐 기능 강화: 심장과 폐가 더 열심히 일하게 되어, 꾸준히 하면 심폐지..

정보/건강 2026.08.23

파이어족의 4% 룰, 한국에서 진짜 가능할까

요즘 "파이어(FIRE)"라는 말, 여기저기서 들린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일찍 은퇴한다는 그 얘기. 그 중심에 항상 등장하는 게 바로 "4% 룰"이다. 모아둔 자산의 4%씩 매년 꺼내 쓰면 죽을 때까지 원금이 마르지 않는다는, 꽤 매력적인 공식이다.그런데 이게 미국에서 나온 규칙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그대로 한국에 가져와도 되는 걸까? 마침 이번 주가 좀 묘한 시점이다. 오는 8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시장에서는 현재 연 2.50% 수준을 동결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바클레이즈 같은 곳은 "치열한 공방 속 동결"을 예상했고,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만큼 박빙이라는 얘기도 있다. 어느 쪽이든 우리가 살아가는 건 여전히 저금리에 가까운 환경이라는 뜻이다...

kubectl events --for, 이거 모르는 분 꽤 많더라

트러블슈팅 하다가 오늘 알게 됐다. 정확히 말하면 "알고는 있었는데 안 쓰고 있었다"에 가깝다. kubectl events --for 얘기다.왜 이제서야 쓰나지금까지 특정 Pod의 이벤트만 보려면 이렇게 했다.kubectl get events --field-selector involvedObject.name=web-pod-abc,involvedObject.kind=Pod -n prod솔직히 매번 field-selector 문법이 헷갈렸다. involvedObject.name이었나 regarding.name이었나. Pod 이름을 오타 내면 결과가 조용히 비어있고, 그러면 또 오타를 의심하게 된다. 삽질 시간의 절반이 이 selector 맞추기였다.그런데 kubectl events는 v1.28에서 GA된 이..

IT/Kubernets 2026.08.23

전세 vs 월세, 전세대출 금리 6% 시대엔 뭐가 이득일까

전세가 무조건 이득이라는 말, 한동안 정답처럼 통했다. 대출 끼고 전세 들어가서 2년 살고 나오면 원금 그대로 돌려받으니까. 월세는 매달 돈이 그냥 증발하는 느낌이고. 근데 요즘은 이 계산이 좀 애매해졌다.지난주 기사들을 보니 5대 은행 전세자금대출 상단 금리가 연 6%를 넘겼다. 올 초만 해도 5.66% 수준이었는데 최근 6.01%까지 올랐다는 거다. 한편 2026년 상반기 전월세전환율은 6.4%. 이 두 숫자가 이렇게 가까워지면, "전세대출 이자 내느니 차라리 월세"라는 계산이 성립할 수 있다. 오늘은 실제 숫자로 한번 따져보자.전월세전환율이 뭔데 중요하냐면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쉽게 말해 "전세금 1억을 월세로 돌리면 한 달에 얼마"를 정하는 기준이다.전환율이..

CronJob startingDeadlineSeconds 잘못 만졌다가 새벽 배치가 3일간 안 돌던 이야기

지난주 화요일 오전 10시쯤, 데이터팀 슬랙에 핑이 왔다. "혹시 정산 배치 어제도 안 돈 것 같은데, 뭐 바뀐 거 있어요?" 처음엔 별 생각 없이 로그부터 봤다. 어제, 그저께, 그그저께. 세 번 다 스케줄 시각에 Job이 아예 생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Pod가 실패한 게 아니라 Job 자체가 없었다. 이거 뭐지, 하는 마음으로 CronJob describe를 걸었다.문제 상황문제의 CronJob은 매일 새벽 3시에 도는 정산 집계 배치였다. schedule은 0 3 * * *, concurrencyPolicy는 Forbid. 원래 잘 돌던 놈이었는데, 일주일쯤 전에 내가 매니페스트를 손댔다. 이유는 이랬다.기존 설정은 startingDeadlineSeconds가 없었다. 배치가 오래 걸리는 날에 다음..

IT/Kubernets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