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 268

Renovate vs Dependabot, 컨테이너 이미지 업데이트 관점에서

컨테이너 이미지 업데이트를 자동화하려고 이것저것 붙여본 지 꽤 됐다. GitHub 표준인 Dependabot을 쓰다가, 결국 Renovate로 옮겨온 팀들이 주변에도 늘고 있다. 두 도구는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컨테이너 이미지 관점에서 뜯어보면 결이 꽤 다르다. 이번 글은 지금 우리 팀이 어떤 기준으로 골랐고,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정리한 것에 가깝다.우리가 원했던 것시작은 단순했다. 사내 서비스 20여 개, Helm chart 60여 개, GitHub Actions 워크플로 100개 이상에서 쓰이는 이미지 태그를 자동으로 최신화하고 싶었다. 규모가 커지면서 수작업 업데이트가 자꾸 밀렸고, 오래된 base image 하나가 CVE 리포트에 걸려서 리뷰가 늘어나는 일이 반복됐다.그리고 원한 건 세 가지였..

IT/CI CD 2026.08.22

파킹통장 고르는 기준, 이거 모르면 이자 반토막 난다

파킹통장 금리 보고 "오 7%대네?" 하고 목돈 통째로 넣는 분들 많더라. 근데 그 7%, 대부분 200만원까지만 적용된다는 거 알고 넣는 건지 궁금하다. 오늘 알게 된 건 아니고 나도 예전에 한 번 당했던 얘기다.우대금리는 '소액 한도'에만 붙는다요즘 파킹통장 최고금리 경쟁이 다시 붙었다. 지난주 검색해보니 SBI저축은행 생활파킹통장은 200만원 이하 잔액에 최고 연 7.7%, KB 모니모 매일이자통장도 200만원 한도로 최대 연 4% 정도를 준다. 숫자만 보면 혹하는데, 함정은 저 한도 문구다.케이뱅크 플러스박스만 봐도 5000만원 초과분은 연 2.3% 수준이다. 즉 통장 하나에 큰돈을 다 몰아넣으면, 우대 구간 지나는 순간부터는 기본금리로 뚝 떨어진다. 참고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올해 1월 연 2...

ArgoCD ApplicationSet Progressive Sync 실무 가이드

ArgoCD ApplicationSet Progressive Sync 실무 가이드멀티 클러스터로 ArgoCD를 굴리다 보면 한 번은 겪는 상황이 있다. 앱 매니페스트를 하나 바꿨는데 그게 20개 클러스터에 동시에 동기화되면서, 하필 그 변경이 문제였을 때 20개가 같이 뻗어버리는 케이스. 우리 팀도 지난 분기에 한 번 크게 데었고, 그 이후로 ApplicationSet Progressive Sync를 프로덕션에 도입했다.이 글은 도입하면서 정리한 내용이다. 문서만 보고 따라 하면 놓치기 쉬운 부분 위주로 적었다. Progressive Sync 자체는 2026년 현재 Beta로 승격됐는데, 여전히 experimental 플래그로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을 먼저 짚어둔다.Progressive Sync가 뭘 하는..

IT/CI CD 2026.08.22

냉장고 정리, 이렇게만 바꿔도 식재료가 두 배 오래갑니다

Photo by Ello on Unsplash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이게 언제 넣어둔 거지?" 싶은 반찬통이 하나쯤은 있으시죠. 사실 냉장고는 정리만 잘해도 식재료 수명이 눈에 띄게 늘고, 버리는 음식도 확 줄어듭니다. 오늘은 도구를 새로 사지 않고 배치와 습관만 바꿔서 실천할 수 있는 냉장고 정리법을 정리해봤습니다.냉장고에도 '자리'가 정해져 있다냉장고 안은 위치마다 온도가 다릅니다. 문쪽은 여닫을 때마다 온도가 오르내려 가장 따뜻하고, 안쪽 벽면과 아래 칸이 가장 차갑습니다. 이 특성만 알아도 어디에 뭘 둘지 답이 나옵니다.문쪽 선반: 온도 변화에 강한 소스, 잼, 음료. 우유와 계란은 문쪽보다 안쪽 선반이 더 안전합니다.위 칸: 바로 먹을 반찬, 남은 음식, 음료처럼 온도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정보/일상 2026.08.22

신용카드 vs 체크카드, 소득공제 관점에서 뭐가 이득일까

연말정산 시즌만 되면 꼭 나오는 질문이 있다. "카드는 신용이 나아, 체크가 나아?" 나도 사회초년생 때 이걸 헷갈려서 한 해 내내 체크카드만 쓰다가, 정작 공제는 별로 못 받고 카드 혜택도 다 놓친 적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 중 하나만 정답인 게 아니다. 근데 이걸 제대로 알려면 공제 구조부터 봐야 한다. 한번 숫자로 따져보자.공제율부터 다르다신용카드 공제율은 15%,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는 30%다. 딱 두 배 차이다. 그래서 "그럼 무조건 체크카드 아냐?"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엔 함정이 하나 있다.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를 초과해서 쓴 금액부터 적용된다. 이게 핵심이다. 연봉 4천만원인 직장인이라면 1천만원(25%)까지는 카드를 아무리 긁어도 공제가 0원이다. 그 위로 쓴 금액에만 ..

자산관리/세금 2026.08.22

CVE 홍수 속에서 진짜 급한 것만 골라내기 — EPSS + KEV 실전 가이드

Trivy를 처음 붙였을 때 우리 팀은 CVE 몇천 개짜리 리포트 앞에서 멘탈이 나갔다. CVSS 9.8이 수백 개인데 이걸 다 이번 스프린트에 잡으라니. 근데 그게 진짜로 다 위험한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CVSS는 "이 취약점이 뚫리면 얼마나 아플까"만 알려주지, "누가 지금 이걸 실제로 뚫고 있냐"는 답하지 않는다.이 글은 CVSS 하나로만 우선순위를 매기다가 지친 팀을 위한 실무 가이드다. EPSS로 실제 익스플로잇 확률을, KEV로 이미 공격당하고 있는 CVE를 걸러내서 컨테이너 이미지 스캔 결과를 실행 가능한 수준으로 줄이는 방법을 다룬다.세 지표가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한다먼저 각 지표가 뭐에 답하는 도구인지 정리하자.CVSS는 "이론적으로 얼마나 심각한가"에 답한다. 인증 없이 원격..

IT/DevSecOps 2026.08.22

아이가 잠투정 없이 스르르, 유아 취침 루틴 만드는 법

Photo by Richard Stachmann on Unsplash밤마다 반복되는 실랑이, "조금만 더 놀래", "물 마실래", "안아줘"… 매일 재우는 데 한 시간씩 걸린다면 부모도 지치기 마련입니다. 잠투정의 상당 부분은 아이가 잠들 준비가 안 됐다기보다, 잠으로 넘어가는 신호가 예측 가능하지 않아서 생깁니다. 오늘은 만 1세부터 4세 전후 유아를 둔 부모를 위해, 무리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취침 루틴을 정리했습니다.왜 '루틴'이 잠투정을 줄일까유아는 아직 시간을 개념으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대신 매일 같은 순서로 일어나는 일을 통해 "이제 곧 잘 시간"이라는 걸 몸으로 익힙니다. 목욕 → 잠옷 → 책 → 불 끄기처럼 순서가 고정되면, 아이는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며 서서히 각성 수준을 ..

정보/육아 2026.08.22

코스피 6천에서 팔지 못한 이야기

7월 마지막 날, 계좌를 열어보고 진짜 웃음이 나왔다. 코스피가 그날 역대급으로 튀어 올랐고, 내가 몇 년째 물려 있던 반도체 관련 종목이 하루 만에 두 자릿수로 뛰었다. 원금 회복은 물론이고 처음으로 파란불이 아니라 빨간불이 계좌를 덮었다. 그때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여기서 더 간다."결론부터 말하면, 못 팔았다. 그리고 며칠 뒤 이번 달 초 코스피는 하루에 5% 넘게 빠졌다. 그날 계좌를 다시 열었을 때 나온 건 웃음이 아니라 한숨이었다.올라갈 때가 제일 위험하다지난주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이상하게 좋았다. 지난달 31일 코스피는 하루 상승률로만 봐도 기록적인 수준이었고, 지수는 6천 선을 훌쩍 넘겼다. AI, 메모리 반도체 이야기가 뉴스마다 도배됐고, 주변에서 "이번엔 다르다"는 말이 자주 들렸..

자산관리/주식 2026.08.22

2026년 8월 22일 (토요일) 12간지 오늘의 운세

Photo by Pexels on Pexels토요일 아침, 한 주의 피로를 내려놓고 가볍게 하루를 열어보세요. 오늘은 서두르기보다 여유를 챙길수록 좋은 일이 따라오는 날입니다. 각 띠별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가볍게 살펴볼게요.🐭 쥐띠 (1972, 1984, 1996, 2008, 2020)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뜻밖의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날입니다. 금전운은 무난하니 큰 지출만 조심하면 편안합니다. 애정운도 따뜻해서 짧은 안부 한 통이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소띠 (1973, 1985, 1997, 2009, 2021)차근차근 준비해 온 일에서 작은 결실이 보이는 하루입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결과는 충분히 따라옵니다. 건강운은 좋은 편이니 가벼운 산책으로 몸과 마음을 함께..

ISA 계좌, 2027년 개편 전에 지금 뭘 해둬야 할까

지난 8월 3일에 발표된 2026년 세제개편안을 보다가 ISA 항목에서 손이 멈췄다. 바뀌는 게 꽤 많은데, 정작 "그래서 지금 나는 뭘 해야 하나"를 정리해주는 글은 잘 안 보이더라. 그래서 내가 계좌를 만지면서 정리한 걸 그대로 적어본다.먼저 짚고 갈 게 있다. 이건 정부안이다. 국회를 통과해야 확정이고, 통과되면 원칙적으로 2027년 1월 1일 이후 신규 가입·계약 연장·납입분부터 적용된다. 즉 지금 당장 뭐가 바뀌는 건 아니다. 근데 바로 그 점 때문에 올해 안에 해둘 게 생긴다.뭐가 바뀌나 (핵심만)개편안에서 ISA 관련해 눈에 띄는 건 크게 세 가지다.첫째, 일반 ISA의 최대 계약기간이 5년으로 제한된다. 지금은 만기를 길게 잡아두고 계속 굴릴 수 있었는데, 앞으로 신규 가입자는 최장 5년까..

자산관리/세금 202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