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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반 만에 금리가 올랐다, 지금 예적금 어떻게 굴릴까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다.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게 좀 의미가 있다.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고, 작년 5월 인하 뒤로 14개월 동안 이어지던 동결 국면이 끝난 거니까.솔직히 나는 금리가 오른다는 소식보다 "그럼 내 통장은 어떻게 하지"가 먼저 떠올랐다. 예금 금리 조금 오른다고 부자 되는 건 아니지만, 어차피 어딘가엔 넣어둘 돈이라면 이왕이면 이자를 더 챙기는 게 맞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통장들을 한번 정리해봤다. 그 과정을 공유해본다.먼저 내 돈을 성격별로 나눴다이게 제일 중요하다. 돈마다 쓰임새가 다른데 다 같은 통장에 넣어두면 이자도 손해고 관리도 안 된다. 나는 세 덩어리로 나눴다.첫째는 당장 쓸 돈. 생활비, 카드..

OpenTelemetry Collector batch processor에서 삽질한 이야기

지난주에 OTel Collector가 메모리를 계속 먹다가 OOMKilled로 재시작되는 사고를 겪었다. 클러스터 전체 트레이스가 5분 단위로 뚝뚝 끊기는데, 그 시점 대시보드는 그냥 흰 도화지였다. 새벽 2시에 페이지가 울렸고, 눈을 뜨자마자 "batch processor" 4글자가 머리에 떠올랐다. 왜 하필이면 걔였는지, 지금 돌아보면 뻔한 이유가 있었지만 당시엔 한참을 헤맸다.우리 팀은 OTel Collector를 Deployment 3replica로 돌리고 있다. Ingress-nginx, 애플리케이션 SDK, kube-state-metrics에서 오는 트레이스/메트릭/로그를 모아 Tempo, Prometheus, Loki로 흘려보낸다. 트래픽 자체는 초당 스팬 8만개 정도. 그리 크지 않다. 그..

IT/모니터링 2026.08.01

여름철 유아 모기 물림, 이렇게 예방하고 대처하세요 (1~5세 부모 가이드)

Photo by Aleksandar Andreev on Pexels한여름 저녁, 잠깐 바깥 산책을 다녀오면 아이 팔다리에 어느새 빨갛게 부풀어 오른 모기 물린 자국이 여러 개. 밤새 긁느라 잠을 설치고, 다음 날엔 물집이 잡히거나 진물이 나기도 하죠. 어른보다 피부가 얇고 면역 반응이 강한 유아(1~5세)는 모기에 물리면 더 크게 붓고 오래갑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를 모기로부터 지키는 예방법과, 이미 물렸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유아는 왜 모기 물림에 더 취약할까요아이들은 성인보다 피부 장벽이 약하고, 모기 침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가려움·부기)이 훨씬 크게 나타납니다. 특히 처음 모기에 물리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면역이 예민해서 물린 자리가 500원 동전만큼 부풀거나 물집이 생기는 '..

정보/육아 2026.08.01

1,550원에 달러 사서 물린 이야기

작년 이맘때 나는 달러가 계속 오를 거라고 확신했다. 뉴스마다 "원화 약세", "1,600원 돌파 임박" 소리가 나왔고, 주변에서도 다들 달러를 사재기했다. 나도 질 수 없었다. 그래서 환율이 1,550원쯤 하던 날, 있는 돈 없는 돈 긁어모아 달러를 샀다. 그게 실수의 시작이었다.얼마나 샀고, 얼마에 물렸나정확히는 5,000달러를 샀다. 그때 환율이 딱 1,550원 근처였으니 원화로 대략 775만원이 들어갔다. 환전 수수료도 있었다. 시중은행 창구에서 우대 없이 그냥 샀더니 스프레드가 1.75%쯤 붙었다. 이것도 나중에 계산해보고 알았다. 살 때 이미 시장 환율보다 비싸게 산 셈이다.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사고 나서 며칠은 괜찮았는데, 여름 들어 환율이 슬금슬금 내려가기 시작했다. 지난주 발표된 시장 ..

자산관리/환율 2026.08.01

에러버짓 정책, 이렇게 굴리면 실제로 돌아간다

에러버짓 정책, 이렇게 굴리면 실제로 돌아간다SLO 문서에 에러버짓 계산식은 그럴싸하게 적어놨는데, 정작 소진되면 뭘 어떻게 할지가 애매한 팀이 많다. 우리도 그랬다. "예산 다 쓰면 릴리스 중단"이라고 위키에 한 줄만 적어놓고 반년을 흘려보냈다.문제는 어느 서비스가 어느 만큼 태워야 진짜로 손 놓아야 하는지, 그 기준이 팀마다 제각각이었다는 거다. PM은 "이번 스프린트만 넘기자"고 하고, SRE는 "지금 안 멈추면 안 된다"고 하고, 개발자는 "내 코드 아닌데 왜 내가 멈추냐"고 하고. 결국 정책이 없으면 매번 논쟁만 반복된다.이 글은 최근 몇 달간 우리 팀에서 굴려보고 나름 안정화된 에러버짓 정책의 뼈대를 정리한 것이다. Google SRE Workbook 얘기가 아니라 진짜 로컬 환경에서 어떻게 ..

IT/SRE 2026.08.01

여름철 식중독, 냉장고만 믿으면 안 되는 이유 - 예방 습관 7가지

Photo by Sean Horsburgh on Unsplash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한여름, 냉장고에 넣어두었으니 괜찮겠지 하는 방심이 탈을 부르는 계절입니다. 여름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가장 빠르게 번식하는 시기예요.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통계를 보면 식중독 환자는 기온이 높은 6~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오늘은 특별한 장비 없이 집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 습관을 정리해 드릴게요.세균은 왜 여름에 폭발적으로 늘까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들은 대체로 35~37도 안팎에서 가장 왕성하게 번식합니다. 여름철 실온은 이 조건에 딱 맞아떨어지죠. 세균은 조건이 맞으면 약 20분마다 두 배로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어, 상온에 두세 시간만 방치해도 그 수가 수천 배로 불어..

정보/건강 2026.08.01

파킹통장 vs 정기예금, 금리 오른 지금 뭐가 이득일까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다. 7월 16일 금통위에서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 무려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다. 그동안 계속 내리기만 하던 흐름이 뒤집힌 거라 나도 좀 놀랐다.그러다 문득 통장을 열어봤다. 급여 받고 여기저기 쓰고 남은 돈이 그냥 입출금통장에 3백만원 정도 잠들어 있었다. 이자 연 0.1%. 1년 넣어봐야 3천원. 커피 한 잔 값도 안 된다. 금리가 올랐다는데 나는 이 혜택을 하나도 못 받고 있었던 거다.그래서 이번 기회에 정리했다. 파킹통장이 나을까, 정기예금이 나을까. 둘 다 넣어보고 계산해봤으니 공유한다.둘의 결정적 차이는 '돈을 묶느냐'다간단하게 말하면 이렇다. 정기예금은 정해진 기간(보통 1년) 돈을 묶어두는 대신 높은 금리를 준다. 파킹통장은 아..

2026년 8월 1일 (토요일) 12간지 오늘의 운세

무더위 속에서도 새롭게 시작되는 8월의 첫날, 토요일 아침입니다. 한 달의 문을 여는 오늘, 각 띠별로 어떤 기운이 함께할지 가볍게 살펴볼게요.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며 여유로운 주말을 계획해 보세요.🐭 쥐띠 (1972, 1984, 1996, 2008, 2020)새 달의 시작과 함께 마음이 가볍게 정돈되는 하루예요. 미뤄뒀던 작은 일부터 하나씩 처리하면 뿌듯함이 따라옵니다. 금전운은 무난하니 여름 세일에 마음이 흔들려도 필요한 것만 골라보세요.🐮 소띠 (1973, 1985, 1997, 2009, 2021)꾸준함이 빛을 발하는 하루입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당신의 성실함을 알아봐 주는 반가운 순간이 찾아올 수 있어요. 건강운이 좋으니 이른 아침이나 해질녘 산책으로 더위를 피해 몸을 움직여 보세요.🐯 호랑..

containerd snapshotter 내부 - overlay2에서 stargz로 넘어갈 때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나

컨테이너 이미지를 pull하고 시작할 때, 표면적으로는 그냥 kubectl apply 한 방이면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 근데 사실 그 아래에서는 containerd가 snapshotter라는 놈을 통해 파일시스템 레이어를 조립하고 마운트하는 꽤 정교한 과정이 돌아간다. 대부분은 overlay2를 그냥 쓰고 지나가지만, 몇 달 전부터 우리 팀에서 콜드스타트 지연을 잡느라 stargz-snapshotter를 검토하면서, 이 계층이 실제로 뭘 하고 있는지 다시 파헤쳐볼 일이 생겼다.지난 2월에 stargz 관련 lazy pulling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관련 글이 여럿 올라왔는데, 대부분 "빠르다"에서 멈춰 있다. 사실 내부적으로 뭐가 바뀌는지 짚어봐야 언제 써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IT/컨테이너 2026.07.31

사이드카랑 서킷브레이커, 이거 헷갈리는 분 많더라

이번 달 들어 증시 변동성이 부쩍 커졌다. 하루에 몇 퍼센트씩 출렁이는 날이 잦아지면서 "사이드카 발동", "서킷브레이커 발동" 같은 뉴스 헤드라인을 자주 보게 된다. 근데 이 둘, 정확히 뭐가 다른지 물어보면 의외로 헷갈려 하는 분이 많더라. 오늘 짧게 정리해본다.둘 다 '급등락 브레이크'인데, 밟는 강도가 다르다쉽게 말하면 사이드카는 살짝 밟는 브레이크, 서킷브레이커는 꽉 밟는 비상 브레이크다.사이드카(Sidecar)는 선물시장이 기준으로 움직인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발동된다(코스닥은 ±6%). 이때 멈추는 건 전체 거래가 아니라 '프로그램 매매'뿐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정지시켜서, 컴퓨터가 자동으로 쏟아내는 매물이 시장을 더 흔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