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예적금•금리 41

파킹통장 vs 정기예금, 금리 오르는 지금 뭐가 이득일까

지난주 뉴스 보고 좀 놀랐다. 한국은행이 7월 16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올렸다. 무려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다. 그동안 "이제 금리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고 다들 생각했는데, 그것도 금통위원 7명 전원 만장일치로 올렸다니까 분위기가 확 바뀐 셈이다.이렇게 금리가 움직이는 시기에 통장에 목돈이 좀 있으면 고민이 된다. 언제든 뺄 수 있게 파킹통장에 둘까, 아니면 1년 묶어두는 정기예금에 넣을까. 나도 이번에 여윳돈을 어디 둘지 정리하면서 계산을 좀 해봤는데, 그 내용을 공유해본다.둘의 성격부터 다르다파킹통장은 말 그대로 "잠깐 차 세워두는" 통장이다. 수시입출금이 되니까 오늘 넣었다 내일 빼도 그날까지 이자가 붙는다. 대신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대부분 우대금리 받으려..

금리는 올랐는데 왜 대출이자만 오를까 — 예대금리차의 구조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다. 7월 16일 금통위에서 2.50%였던 기준금리를 2.75%로 0.25%p 인상했는데, 금리를 올린 건 2023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금통위원 7명 전원 찬성, 만장일치였다. 이견이 거의 없었다는 뜻이라 시장에선 "당분간 긴축이 이어지겠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기준금리가 오르면 보통 이런 기대를 한다. 대출이자도 오르겠지만, 내 예금이자도 그만큼 오르겠지. 근데 실제로 통장을 들여다보면 좀 이상하다. 대출이자는 다음 달부터 착실히 오르는데, 예금금리는 생각보다 찔끔 오른다. 왜 그럴까? 오늘은 이 "예대금리차"라는 걸 좀 파보려고 한다.예대금리차가 대체 뭔데말 그대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다. 은행은 우리한테 예금을 받아서(수신) 그 돈을 다른 사람..

파킹통장 vs 정기예금, 금리 올랐는데 뭐가 이득일까

지난 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에서 2.75%로 올렸다.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다. 뉴스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그럼 내 통장 이자도 좀 오르나?"였다. 우리 집도 비상금 겸 여윳돈 몇 천만원을 파킹통장에 그냥 넣어두고 있었는데, 이참에 정기예금으로 옮겨야 하나 며칠 고민했다. 그래서 실제로 숫자를 놓고 비교해봤다.지금 금리, 어디까지 왔나기준금리가 오르면 예금 금리도 시차를 두고 따라 오른다. 이번 달 기준으로 보면 5대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이 연 2.90~2.95% 수준이다. 저축은행으로 가면 79곳 평균이 연 3.12%, 공시 상품 최고금리는 3.4% 정도고, 한시 특판은 4%대까지 나오기도 한다. 새마을금고나 신협 같은 상호금융이 대체로 조금 더 높은 편이다.파킹통장은 상..

기준금리 3년 반 만에 올랐다 — 예금 만기, 이것만 챙기자

오늘 알게 된 건데, 예금 넣을 때 금리만 보고 만기를 정하면 손해 볼 수 있다. 특히 지금처럼 금리 방향이 바뀌는 시점엔 더 그렇다.지난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올렸다. 무려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다. 그동안 "이제 금리 내려간다"는 얘기만 듣다가 갑자기 방향이 바뀌니까, 예금 하나 넣으려는데 좀 애매하다. 지금 1년짜리 묶어? 아니면 좀 더 기다려?방향이 바뀔 땐 만기를 짧게결론부터 말하면, 금리가 더 오를 것 같은 국면에선 만기를 길게 묶는 게 꼭 유리하진 않다. 한은도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2.0%)를 웃돌 것"이라고 봤으니 추가 인상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다.간단히 계산해보자. 3,000만원을 굴린다고 치고.방식가정세전 이자(1년)지금 1년 예금..

정기예금만 붙들고 있다가 뒤늦게 갈아탄 이야기

솔직히 나는 몇 년째 그냥 주거래은행 정기예금에만 돈을 넣어뒀다. 앱 켜기 귀찮고, 어차피 금리 거기서 거기겠지 싶었다. 그러다 얼마 전에 통장을 정리하다가 내 예금 금리가 연 2.8%인 걸 보고 좀 한숨이 나왔다. 옆에서 친구는 저축은행 특판으로 4%짜리를 굴리고 있었는데 말이다.이번 달 들어 예적금 금리를 다시 들여다보게 된 계기가 있었다. 마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주에 열리는데, 기준금리는 지난 5월에 2.5%로 동결된 뒤 계속 그 수준이다. 금리 인하 얘기가 슬슬 나오는 분위기라 "지금 안 묶어두면 더 떨어지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늦게나마 내 돈이 어디서 놀고 있는지 제대로 봤다.같은 돈인데 은행 따라 이자가 이렇게 다르다지난주에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이랑 몇 군데 비교해봤는데, 202..

파킹통장 vs 정기예금, 목돈 굴릴 때 뭐가 이득일까

통장에 몇 백만 원이 그냥 놀고 있는 걸 볼 때마다 좀 아깝다. 쓸 데가 정해진 돈은 아니고, 그렇다고 주식에 넣자니 손댈 자신은 없고. 이럴 때 항상 고민하는 게 파킹통장이냐 정기예금이냐다. 둘 다 원금 까먹을 일 없는 안전한 선택인데, 막상 숫자를 놓고 비교해보면 상황마다 답이 다르다.마침 이번 주가 좀 중요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16일에 기준금리를 다시 결정한다. 지난 5월 28일 회의에서는 연 2.50%로 동결했는데, 이번에도 동결이냐 아니냐에 따라 예금 금리도 슬금슬금 움직인다. 그래서 지금 목돈을 어디 넣을지 정하기 전에 한번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았다.파킹통장, 언제든 뺄 수 있다는 게 핵심파킹통장의 최대 장점은 하나다. 아무 때나 넣고 뺄 수 있다. 그런데 금리도 생각보다 쏠..

금리 인상 앞두고, 예금 갈아타기 전에 확인할 것들

이번 주가 좀 시끄럽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16일에 열리는데,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현재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릴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맞으면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다. 지난 5월 회의 때 이미 금통위원 두 명이 인상 소수의견을 냈던 터라, 사실 예고된 수순에 가깝다.그래서 요즘 주변에서 이런 질문을 종종 받는다. "예금 지금 넣을까, 금리 오르고 나서 넣을까?" 나도 작년에 이거 고민하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손해 아닌 손해를 본 적이 있다. 정답은 없지만, 최소한 헷갈리지 않게 정리해봤다.금리 오를 때 예금은 언제 넣는 게 유리할까직관적으로는 "금리 오른 다음에 넣어야지" 싶다. 근데 이게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정기예금은 가입하는 순간의 금리로 만기까지 고정..

금리 오를 때 예금 굴리는 법, 이것만 알면 된다

이번 달 들어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지난 몇 년간 "금리 내려간다"는 말만 들어왔는데, 이번엔 반대다. 한국은행이 오는 7월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연 2.50%에서 2.75%로 올릴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인상이 현실화되면 3년 6개월 만의 첫 인상이라고 한다.솔직히 대출 있는 사람한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근데 반대로, 예금으로 돈 굴리는 입장에선 나쁘지 않다. 금리가 오르면 예적금 이자도 따라 오르니까. 문제는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 하냐"인데, 여기서 사람들이 의외로 실수를 많이 한다. 오늘은 그 부분을 정리해봤다.목돈을 지금 당장 정기예금에 다 넣지 마라금리 오른다는 뉴스 보고 "그럼 지금 정기예금 들어야지!" 하는 분들이 있다. 근데 이게 좀 애매하다. 금리 인상이 이..

파킹통장 고르는 기준, 이것만 보면 된다

월급 들어오고 카드값 빠지기 전까지, 그 애매한 며칠 동안 통장에 몇백만원이 그냥 놀고 있다. 나는 예전에 이 돈을 그냥 일반 입출금통장에 뒀다. 이자는 사실상 0원. 근데 파킹통장으로 옮기고 나서 생각이 좀 바뀌었다. 큰 돈은 아니어도, 안 쓰는 동안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는 게 어디냐 싶더라.문제는 상품이 너무 많다는 거다. 어디는 3%, 어디는 7%, 어디는 조건이 붙는다. 오늘은 파킹통장 고를 때 실제로 뭘 봐야 하는지 정리해봤다.파킹통장이 뭔데입출금은 자유로운데 일반 통장보다 이자를 더 주는 통장이다. 정기예금처럼 돈을 묶어둘 필요가 없다. 오늘 넣었다가 내일 빼도 넣어둔 만큼 하루치 이자가 붙는다. 그래서 이름이 파킹(parking), 잠깐 세워두는 돈이라는 뜻이다.비상금, 카드값 대기 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