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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총보수 0.05%에 속지 마라 - 진짜 비용은 따로 있다

ETF 고를 때 다들 총보수부터 본다. 나도 그랬다. "이건 0.05%, 저건 0.15%니까 당연히 앞엣게 싸지" 하고 넘어갔다. 근데 몇 년 굴려보니 이게 반쪽짜리 계산이었다. 실제로 내 계좌에서 빠져나간 돈은 총보수 숫자랑 꽤 달랐다.이번 달만 봐도 그렇다. 지난주 나온 증권사 자료를 보니 8월 들어 배당형 ETF로 410억원 정도 자금이 들어왔다더라. 하반기 성장 둔화를 걱정한 사람들이 밸류 쪽으로 갈아탄 흐름이라는데, 이렇게 특정 테마로 돈이 몰릴 때일수록 "이 ETF 진짜 비용이 얼마지?"를 따져봐야 한다. 표면에 적힌 총보수만 보고 들어가면 나중에 수익률이 왜 이것밖에 안 되나 싶어진다.오늘은 ETF에 실제로 붙는 비용을 하나씩 뜯어보자. 좀 길고 숫자가 많다. 그래도 이거 한 번 이해하면 앞..

자산관리/ETF 2026.08.27

distroless 컨테이너, kubectl debug 없으면 진짜 답 없다

오늘 알게 된 건데, 이거 모르는 분 꽤 많더라. 아니 정확히는 알긴 아는데 실제로 프로덕션에서 써본 적 없는 분들. 나도 얼마 전까지 그러다.distroless 이미지 쓰는 서비스에서 이슈가 났다. 컨테이너 내부에서 curl 한 번만 때려보고 싶은데 kubectl exec -it pod -- sh 하면 당연히 sh: no such file or directory. 그렇다고 이미지를 alpine 기반으로 다시 말아 재배포? 프로덕션에서 그건 좀. 그럴 때 kubectl debug가 답이다.기본 사용법kubectl debug -it my-app-pod \ --image=busybox:1.36 \ --target=app \ -- sh--target=app이 핵심이다. 대상 컨테이너의 프로세스 네임스페이..

IT/Kubernets 2026.08.27

국민연금 보험료율 9.5%, 내 월급에서 얼마나 더 빠질까

내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가 오른다. 뉴스에서 "보험료율 13%까지 인상"이라는 문구를 보고 덜컥 겁먹은 분들이 꽤 있을 거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월급에서 대체 얼마나 더 떼가는 건가 싶어서.근데 숫자를 직접 계산해보면 생각보다 차분해진다. 겁먹을 필요도, 그렇다고 무시할 필요도 없다. 오늘은 이번 개혁이 실제로 내 통장에서 얼마를 더 가져가고, 대신 노후에 뭘 돌려주는지 숫자로만 따져보려고 한다. 정치적 판단은 빼고, 계산기만 두드려보자.뭐가 바뀌었나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2026년부터 본격 적용된다. 핵심은 두 가지다.첫째, 보험료율 인상. 오랫동안 9%로 묶여 있던 보험료율이 2026년 9.5%로 오르고, 이후 매년 0.5%p씩 올라 2033년에 13%가 된다. 20년 넘게 고정..

자산관리/연금 2026.08.27

유아 미디어 시간, 무작정 줄이기보다 '규칙'으로 관리하세요 (2~5세 부모 가이드)

"조금만 더 보면 안 돼?" 밥 먹을 때, 외출할 때, 부모가 잠깐 쉬고 싶을 때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정말 편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영상 시청 시간이 늘수록 떼쓰기와 실랑이도 함께 늘어나죠. 오늘은 2~5세 유아를 둔 부모 관점에서, 미디어를 '완전히 없애기'보다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Photo by Kelly Sikkema on Unsplash얼마나가 적당할까세계보건기구(WHO)는 만 1세 이하 영아에게는 화면 노출을 권장하지 않으며, 만 2~4세는 하루 1시간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합니다. 미국소아과학회(AAP)도 만 2~5세는 하루 1시간, 그것도 질 좋은 콘텐츠를 부모와 함께 볼 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핵심은 '시간의 총량'만이 아니라 '어떻게 보느냐'입니다. 혼자 무한정 ..

정보/육아 2026.08.27

Kubernetes DRA로 GPU 스케줄링하는 법 — 1.34 GA 이후 실전 가이드

DRA(Dynamic Resource Allocation) 가 1.34에서 드디어 GA로 올라갔다. 그 사이에 1.35, 1.36까지 나오면서 드라이버 생태계도 꽤 안정화됐고, 최근 KubeCon에서도 "이제는 device plugin 대신 DRA를 쓸 시기"라는 얘기가 자주 나온다. 우리 팀도 GPU 워크로드가 늘면서 기존 nvidia.com/gpu 정수 카운트 방식으로는 감당이 안 되는 케이스가 생겨서, 최근 두 주 동안 DRA로 옮겨봤다. 이 글은 그 이관 과정을 정리한 가이드다.왜 device plugin으로는 부족했나기존 device plugin 방식은 GPU를 정수 개수로만 노출한다. 그래서 "메모리 20GB 이상인 GPU 아무거나", "MIG로 잘라진 slice", "같은 노드 안에서 NVL..

IT/Kubernets 2026.08.27

2026년 8월 27일 (목요일) 12간지 오늘의 운세

여름의 끝자락, 아침 공기가 조금씩 선선해지는 8월 27일 목요일입니다. 오늘 하루 각 띠에게 어떤 기운이 흐르는지 가볍게 살펴볼까요? 마음 편히 읽으며 오늘을 시작해 보세요. 🐭 쥐띠 (1972 · 1984 · 1996 · 2008 · 2020)머릿속에 맴돌던 아이디어가 오늘 문득 정리되는 날입니다. 총운은 맑고, 특히 사람과의 대화에서 좋은 실마리를 얻겠어요. 금전운은 무난하니 작은 지출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오후엔 따뜻한 차 한 잔이 기분을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 줄 거예요. 🐮 소띠 (1973 · 1985 · 1997 · 2009 · 2021)꾸준함이 빛을 발하는 하루입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맡은 일이 자연스럽게 마무리되겠어요. 애정운이 좋아 가까운 사람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좋습..

통신비 매달 5만원 줄이기, 알뜰폰 갈아타는 법

고정비를 줄이겠다고 마음먹으면 보통 커피값이나 배달비부터 손대게 된다. 근데 정작 가장 확실하게 줄어드는 건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통신비다. 한번 세팅해두면 신경 안 써도 계속 아껴지니까. 우리 집도 작년에 두 명 다 알뜰폰으로 바꾸고 나서 통신비가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숫자로 보면 흐름이 확실하다. 지난 4월 발표된 무선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는 1,047만 명을 넘어섰고, 전체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18%를 돌파했다. 2021년만 해도 10%대 초반이었는데 4년 만에 거의 두 배가 됐다. 이제 열 명 중 두 명 가까이가 알뜰폰을 쓴다는 얘기다.얼마나 아껴지나, 먼저 계산부터계산이 단순해서 좋다. 대형 통신사 요금이 보통 월 6~7만원인데, 비슷한 데이터를 주는 알뜰폰은 월 2만원 ..

여름 끝나기 전에! 에어컨·선풍기 청소하고 깔끔하게 보관하는 법

Photo by Y M on Unsplash무더위가 한풀 꺾이면 자연스럽게 손이 덜 가는 가전이 있죠. 바로 여름 내내 고생한 에어컨과 선풍기입니다. 그런데 그냥 코드만 뽑고 방치하면, 내년 여름 다시 켤 때 퀴퀴한 냄새와 곰팡이 포자가 그대로 뿜어져 나옵니다. 시즌이 끝나는 지금이 청소하고 보관하기 딱 좋은 타이밍이에요. 오늘은 계절가전을 오래 쓰는 마무리 루틴을 정리해 드립니다.에어컨: 필터부터 곰팡이 냄새까지에어컨 냄새의 주범은 대부분 필터에 쌓인 먼지와 내부 습기입니다. 순서대로 해보세요.필터 청소: 전원을 끄고 앞 커버를 연 뒤 필터를 분리합니다. 진공청소기로 큰 먼지를 빨아들이고,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러운 솔로 헹굽니다.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 뒤 끼워야 곰팡이가 안 생겨요.송풍구..

정보/일상 2026.08.26

HPA 진동 잡느라 이틀 태운 이야기

지난주 화요일 새벽 2시쯤이었나. 알림이 울렸다. 특정 서비스의 P99 레이턴시가 800ms를 넘긴다는 알람이었다. 노드 16대짜리 프로덕션 클러스터에서, 특정 결제 API 파드가 30초 간격으로 8개에서 22개, 다시 10개, 또 25개... 이런 식으로 계속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솔직히 처음엔 트래픽 스파이크인 줄 알았다. 근데 그라파나 대시보드를 열어보니 그건 아니었다. RPS는 완만하게 오르는 중이었다. 그런데 파드 수가 미친 듯이 진동하고 있었다. 이게 바로 HPA flapping이다. 이론으로만 알던 걸 새벽 2시에 만나게 되니 정말 반가웠다(반갑지 않았다).처음엔 임계값을 만졌다가장 먼저 시도한 건 CPU targetAverageUtilization을 60에서 75로 올린 것이었다. "임..

IT/Kubernets 2026.08.26

파킹통장 vs 정기예금, 지금은 뭐가 이득일까

내일(8월 27일) 한국은행 금통위가 열린다. 지금 기준금리는 연 2.50%. 작년 이맘때랑 비교하면 확실히 낮아진 자리다. 예금 이자가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이유다.그래서 요즘 통장 굴리는 사람들 고민이 딱 두 가지로 갈린다. 언제든 뺄 수 있게 파킹통장에 넣어둘까, 아니면 조금 묶이더라도 정기예금에 넣을까. 우리 집도 비상금 통장 정리하면서 이걸 한참 계산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답은 없고, 돈의 성격에 따라 답이 갈린다.둘은 애초에 성격이 다르다파킹통장은 입출금통장인데 이자가 붙는 거다. 하루만 넣어도 이자가 계산되고, 언제 빼도 손해가 없다. 지난주 검색해보니 인터넷은행·저축은행들이 고객 끌려고 경쟁 중이라 한도 조건을 걸면 3% 후반대까지 주는 곳도 있더라. 다만 "조건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