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5

청년미래적금 vs 청년도약계좌, 뭐가 이득일까

사회초년생 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청년 상품 하나쯤은 들어놔라"다. 근데 막상 보면 이름부터 헷갈린다. 청년도약계좌, 청년희망적금, 그리고 지난 6월 새로 나온 청년미래적금까지. 다 비슷해 보이는데 조건은 은근히 다르다.특히 지난 6월 출시된 청년미래적금이 나오면서 "그럼 도약계좌는 이제 손해인가?" 하는 질문이 많아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상황에 따라 다르다. 오늘은 두 상품을 실제 숫자로 놓고 비교해보자.두 상품, 뭐가 다른가일단 큰 그림부터. 청년도약계좌는 오래된 대표 선수다. 월 최대 70만원씩 5년을 부어서 목돈을 만드는 상품이다. 반면 청년미래적금은 지난 6월 22일 출시된 신상품인데, 만기가 3년으로 짧고 월 납입 한도도 50만원으로 더 적다.구분청년도약계좌청년미래적금가입 나이만 19~34..

신용카드 없이 신용점수 올리기, 통신비만 등록해도 된다

신용점수 얘기 나오면 다들 "카드 많이 쓰고 잘 갚아야 오르는 거 아니냐"고 한다. 근데 요즘은 좀 다르다. 카드 한 장 없어도 점수를 올릴 방법이 생겼다. 사회초년생이나 카드를 안 쓰는 사람한테 특히 좋은 얘기라 오늘 짧게 정리해본다.비금융 정보가 점수에 들어온다이번 달 기준으로 신용평가에서 눈에 띄게 바뀐 건, 비금융 정보 비중이 늘었다는 점이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통신비, 공공요금 같은 걸 성실하게 냈다는 기록이 점수에 반영된다. 예전엔 대출이나 카드 거래가 없으면 "평가할 자료가 없다"며 점수가 어중간하게 나왔는데, 이제는 매달 통신비 꼬박꼬박 낸 것만으로도 근거가 된다.문제는 이게 자동으로 반영되진 않는다는 거다. 본인이 직접 등록해야 한다. 이걸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실제로 뭘 하면..

CMA vs 파킹통장, 뭐가 이득일까

월급 들어오고 나서 카드값 나가기 전까지, 통장에 몇백만원이 그냥 놀고 있을 때가 있다. 나는 이 돈을 그냥 두는 게 아까워서 몇 년 전부터 파킹통장이랑 CMA를 둘 다 써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은 비슷해 보여도 성격이 꽤 다르다.이번 달 기준으로 금리를 찾아보니 파킹통장 기본금리는 연 1.6% 정도인데, 증권사 CMA는 3.55~3.65%까지 나온다. 숫자만 보면 CMA가 압도적인데, 근데 이게 정말 그렇게 단순한 얘기일까? 한번 따져보자.둘은 애초에 다른 물건이다파킹통장은 이름 그대로 은행(또는 저축은행)의 수시입출금 통장이다. 그냥 예금인데 하루만 넣어도 이자를 쳐준다는 게 특징이다. 반면 CMA는 증권사 계좌다. 넣어둔 돈을 증권사가 RP(환매조건부채권)나 발행어음 같은 데 굴려서 그 수익을 하..

2027년 최저임금 실수령액 계산하는 법

지난주에 2027년 최저임금이 확정됐다. 시급 1만 700원. 올해보다 380원, 3.7% 올랐다. 뉴스에서는 "월 환산 223만 6300원"이라고 크게 떠들던데, 사회초년생이나 알바생 입장에서 진짜 궁금한 건 따로 있다. 그래서 내 통장에 실제로 꽂히는 돈은 얼마냐는 거다.결론부터 말하면 저 숫자 그대로 들어오지 않는다. 4대보험이 빠지기 때문이다. 근데 이게 얼마나 빠지는지 정확히 계산해 본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오늘은 최저임금 기준으로 실수령액을 직접 계산하는 방법을 정리해 봤다. 자기 월급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으니 한번 따라 해보자.세전 월급부터 정리하자먼저 뉴스에 나오는 "월 환산액 223만 6300원"이 어떻게 나온 숫자인지부터. 이건 주 40시간 일하고 주휴수당까지 포함한 월 209..

통장 쪼개기, 이렇게 시작하면 된다

돈이 안 모인다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대부분 비슷하다. 월급은 통장에 들어오는데, 카드값 나가고 이것저것 빠지고 나면 월말엔 늘 애매하게 남는다. 남은 돈으로 저축하려니 매달 금액이 들쭉날쭉이고, 그러다 보면 저축 자체가 흐지부지된다.나도 사회초년생 때 그랬다. 통장 하나에 월급 받고, 거기서 다 쓰고, 남으면 저축. 근데 그 "남으면"이 문제였다. 남는 게 거의 없었으니까. 결국 순서를 바꾸고 나서야 돈이 모이기 시작했다. 저축을 먼저 떼고, 남은 걸로 쓰는 구조. 그 구조를 만드는 게 바로 통장 쪼개기다.통장 쪼개기가 뭔가간단하다. 돈의 쓰임새에 따라 통장을 나누는 거다.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 소비하는 통장, 저축·투자하는 통장, 비상금 통장. 이렇게 목적별로 자리를 정해주는 방식이다.핵심은 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