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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그대로인데 돈이 안 모일 때, 지출 통제 시작하는 법

물가는 오르는데 통장 잔고는 매달 비슷하게 바닥을 친다. 지난주 발표를 보니 6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2% 올랐다고 한다. 한국은행은 7월엔 국제유가 하락 덕에 조금 낮아질 거라고 했지만, 어쨌든 물가가 내려가는 건 아니다. 오른 물가 위에서 덜 오르는 것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돈을 더 벌자"는 당장 어렵다. 그래서 나는 몇 년 전부터 버는 쪽보다 새는 쪽을 먼저 손봤다. 오늘은 그 방법을 순서대로 정리해본다.1단계 - 한 달 지출을 있는 그대로 본다가계부를 쓰라는 말은 다들 지겹게 들었을 거다. 근데 핵심은 "예쁘게 정리"가 아니라 "정확하게 파악"이다. 나는 처음에 딱 한 달만 아무 통제 없이 그냥 쓰던 대로 쓰고, 그걸 전부 기록만 했다. 카드 앱 내역을 그대로 옮겨 적었다.결과가 좀 충..

BuildKit cache mount 하나 잘못 붙였다가 CI가 두 배 느려진 이야기

지난 주 화요일 아침에 백엔드 팀장이 슬랙 DM으로 물어봤다. "요즘 CI가 왜 이렇게 느려요? 예전에는 8분이면 됐는데 요새는 20분 넘게 걸리는 것 같은데." 확인해보니 정말 그랬다. Go 서비스 하나의 build job이 12분에서 19분으로 늘어나 있었다. 뭐 변경한 것도 없는데.내가 저 CI를 마지막으로 만진 게 6월 초였다. --mount=type=cache를 붙여서 Go module 다운로드를 캐싱하도록 바꿨다. 그때는 확실히 빨라졌다. 첫 빌드가 14분, 두 번째부터는 5분대. 팀 슬랙에 자랑까지 했다. 그런데 한 달 반이 지난 지금은 20분이 나오고 있었다.처음엔 러너 탓인 줄 알았다첫 번째 추측은 GitHub Actions runner가 지역별로 느려졌나 하는 것이었다. 요새 self-..

IT/컨테이너 2026.07.14

여름철 초파리 없애는 법, 하루 만에 효과 보는 7가지 방법

Photo by Merve on Pexels여름만 되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작은 날파리, 바로 초파리입니다. 분명 어제까지 없었는데 과일 하나 깜빡 두었다고 갑자기 주방을 점령해버리죠. 초파리는 번식 속도가 워낙 빨라서 한 마리가 보이기 시작하면 이미 눈에 안 보이는 알과 유충이 곳곳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약품 없이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초파리를 확실하게 줄이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초파리는 어디서 오는 걸까?초파리는 밖에서 날아 들어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잘 익은 과일이나 발효 중인 음식 냄새를 따라 모입니다. 특히 기온이 25도를 넘는 여름철에는 알에서 성충까지 걸리는 시간이 열흘 안팎으로 짧아져 순식간에 개체 수가 불어납니다. 즉, 초파리 퇴치의 핵심은 잡는 것과 원인을 없애는 것을..

정보/일상 2026.07.14

파킹통장 vs 정기예금, 목돈 굴릴 때 뭐가 이득일까

통장에 몇 백만 원이 그냥 놀고 있는 걸 볼 때마다 좀 아깝다. 쓸 데가 정해진 돈은 아니고, 그렇다고 주식에 넣자니 손댈 자신은 없고. 이럴 때 항상 고민하는 게 파킹통장이냐 정기예금이냐다. 둘 다 원금 까먹을 일 없는 안전한 선택인데, 막상 숫자를 놓고 비교해보면 상황마다 답이 다르다.마침 이번 주가 좀 중요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16일에 기준금리를 다시 결정한다. 지난 5월 28일 회의에서는 연 2.50%로 동결했는데, 이번에도 동결이냐 아니냐에 따라 예금 금리도 슬금슬금 움직인다. 그래서 지금 목돈을 어디 넣을지 정하기 전에 한번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았다.파킹통장, 언제든 뺄 수 있다는 게 핵심파킹통장의 최대 장점은 하나다. 아무 때나 넣고 뺄 수 있다. 그런데 금리도 생각보다 쏠..

코인 가격보다 '이 지표'를 먼저 본다 —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이야기

코인 판을 몇 년 보다 보면 이상한 습관이 생긴다. 가격 숫자보다 먼저 보게 되는 지표가 몇 개 있다. 그중 하나가 코인베이스 프리미엄(Coinbase Premium)이다. 이름은 거창한데 원리는 단순하다. 근데 이 단순한 게 "지금 돈이 어디서 들어오고 있나"를 꽤 정직하게 보여준다.지난주 코인데스크 기사 하나가 눈에 띄었다. 7월 7일 자였는데, 비트코인 7월 상승세가 취약하다는 내용이었다. 근거로 든 게 바로 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50일 연속 마이너스라는 거였다. 미국 쪽 수요가 계속 약하다는 신호라고. 이게 무슨 말인지, 왜 가격보다 이런 걸 보는 사람들이 있는지 한번 제대로 파보자.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뭔데?같은 비트코인인데 거래소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미국 대표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자산관리/코인 2026.07.14

Terraform state 파일, 어떻게 나눠서 관리할까

Terraform을 몇 년 굴려본 팀이면 한 번쯤은 겪는 상황이 있다. state 파일 하나에 리소스가 500개, 800개 넘게 쌓이면 plan 한 번 돌리는 데 몇 분씩 걸리고, 누구 하나가 apply 걸어놓으면 다른 사람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그러다 어느 날 실수로 리소스 하나 잘못 지우면 blast radius가 너무 커서 롤백도 쉽지 않다.우리 팀도 초기에는 그냥 terraform/ 폴더 하나에 다 몰아넣고 시작했다. 편하긴 한데, 팀 규모가 커지고 환경이 dev/stage/prod로 늘어나면서 이 구조가 점점 부담스러워졌다. 이 글은 state 파일을 어떻게 쪼개고, 원격 백엔드는 어떻게 설정하고, drift는 어떻게 감지하는지 실무 관점에서 정리한 가이드다.최근에 OpenTofu 1.10..

IT/IaC 2026.07.14

유아 여름 물놀이, 이것만은 꼭! 부모가 놓치기 쉬운 안전 수칙 7가지

Photo by Franco Monsalvo on Pexels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아이와 함께 물놀이 계획을 세우는 집이 많아졌습니다. 계곡, 수영장, 워터파크, 그리고 마당에 펼친 작은 튜브풀까지. 아이에게 여름 물놀이만큼 신나는 이벤트도 없지요. 하지만 즐거움 뒤에는 늘 안전이라는 숙제가 따라옵니다.특히 만 1~5세 유아는 스스로 위험을 판단하지 못하고, 물에 대한 두려움도 적어 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입니다. 오늘은 부모가 자칫 놓치기 쉬운 유아 물놀이 안전 수칙을 정리해 봤습니다.1. "잠깐"도 없다 — 팔 뻗으면 닿는 거리에서 지켜보기유아 익수 사고의 대부분은 보호자가 잠깐 눈을 뗀 사이 발생합니다. 유아는 단 몇 센티미터 깊이의 물에서도, 그리고 소리 없이 순식간에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

정보/육아 2026.07.14

신용점수, 통신비 등록만으로 5~15점 올리는 법

이거 모르는 분들 진짜 많더라. 나도 얼마 전에 알게 됐는데, 대출 새로 받거나 연체 안 해도 신용점수를 즉시 올리는 방법이 있다. 그것도 무료로.핵심은 "비금융정보 등록"이다. 통신비, 건강보험료, 전기·가스요금 같은 걸 꼬박꼬박 낸 기록을 신용평가사에 제출하는 거다. 어차피 내던 돈인데, 그 기록을 점수로 바꿔주는 셈이다.얼마나 오르나성실 납부 이력 12개월치를 등록하면 대략 5~15점 정도 가점이 붙는다. 한 번 등록하면 2년 동안 자동 반영된다고 보면 된다. 사람마다 다르고, 이미 점수가 높으면 체감이 작을 수 있다. 근데 점수 700점 초반에서 대출 금리 구간을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사람한테는 이 몇 점이 은근 크다.예를 들어보자. 신용대출 5천만원을 받는데, 점수 구간이 한 칸 올라가서 금리가 ..

장마철 발이 보내는 SOS, 무좀과 발 냄새 막는 7가지 습관

Photo by C WC on Unsplash장마와 무더위가 겹치는 이맘때, 신발 속은 하루 종일 축축합니다. 땀과 습기로 눅눅해진 발은 곰팡이(진균)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이죠. 여름이면 유독 발가락 사이가 가렵고, 신발을 벗을 때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발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무좀과 발 냄새를 함께 막아 주는 생활 습관을 정리했습니다.무좀은 왜 여름에 기승을 부릴까무좀의 원인인 백선균은 따뜻하고 습한 곳에서 잘 번식합니다.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은 장마철에는 신발 안이 그야말로 배양기 같은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발가락 사이가 하얗게 불어 벗겨지거나, 물집이 잡히거나, 발바닥 각질이 두꺼워진다면 단순한 건조가 아니라 진균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발 냄새 역시 땀 자체보다 습한 ..

정보/건강 2026.07.14

Service의 PreferSameNode 트래픽 분산, 이거 모르는 분 꽤 많더라

크로스존 트래픽 비용 청구서를 보고 눈을 의심한 적이 있다. AZ 세 개에 노드가 흩어져 있는 EKS 클러스터에서, 결제 API가 유저 서비스를 호출하는데 세 번에 한 번은 다른 AZ로 넘어간다. NAT는 아니지만 AZ 간 트래픽은 GB당 $0.01. 요청 하나로는 티끌인데 P99 QPS로 곱해보면 월 결제서에 꽤 나온다.Kubernetes 1.34에서 Service의 spec.trafficDistribution에 PreferSameNode가 GA로 붙었다. 원래 있던 PreferClose(구 PreferSameZone)에 이어서 나온건데, 같은 노드에 엔드포인트가 있으면 무조건 거기로 보낸다. 없을 때만 외부로 나간다. 아주 간단한데 효과가 크다.어떻게 쓰나apiVersion: v1kind: Servi..

IT/Kubernets 2026.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