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재테크 114

국내상장 미국 ETF vs 해외상장 미국 ETF, 세금으로 뭐가 이득일까

미국 S&P500이나 나스닥에 투자하려고 마음먹으면 바로 막히는 지점이 있다. 똑같은 지수를 담는데 국내 증권사에서 파는 국내상장 ETF로 살지, 아니면 미국 시장에 직접 상장된 ETF를 살지. 상품 이름도 비슷하고 담는 것도 거의 같은데, 세금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이게 장기로 가면 수익률 차이를 꽤 벌린다.이번 달 들어 코스피가 하루에도 크게 출렁이면서 "그냥 미국 지수나 담아둘까" 하는 사람이 늘었다. 실제로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ETF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 근데 세금 계산을 안 해보고 상품부터 고르면 나중에 손해 본 기분이 든다. 한번 숫자로 비교해보자.세금 구조부터 다르다핵심만 먼저 정리하면 이렇다.구분국내상장 해외 ETF해외상장 ETF (미국 직접)매매차익 과세배당소득세 15..

자산관리/ETF 2026.07.07

1,200원에 사놓고 1,500원에 못 판 달러 이야기

작년에 달러를 좀 샀다. 정확히는 재작년부터 조금씩 모았는데, 그때 환율이 1,200원대 중반이었다. 여행 갈 때 쓰려고 조금, 그리고 "달러는 언젠가 오른다"는 막연한 믿음으로 조금. 그렇게 몇백만 원어치를 달러통장에 넣어뒀다.지금 원달러 환율은 1,530원대다. 이번 달 초에 잠깐 1,559원까지 튀었다는 기사도 봤다. 계산상으로는 꽤 벌었다. 근데 나는 아직도 그 달러를 거의 못 팔았다. 왜 그랬는지, 그리고 뭘 잘못 생각했는지 정리해두려고 한다.살 때는 쉬웠는데 팔 때가 지옥이었다달러를 살 때만 해도 계획이 있었다. "1,350원 넘으면 절반 팔고, 1,400원 넘으면 다 팔자." 나름 규칙까지 정해놨다.문제는 실제로 1,350원이 됐을 때였다. 그때 뉴스가 온통 "환율 계속 오른다", "1,40..

자산관리/환율 2026.07.07

연금저축·IRP 세액공제, 148만원이 나오는 계산 구조를 뜯어봤다

연말정산 시즌만 되면 "연금저축·IRP 900만원 넣으면 최대 148만원 돌려받는다"는 기사가 쏟아진다. 실제로 지난달에도 여러 매체가 같은 문구를 뽑았다. 근데 이 148만원이라는 숫자가 어떻게 나오는지, 왜 누구는 148만원이고 누구는 118만원인지 제대로 설명하는 글은 의외로 드물다. 대부분 "이만큼 돌려받으니 얼른 넣어라"에서 끝난다.나는 이런 걸 숫자로 직접 따져봐야 마음이 놓이는 편이다. 그래서 세액공제가 실제로 어떤 순서로 계산되는지, 한도와 공제율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뜯어봤다. 구조를 알면 "내가 얼마 넣어야 얼마 돌려받는지"를 남의 기사 없이 스스로 계산할 수 있다.세액공제와 소득공제는 완전히 다른 계산이다먼저 헷갈리기 쉬운 것부터. 연금저축·IRP는 '세액공제'다...

자산관리/연금 202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