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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긁는 순서만 바꿔도 연말정산이 달라진다

이거 의외로 모르는 분 많더라. 신용카드랑 체크카드를 어떤 순서로 쓰느냐에 따라 연말정산 소득공제가 꽤 달라진다. 벌써 하반기다. 연말정산까지 다섯 달 남았는데, 지금부터 카드 배분만 신경 써도 내년 2월에 돌려받는 돈이 바뀐다.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로 올리면서 지갑 사정이 더 빡빡해진 마당이라, 이런 데서 몇십만 원이라도 챙기면 나쁘지 않다.핵심은 "25% 문턱"과 공제율 차이소득공제는 카드를 쓴다고 무조건 되는 게 아니다. 총급여의 25%를 넘게 써야 그 초과분부터 공제가 시작된다. 연봉 4천만 원이면 1천만 원까지는 아무리 긁어도 공제가 0원이라는 얘기다.그럼 여기서 카드 종류가 갈린다. 공제율이 다르거든.결제 수단공제율신용카드15%체크카드·현금영수증30%전통시장·대중교통40%체크..

자산관리/세금 2026.07.27

리츠 vs 실물 부동산, 소액이라면 뭐가 나을까

부동산으로 돈을 벌고 싶은데 종잣돈이 몇천만 원뿐이라면 선택지는 사실상 두 개다. 하나는 오피스텔이나 소형 아파트 같은 실물을 대출 끼고 사는 것, 다른 하나는 리츠(REITs)를 사는 것. 나도 몇 년 전 이 갈림길에서 꽤 오래 고민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상황마다 답이 다르다. 근데 요즘 리츠 시장이 좀 시끄러워서, 이 참에 두 방식을 숫자로 놓고 비교해봤다.요즘 리츠, 왜 배당수익률이 이렇게 높지이번 달 관련 뉴스를 보다가 눈이 커졌다. 국내 상장 리츠 중에 배당수익률이 30%를 넘는 종목이 속출한다는 기사였다(이데일리 마켓인). 은행 정기예금이 연 2~3% 수준인 걸 생각하면 10배가 넘는다. 솔직히 이것만 보면 "당장 사야 하나" 싶다.근데 여기가 함정이다.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게 리츠가 돈을 갑..

여름 주방에 갑자기 생긴 초파리, 하루 만에 없애는 7가지 방법

Photo by Curtis Adams on Pexels여름만 되면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초파리가 주방을 점령합니다. 분명 어제까지 없었는데, 잘 익은 바나나 하나만 밖에 두어도 다음 날이면 조리대 위를 맴돌죠. 다행히 초파리는 번식 속도가 빠른 만큼, 원인만 정확히 끊어주면 하루 이틀 만에 눈에 띄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돈 안 들이고 집에 있는 재료로 초파리를 잡는 실전 방법 7가지를 정리했습니다.1. 초파리의 '먹이'부터 끊는다초파리는 어른 벌레를 아무리 잡아도 발생원이 남아 있으면 계속 생깁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청소가 아니라 원인 제거예요. 익은 과일, 껍질 벗긴 채소, 개봉한 음료, 술병 입구, 젖은 행주가 대표적인 유인원입니다. 특히 상온에 둔 바나나·복숭아·토마토는 여름철 초파리..

정보/일상 2026.07.26

금리가 오르면 왜 집값·주가가 흔들릴까

지난주에 뉴스를 보다가 좀 놀랐다. 2026년 7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0.25%p 올렸다. 그것도 금통위원 7명 전원 찬성으로. 한동안 동결이거나 내릴 거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방향이 위로 틀렸다.그날 저녁에 부동산 커뮤니티랑 주식 종토방이 술렁이는 걸 봤다. "금리 올랐으니 집값 빠지겠네", "증시 조정 오는 거 아니냐" 이런 반응. 근데 정작 왜 금리가 오르면 자산가격이 흔들리는지, 그 연결고리를 제대로 설명하는 글은 잘 안 보이더라. 사실 이게 재테크의 가장 기본 원리 중 하나인데도 그렇다. 그래서 오늘은 이걸 숫자로 한번 파보려고 한다.자산가격은 결국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다이 문장 하나만 이해하면 절반은 끝난다. 어떤 자산이든 가격은 그게..

OpenTelemetry Collector Tail Sampling 내부 동작 파헤치기

트레이스 저장 비용이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한 게 지난 분기부터였다. 우리 팀은 마이크로서비스 40여 개에서 초당 8만 스팬 정도를 뽑아내고 있었는데, 벤더 청구서가 예산의 두 배를 찍은 걸 보고 "샘플링을 진지하게 다시 봐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Head sampling은 이미 걷어냈다. 어차피 랜덤으로 10% 남기는 방식은 정작 봐야 할 P99 지연이나 에러 트레이스를 놓치기 일쑤였다. 그래서 tail sampling으로 갈아탔는데, 처음 도입할 때는 "결정을 뒤로 미룬다" 정도의 개념만 알고 시작했다가, 운영하면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훨씬 복잡하다는 걸 알게 됐다. 이 글은 그때 내가 코드를 뜯어보며 정리한 노트에 가깝다.Decision Wait의 의미와 함정Tail sampling proc..

IT/모니터링 2026.07.26

아이 선크림, 이렇게 발라야 제대로 막힌다 - 영유아·어린이 여름 자외선 차단 7가지

Photo by Nathan Jeon on Unsplash여름 바깥 활동이 늘면서 아이 피부에 신경 쓰이는 계절입니다. 어릴 때 입은 자외선 손상은 성인이 된 뒤 피부 노화나 피부질환의 바탕이 될 수 있어, 어린이 자외선 차단은 미용이 아니라 건강 관리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막상 선크림을 "바르긴 발랐는데" 효과를 제대로 못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이 부족하거나, 덧바르지 않거나, 시기를 놓치기 때문이죠. 오늘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부모가 알아두면 좋은 아이 선크림 사용법 7가지를 정리했습니다.1. 생후 6개월 미만은 선크림보다 '가리기'가 먼저생후 6개월 미만 아기는 피부 장벽이 얇고 성분 흡수가 많아, 선크림을 넓게 바르기보다 자외선 자체를 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미국소아과학회(AAP) 등 ..

정보/육아 2026.07.26

파킹통장 vs 정기예금, 금리 오르는 지금 뭐가 이득일까

지난주 뉴스 보고 좀 놀랐다. 한국은행이 7월 16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올렸다. 무려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다. 그동안 "이제 금리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고 다들 생각했는데, 그것도 금통위원 7명 전원 만장일치로 올렸다니까 분위기가 확 바뀐 셈이다.이렇게 금리가 움직이는 시기에 통장에 목돈이 좀 있으면 고민이 된다. 언제든 뺄 수 있게 파킹통장에 둘까, 아니면 1년 묶어두는 정기예금에 넣을까. 나도 이번에 여윳돈을 어디 둘지 정리하면서 계산을 좀 해봤는데, 그 내용을 공유해본다.둘의 성격부터 다르다파킹통장은 말 그대로 "잠깐 차 세워두는" 통장이다. 수시입출금이 되니까 오늘 넣었다 내일 빼도 그날까지 이자가 붙는다. 대신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대부분 우대금리 받으려..

여름 휴가 떠나기 전 집 비움 체크리스트 7가지, 안심하고 다녀오세요

Photo by Alex Tyson on Unsplash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입니다. 며칠씩 집을 비우고 떠날 때 설레는 마음에 짐만 챙기다 보면, 정작 집 안 점검은 놓치기 쉽습니다. 전기·수도·화재·방범까지 미리 챙겨 두면 돌아왔을 때 곰팡이나 벌레, 요금 폭탄, 정전 사고 같은 낭패를 피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10분이면 충분한 집 비움 체크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1.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뽑아 두기TV, 전자레인지, 셋톱박스, 공유기, 충전기처럼 대기전력을 잡아먹는 기기는 콘센트에서 뽑아 둡니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땐 대기전력 절감뿐 아니라 낙뢰나 전압 이상으로 인한 기기 손상, 누전 화재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다만 냉장고는 그대로 두는 게 좋습니다.2. 냉장고는 정리하고 온도만 조절냉장고..

정보/일상 2026.07.25

Cluster Autoscaler에서 Karpenter로, 우리는 정말 이득이었나

Karpenter 얘기는 이제 새롭지 않다. AWS re:Invent 때마다 나오고, 트위터에서도 마이그레이션 후기가 쏟아진다. 얼마 전 Salesforce가 1,000개 넘는 EKS 클러스터를 Karpenter로 옮겼다는 소식도 있었고. 그런데 우리 팀은 좀 늦게 결정한 편이다. 작년에 Cluster Autoscaler(이하 CA)에서 Karpenter로 넘겼고, 반년 정도 운영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득은 있었다. 다만 처음 예상했던 이유들과는 조금 달랐다.왜 넘어갔나원래 이유는 명확했다. 노드 스케일링이 느리다. CA는 ASG 기반이라 unschedulable 파드가 생기면 → CA가 감지 → ASG desired capacity 조정 → EC2 프로비저닝 → kubelet join. 이 사이클이..

IT/AWS 2026.07.25

컨테이너 이미지 lazy pulling, 사실 내부적으로는 이렇게 돌아간다 - SOCI 뜯어보기

요즘 팀 슬랙에 EKS 노드 스케일 아웃 후 파드가 Running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얘기가 자주 올라온다. GPU 노드에 20GB짜리 추론 이미지를 올려야 하는데, 이미지 pull에만 3분 넘게 걸린다. 트래픽 스파이크가 오고 나서야 노드가 뜨기 시작하면 사실상 늦다.이 문제 해결책으로 몇 년 전부터 계속 언급되는 게 lazy pulling이다. 이미지 전체를 미리 받지 않고, 컨테이너가 실제로 파일을 요청할 때만 해당 range를 원격 registry에서 가져다가 마운트해주는 방식. 개념은 단순한데 내부 동작이 꽤 재밌어서 이번에 SOCI(Seekable OCI) snapshotter 코드를 좀 뜯어봤다. 정리해둔다.OCI 이미지가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lazy pulling이 되는가우선 왜 ..

IT/컨테이너 202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