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 257

일반 계좌 vs ISA, 세금 얼마나 차이날까

증권 앱 열어서 그냥 주식 사고파는 사람 많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ISA라는 게 있다는 건 알았는데, 뭔가 복잡해 보이고 3년 묶인다길래 미뤄뒀다. 근데 이번 달 들어 ISA 얘기가 부쩍 많이 보이더라. 이유가 있었다.지난주까지 정리된 2026년 세법 개정 내용을 보면, ISA 비과세 한도가 일반형 기준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올랐다. 서민형은 400만 원에서 1,000만 원. 연간 납입 한도도 2,000만 원에서 4,000만 원으로 두 배가 됐다. 숫자만 보면 감이 잘 안 오는데, 일반 위탁계좌랑 나란히 놓고 세금을 계산해보면 차이가 확 보인다.세금이 붙는 지점이 다르다일반 증권 계좌로 국내 주식을 거래하면, 사실 매매 차익 자체엔 세금이 거의 없다(대주주가 아니라면). 문제는 배당금과 E..

자산관리/세금 2026.07.13

IRSA vs Pod Identity, 우리 팀이 결국 Pod Identity로 간 이유

EKS 쓰다 보면 언젠가 한 번은 부딪히는 질문. 파드가 AWS 리소스에 접근할 때 IAM을 어떻게 붙일 것인가. 예전에는 답이 하나였다. IRSA. 근데 몇 년 전 Pod Identity가 나오고, 올해 초 우리 팀은 결국 이걸로 옮겼다. 왜 옮겼는지, 뭐가 좋고 뭐가 애매한지 정리해본다.IRSA는 그동안 잘 써왔는데솔직히 IRSA에 큰 불만은 없었다. OIDC provider 만들어놓고, ServiceAccount에 어노테이션 붙이고, IAM 역할의 trust policy에 그 SA를 넣어주면 끝. 몇 년째 잘 굴러왔다.문제는 클러스터가 늘어나면서 시작됐다. 우리 팀은 dev/staging/prod로 클러스터가 세 개, 여기에 데이터 팀이 요청한 별도 클러스터 하나가 더 붙어서 총 네 개다. 각 클러..

IT/AWS 2026.07.13

금리 인상 앞두고, 예금 갈아타기 전에 확인할 것들

이번 주가 좀 시끄럽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16일에 열리는데,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현재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릴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맞으면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다. 지난 5월 회의 때 이미 금통위원 두 명이 인상 소수의견을 냈던 터라, 사실 예고된 수순에 가깝다.그래서 요즘 주변에서 이런 질문을 종종 받는다. "예금 지금 넣을까, 금리 오르고 나서 넣을까?" 나도 작년에 이거 고민하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손해 아닌 손해를 본 적이 있다. 정답은 없지만, 최소한 헷갈리지 않게 정리해봤다.금리 오를 때 예금은 언제 넣는 게 유리할까직관적으로는 "금리 오른 다음에 넣어야지" 싶다. 근데 이게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정기예금은 가입하는 순간의 금리로 만기까지 고정..

2026년 7월 13일 (월요일) 12간지 오늘의 운세

한 주가 새롭게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밤하늘로 오르는 등불처럼, 오늘 하루도 작은 소망 하나 품고 가볍게 출발해 보세요. 2026년 7월 13일, 열두 띠 여러분의 하루를 살짝 들여다봤습니다. 🐭 쥐띠 (1972 · 1984 · 1996 · 2008 · 2020)막혔던 일에 실마리가 보이는 하루입니다. 오전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메모해 두면 오후에 쓸모가 생깁니다. 금전운은 무난하니 충동구매만 조심하세요. 가까운 사람과의 짧은 대화가 기분을 밝게 해 줍니다.🐮 소띠 (1973 · 1985 · 1997 · 2009 · 2021)꾸준함이 빛을 보는 날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처리하면 예상보다 일이 술술 풀립니다. 애정운은 안정적이며, 무심한 듯 건넨 말 한마디가 상대에게 오래 남습니다. 저녁엔..

기준금리가 오르면 내 돈은 어떻게 될까

이번 주 목요일(7월 16일)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지금 2.50%에서 2.75%로 0.25%p 올릴 거라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BNP파리바 같은 곳은 아예 "만장일치 인상"을 점치고 있다. 사실이라면 무려 14개월 만의 금리 인상이다. 지난해 7·8·10·11월, 올해 1·2·4·5월까지 여덟 번 연속 동결했던 흐름이 드디어 방향을 트는 셈이다.금리 뉴스는 볼 때마다 "그래서 나랑 무슨 상관인데?" 싶다. 예금 이자가 조금 오르겠지, 대출 이자도 오르겠지, 딱 거기까지 생각하고 넘긴다. 근데 기준금리는 예적금·대출뿐 아니라 주식, 부동산, 채권 가격까지 거의 모든 자산의 밑바닥을 흔든다. 오늘은 그 경로를 좀 뜯어보려고 한다. 계산이 좀 나오는데, 숫자로 봐야 ..

장마철 눅눅한 집, 습기와 곰팡이 잡는 실전 정리법

Photo by Bernd Dittrich on Unsplash장마철이 되면 집 안 공기가 무겁고 눅눅해집니다. 빨래는 안 마르고, 벽 모서리엔 어느새 곰팡이가 피고, 신발장에서는 쿰쿰한 냄새가 올라오죠. 습도만 잘 잡아도 이 모든 불편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오늘은 특별한 장비 없이 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습기·곰팡이 관리법을 정리했습니다.실내 습도, 몇 %가 적당할까쾌적하다고 느끼는 실내 습도는 대략 40~60% 사이입니다. 장마철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으면 70~80%까지 쉽게 올라가는데, 습도가 60%를 넘으면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온습도계 하나를 거실이나 침실에 두고 숫자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관리 감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환기, 타이밍이 전부다비 오..

정보/일상 2026.07.12

새벽 3시 CoreDNS 알람에 눈뜬 이야기 — NXDOMAIN 폭주 트러블슈팅

지난주 화요일 새벽 3시 12분, 폰이 울렸다. 사내 슬랙 챗봇이 coredns_cache_misses_total 급증을 감지해서 온콜을 깨웠다. 처음엔 흔한 오탐이겠거니 하고 눈을 감으려다가, 대시보드를 열어보니 정말로 뭔가 이상했다. 클러스터 전체 파드에서 DNS 실패 로그가 초당 수천 건씩 쏟아지고 있었다.노드 24대, 파드 2100여 개가 돌고 있는 EKS 1.30 클러스터였다. 평소에도 CoreDNS는 조용한 편이라서 크게 신경 쓰던 컴포넌트는 아니었는데, 이날 이후로 우리 팀의 DNS 관측 표준이 완전히 바뀌었다.처음 본 지표먼저 CoreDNS 메트릭을 봤다. 평소 P99 응답 시간이 3ms 언저리에서 놀던 게 갑자기 800ms까지 튀어 있었다. 그리고 coredns_dns_responses_..

IT/기타 2026.07.12

국민연금 예상수령액 조회하는 법, 그리고 2026년에 바뀐 것들

사실 국민연금은 대부분 그냥 월급에서 알아서 빠져나가니까 신경 안 쓰고 산다. 나도 그랬다. 근데 올해 초부터 명세서에 찍히는 국민연금 금액이 좀 오른 걸 보고 "어? 뭐가 바뀐 거지?" 싶어서 한번 제대로 들여다봤다. 알고 보니 2026년 1월부터 연금개혁안이 적용되기 시작했더라.이왕 보는 김에 내가 나중에 얼마나 받는지도 조회해봤다. 생각보다 조회는 5분이면 끝난다. 오늘은 그 방법이랑, 올해부터 뭐가 달라졌는지 정리해본다.2026년부터 뭐가 바뀌었나지난해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 1월부터 두 가지가 바뀌었다.첫째, 보험료율이 올랐다. 2025년까지 9%였는데 2026년부터 9.5%가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앞으로 매년 0.5%p씩 단계적으로 올라서 2033년에는 13%까지 간다..

자산관리/연금 2026.07.12

여름철 냉방병, 왜 생길까? 증상과 예방법 7가지 총정리

한낮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요즘, 실내는 에어컨 덕분에 시원합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콧물·두통·소화불량이 반복된다면 '냉방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감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은 조금 다릅니다. 오늘은 냉방병이 생기는 이유와 실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정리했습니다.Photo by t Y M on Unsplash냉방병은 정확히 어떤 상태일까'냉방병'은 정식 의학 진단명이라기보다, 냉방 환경에서 나타나는 여러 불편 증상을 묶어 부르는 표현입니다. 크게 세 가지 요인이 겹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첫째는 급격한 온도차입니다. 바깥은 30도가 넘는데 실내가 20도 안팎이면 10도 이상 차이가 나고, 이런 환경을 자주 오가면 자율신경이 체온 조절에 부담을 느낍..

정보/건강 2026.07.12

종잣돈 3천만원 모으던 시절 이야기

사회초년생 때 통장 잔고가 87만원이었던 날을 아직도 기억한다. 월급은 들어오는데 왜 항상 통장은 텅 비어 있을까. 그때는 진짜 이해가 안 됐다. 종잣돈이라는 말은 재테크 책에나 나오는 거지 나랑은 상관없는 얘기 같았다.근데 결국 3년 좀 넘게 걸려서 3천만원을 모았다. 대단한 비법이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삽질을 많이 했다.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특히 요즘처럼 금리가 다시 움직이는 시기엔 종잣돈 굴리는 판이 또 달라지고 있어서, 예전 내 실수가 누군가한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처음엔 저축을 '남는 돈으로' 했다이게 첫 번째이자 제일 큰 실수였다. 월급 받으면 카드값 나가고, 이것저것 쓰고, 그렇게 월말에 남는 돈을 적금에 넣었다. 근데 신기하게도 항상 남는 돈이 별로 없었다...